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곤, 강원랜드 신년사에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첫째 줄 왼쪽 첫번째)와 강원랜드 임직원들이 2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2020년 강원랜드 신년인사회'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이 2020년의 성과로 강원랜드의 미래가 판가름 난다고 각별한 각오를 당부했다. 

문태곤 사장은 2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0년 강원랜드 신년인사회'에서 "과거 20년 동안 내국인 출입 카지노의 독점적 지위로 사업을 순조롭게 해왔다“며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효가 2025년 종료돼 내국인 출입이 금지되면 강원랜드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강원랜드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봤다.

그 방안으로 △폐특법 시효 종료에 대비한 중장기 경영전략 재수립 △슬롯머신 제조사업 성장기반 확립 △비카지노부문 적자구조 획기적 개선 등을 제시했다. 

강원랜드가 ‘안전경영’으로 최고의 국민쉼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사장은 “강원랜드의 안전은 우리의 책임이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의무”라며 “안전한 영업환경 조성하기 위해 안전관리시스템을 점검하고 신속한 사고대응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상생경영을 내세우며 지역사회에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현재 강원랜드가 교육장학, 나눔문화, 지역복지 등 다양하게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들의 방향성은 성공적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공헌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사회공헌센터 건립과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등 새롭게 펼쳐질 사회공헌사업들에 임직원들의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강원랜드 임직원들에게 윤리경영, 혁신경영, 청렴문화, 협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