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이 사퇴한다.

20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조 사장이 사임의사를 밝혀왔고 내부 논의를 거쳐 최근 사내메일로 조 사장의 사퇴를 공지했다.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 사임, "후임자 정해지지 않았다"

▲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조 사장이 개인적 사정으로 사임의사를 밝혔고 논의가 잘 진행돼 사퇴가 결정됐다”며 “후속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후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2016년 1월 한국맥도날드 대표로 선임됐다. 첫 한국인 대표이자 첫 여성 대표였다.

조 사장은 1969년 태어나 이화여대 생활미술과를 졸업했다. 그 뒤 고려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 석사학위, 미국 일리노이공대 디자인전략기획 박사학위를 받았다.

LG전자 디자인팀, 미국 모토로라 마케팅 상무를 거쳐 2011년 한국맥도날드에 마케팅 전무로 영입됐다. 

조 사장은 다양한 메뉴와 서비스를 개발하며 한국맥도날드가 2015년 글로벌 본사 분류상 ‘고성장마켓’에 포함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