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형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이 디스플레이를 90도로 접은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스의 회원인 맥스 웨인바흐는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Z플립은 90도와 180도 두 가지 위치에서 고정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새 폴더폰 갤럭시Z플립, 디스플레이 90도에서 고정 가능"

▲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을 절반만 접은 상태. <맥스 웨인바흐 트위터>


웨인바흐는 90도로 고정된 상태에서 아래 부분은 지지대처럼 사용되고 구동 중인 앱은 윗부분에 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웨인바흐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으로 통화 중에 디스플레이를 접으면 과거 폴더 형태의 피처폰들처럼 통화가 끊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인바흐는 이 기능을 설명하며 “무척 재미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샘모바일 역시 “휴대폰을 덮어 전화를 끊는 것은 현대 스마트폰에서 할 수 없는 매력적인 일”이라며 갤럭시Z플립이 전화통화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월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행사에서 갤럭시S20과 함께 갤럭시Z플립을 공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