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계열사 수해지역 피해복구 지원활동, 삼성전자는 30억 기부

▲ 삼성전자서비스 직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연천군에서 물에 잠긴 가전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수해지역 복구를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0억 원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그룹은 성금 이외에도 △침수 전자제품 무상점검 △이동식 세탁차량 및 밥차 지원△수해지역 복구를 위한 중장비 지원△삼성의료봉사단 현지 의료지원 등을 병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폭우가 시작된 7월부터 부산, 울산, 대전, 경기도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 침수 가전제품 세척 및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대전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는 현장에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해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재난 구호용 이동식 세탁차량을 피해 지역에 파견해 주민들의 옷과 이불을 세탁하고 건조한다. 또 밥차를 현장에 보내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식사를 제공한다.

삼성서울병원을 주축으로 구성된 삼성의료봉사단은 현지에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을 파견해 주민들의 건강을 점검하는 등 의료지원을 추진한다.

삼성물산은 빠른 복구를 위해 굴삭기, 덤프트럭, 크레인 등 건설 중장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긴급 구호키트 1400여 개를 주민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