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넷플릭스뿐 아니라 다른 미국 인터넷 동영상서비스(OTT)들에게도 콘텐츠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튜디오드래곤 주식 매수의견 유지, "미국에 콘텐츠 공급 확대 예상"

▲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9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8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8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0년 미국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을 놓고 주목할 점으로 넷플릭스 이외 인터넷 동영상서비스와 추가로 계약을 맺을지와 드라마 ‘라이브’ 재제작 편성 여부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미국에서 'K콘텐츠(한국 콘텐츠)'와 관련한 관심도가 증가했다”며 “인터넷 동영상서비스 전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라 스튜디오드래곤이 미국 플랫폼 사업자들의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미국판 라이브에 공동 제작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tnN 드라마 라이브는 스튜디오드래곤 자회사에 소속한 노희경 작가가 썼다. 

미국판 라이브는 시험방송을 거쳐 정규편성을 검토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558억 원, 영업이익 38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과 비교해 20.1%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3.5% 줄어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