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0년 주주가치 강화를 위한 정책들이 다수 시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KB금융지주 목표주가 높아져, “주주친화정책과 인수합병 기대”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도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KB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9천 원에서 6만2천 원으로 5.1%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KB금융지주 주가는 2일 4만6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지주는 단순히 실적을 넘어 주주가치 강화를 위한 재료가 많다”며 KB금융지주를 금융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560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4분기보다 191% 늘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양호한 분기 실적보다 2020년 주주환원정책이 다수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투자매력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지주는 업종 내 최고치이면서 규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CET1(보통주 자기자본)비율에 따라 배당 확대와 유의미한 인수합병, 정기적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동시에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푸르덴셜생명 등 추가 인수합병이 가시화하면 기업가치가 또 다시 한 단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KB금융지주는 최근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을 취득하면서 자기자본 이익률(ROE)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