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울트라 카메라 성능, 화웨이 샤오미 고급 스마트폰에 뒤져"

▲ 프랑스 카메라전문 평가기관 DxO마크가 갤럭시S20울트라의 카메라에 122점을 부여했다. < DxO마크 >

삼성전자 갤럭시S20울트라의 카메라 성능이 경쟁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뒤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22일 프랑스 카메라전문 평가기관 DxO마크는 갤럭시S20울트라의 카메라 성능을 평가하고 122점을 부여했다.

이는 2019년 출시된 갤럭시노트10플러스(117점), 애플 아이폰11프로맥스(117점)을 앞서는 수준이지만 올해 출시된 화웨이 P40프로(128점), 샤오미 미10프로(124점) 등에는 뒤지는 것이다.

아너30프로플러스(125점), 오포파인드X2프로(124점), 화웨이 메이트30프로 5G(123점) 등도 갤럭시S20울트라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갤럭시S20울트라는 아너V30프로와 공동 6위를 차지했다.

DxO마크는 갤럭시S20울트라를 놓고 “일반적으로 훌륭한 사진 품질을 충족하지만 최고 사양의 기기에 요구되는 높은 기준과 일관성을 유지하지는 못한다”고 평가했다.

사진의 색감(color)과 넓은 표현범위(dynamic rage), 노이즈(noise) 조절, 초광각 사진의 훌륭한 노출(exposure)과 색상, 플래시 사용시 양호한 노출과 세부묘사(detail) 등은 장점으로 꼽혔다.

영상의 저조도 노출 정확도, 매우 적은 노이즈, 야외에서 선명하고 밝은 색감, 양호한 손떨림 방지 등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저조도에서 느린 자동초점기능, 화이트밸런스 오류, 야간모드의 부족한 노출 등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저조도 영상의 세부묘사도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DxO마크는 “S20울트라는 다양한 촬영환경에서 매우 유능하다”면서도 “스마트폰 사진 품질의 새로운 기준이 되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