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경쟁력이 우수해 꾸준한 실적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최근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인수합병도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LG생활건강 주가 상승 전망, "브랜드 경쟁력으로 안정적 성장"

▲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 16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34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최근 마케팅비 지출을 늘리고 있어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마케팅비 투입효과로 주요 판매채널의 효율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판매 성장률을 볼 때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이 여전히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프리미엄 브랜드를 통해 경쟁사 대비 안정적 실적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이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 관점에서 지속하고 있는 인수합병도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2021년까지 LG생활건강이 인수한 자회사들의 활약이 돋보일 것"이라며 "LG생활건강은 선제적 방어와 때에 맞는 인수합병 등 공격적 전략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5320억 원, 영업이익 1조3400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13.7%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