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의 상위모델과 하위모델이 디스플레이 성능에서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로스 영(@DSCCRoss)은 12일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노트20플러스는 저온폴리옥사이드(LTPO)를 사용하고 120㎐ 주사율을 지원하지만 갤럭시노트20은 저온폴리실리콘(LTPS)를 사용하고 60㎐ 주사율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갤럭시노트20과 노트20플러스 디스플레이 성능 차이날 듯"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예상 디자인. <폰아레나>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 픽셀을 제어하는 박막트랜지스터(TFT) 소재로 저온폴리실리콘을 사용하는데 저온폴리옥사이드를 사용하면 전력 소모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된다.

저온폴리옥사이드는 높은 화면주사율에 장점이 있다. 화면주사율 초당 화면을 내보내는 횟수를 의미한다. 주사율이 높으면 화면이 부드러워지지만 전력 소모가 늘어난다.

로스 영은 11일 갤럭시노트20플러스와 갤럭시노트20 모두 저온폴리옥사이드를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하루 만에 말을 바꿨다.

그는 “저온폴리실리콘도 120㎐ 주사율을 지원할 수 있지만 전력 소모가 크다”며 “저온폴리옥사이드로 최적의 120Hz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0에 120㎐를 적용하지 않는 것은 비용을 낮추기 위한 목적”이라며 “그래도 갤럭시노트20플러스에는 저온폴리옥사이드와 120㎐를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