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해상 풍력발전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

경남도청은 국책과제로 추진되는 ‘8MW급 부유식 해상 풍력시스템 개발’ 사업자 공모에서 경남도를 비롯해 두산중공업, 삼강엠앤티, 한국남동발전 등 11개 기관의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두산중공업, 국책과제 8MW급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개발사업 참여

▲ 8MW급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시스템의 예상도. <경남도청>


이번 국책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정부 출연금 27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자는 2025년 4월까지 8MW급 부유식 해상 풍력터빈을 개발 및 제작하고 제주도에서 성능검증을 거친 뒤 2025년 상반기에 상용 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한다.

두산중공업은 8MW급 해상 풍력터빈의 개발 및 제작을, 삼강엠앤티는 부유체 제작을, 한국남동발전은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단지의 개발을 각각 맡는다.

경남도는 각 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대용량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시스템의 상용화를 진행한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이번 실증연구를 통해 입지 부족과 소음, 환경, 주민 수용성 등 고정식 해상 풍력발전의 여러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