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 알리는 두 번째 영상 공개

▲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박준범 선수가 현대자동차 웨어러블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의료용 로봇 ‘H-MEX’를 착용하고 걷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브랜드 비전을 알리기 위해 두 번째 브랜드 캠페인영상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23일 하반신 장애를 지닌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박준범 선수가 '웨어러블 로보틱스(착용형 로봇공학)’ 기술의 도움을 받아 걷게 되는 내용을 담은 ‘두 번째 걸음마’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2019년 11월에 차세대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를 소개하기 위해 ‘Because of You’라는 테마로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첫 번째 브랜드 캠페인영상에는 △로보틱스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자율주행 △수소차 등을 주제로 한 네 편의 이야기가 담겼다.

박준범 선수는 첫 번째 브랜드 캠페인영상 가운데 로보틱스편의 주인공으로 나와 현대차 웨어러블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의료용 로봇 ‘H-MEX’의 힘을 빌려 휠체어에서 일어나 활시위를 당겼다.

현대차가 이번에 공개한 ‘두 번째 걸음마’ 영상은 로보틱스편의 후속 이야기다.

박준범 선수가 걸어가 어머니의 품에 안기는 모습은 ‘이동(모빌리티)’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것을 뜻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의 기술로 고객의 시간이 더욱 소중하고 가치있는 경험으로 바뀌는 순간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박준범 선수와 선수 가족은 ‘H-MEX’ 기술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꿈꾸게 됐다”며 “현대차는 ‘고객의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이동수단을 비롯해 다양한 모빌리티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간 중심의 진보적 미래 기술 발전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 9월 생산라인에서 위를 쳐다보며 장시간 일해야 하는 상향작업 노동자를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 ‘벡스’를 선보였다.

전기차 충전 로봇과 로보틱 퍼스널 모빌리티 등 다양한 로봇 분야에서 개발을 진행하며 로보틱스 신사업 분야를 개척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