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9%로 약간 내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하락

▲ 1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지지율 주간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9%로 소폭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약간씩 내렸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월 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49%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주 집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0.3%포인트 내리며 46.2%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법안 통과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 보도 등 긍정요인과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 관련 논란, 수출감소, 한반도 정세 불안 관련 보도 등 부정요인이 중첩돼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진보층 중도층, 50대 30대 20대, 부산 울산 경남 서울 경기 인천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60대 이상, 대구 경북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41.8%로 0.4%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32.1%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0.2%포인트 떨어진 5.5%,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상승한 4.6%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내린 1.1%, 우리공화당은 0.4%포인트 떨어진 1%로 집계됐다.

이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2019년 12월30일부터 2020년 1월3일일까지 휴일인 1월1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223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8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