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철강공장에서 염산 1천 리터 유출, “인명피해 없어”

▲ 2일 오전 7시 충청남도 아산시 배미동의 한 철강공장에서 염산 1천 리터가 유출돼 소방당국이 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청남도 아산시 한 공장에서 염산이 다량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는 2일 아침 7시 아산시 배미동 한 철강공장에서 폐기염산 1천 리터가 누출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공장 직원이 7시9분 “폐기처분한 염산을 보관한 30톤 탱크에서 증기가 새나오고 있다”고 신고해 당국이 출동했다.

공장이 도심 외곽에 위치한데다 이른 시각에 발생한 사고라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차량 9대와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염산 중화작업을 벌였다”며 “현재는 염산이 샌 부위를 복구하고 폐기물 수거업체가 남은 염산을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