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오른쪽)과 조셉 배 KKR 공동대표가 2018년 9월 2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글로벌 대체투자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은 미국 사모투자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2억 달러 규모의 신한금융그룹 전용 펀드를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한 펀드는 KKR이 보유한 다양한 글로벌 투자상품에 두 회사가 협의한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투자하는 맞춤형 펀드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를 통해 KKR의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며 KKR의 글로벌 투자경험과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1억5천만 달러 규모의 첫번째 맞춤형 펀드에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등 계열사가 참여한다.
부동산과 인프라분야에 투자하는 5천만 달러 규모 신규펀드도 조성이 예정되어 있다.
신한금융그룹과 KKR은 2018년 9월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논의하다 이번에 공동 펀드를 조성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맞춤형 펀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글로벌 대체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KKR과 맞춤형 펀드 조성을 통해 그룹의 대체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며 ”글로벌 대체투자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