대한항공이 '보잉747-8i’를 화물노선에 투입한다. 

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10일 차세대 항공기 보잉747-8i 기종을 화물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차세대 여객기 보잉747-8i를 화물노선에 투입

▲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


보잉747-8i 기종은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소음과 탄소 배출량이 낮은 차세대 항공기다. 기존 B747-400보다 동체 길이가 5.6m 길어 화물탑재 공간도 27.9㎡가 넓다.  

대한항공은 2015년 8월 보잉747-8i를 처음 도입해 현재 10대를 보유하고 있다. 10대 가운데 1대는 대통령 전용기로 활용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다른 기종의 여객기 2대를 개조해 화물 운송에 활용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4월 미주 노선에 1회성으로 두 번 투입한다”며 “좌석을 뜯어 화물을 운송하는 것이 아니라 벨리카고(여객기 화물운송)공간을 활용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