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중앙선 춘천휴게소에 12월 수소충전소가 생긴다. 

국토교통부, 춘천시, 한국도로공사,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는 15일 춘천시청에서 ‘고속국도 제55호 중앙선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 구축협약’을 체결했다.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는 25kg 충전용량으로 1시간당 수소차 5대를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시간은 1대당 5분 정도다. 완충된 수소차는 최대 6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국토부 등은 12월까지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 구축을 끝내기로 했다. 강원도 안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수소충전소가 지어지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수소차 이용자들이 강원도를 찾을 때의 불편을 덜고 강원도 수소차 보급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민간사업자의 협업 사업모델로 구축되는 첫 수소충전소이기도 하다.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수소충전소 1기당 구축비용 30억 원 가운데 10억 원을 부담한다. 수소충전소 부지도 일정기간 무료로 빌려준다.

춘천시는 구축비용 가운데 5억 원을 지원한다. 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은 현대자동차와 한국가스공사 등의 출자로 설립된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가 맡는다.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2019년 4월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를 시작으로 전국 고속도로 거점에 수소충전소 8곳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60개를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