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현대중공업지주는 10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회장.


두산중공업도 이날 현대중공업지주-한국산업은행인베스트먼트(KDBI) 컨소시엄을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으로 현대중공업지주는 두산중공업을 상대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5.41%(7550만9366주)의 인수를 위한 추가 협상에 들어간다.

인수가 완료되면 별도 공시를 통해 알리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최종 인수를 위한 남은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1월24일 열린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본입찰에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과 유진기업만이 참여했다.

두 회사 모두 9천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인수금액으로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