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더블유게임즈는 코로나19 수혜로 하반기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를 10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일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7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성 연구원은 “더뷸유게임즈는 올해 2분기 결제액이 코로나19 수혜로 1분기보다 35.8% 증가했는데 3분기에도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 수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다가올 4분기는 소셜카지노게임의 최대 성수기”라고 바라봤다.
더블유게임즈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874억 원, 영업이익 209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3.8%, 영업이익은 35.4% 증가하는 것이다.
더블유게임즈는 해외에서 웹사이트와 모바일환경 기반의 카지노게임(소셜카지노)을 운영한다.
매출의 80%가량이 미국 등 북미에서 발생하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올해 2분기부터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3분기에 들어서도 크게 개선되지 않음에 따라 7~8월 결제액은 6월과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9월까지 7~8월과 유사한 수준이 이어진다면 3분기 결제액은 2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수혜가 지속되는 동시에 4분기부터는 소셜카지노게임의 최대 성수기인 만큼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성 연구원은 “언젠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더라도 상당 부분은 구조적 시장 확대로 남을 것”이라며 “더블유게임즈는 잠정중단된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의 나스닥 상장도 최대한 빨리 재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