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이사회가 아시아나항공을 HDC현대산업개발에 넘기는 안건을 승인했다.

금호산업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주식 매매계약(SPA)를 체결하는 안을 처리했다.
 
금호산업 이사회, 아시아나항공 주식 매매계약 체결안건 승인

▲ 정몽규 HDC그룹 회장(왼쪽)과 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주체인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를 HDC현대산업개발 및 미래에셋 컨소시엄에 넘기는 안을 의결했다.

거래금액은 약 3200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세한 금액은 오후 공시를 통해 공개된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6868만8063주를 HDC현대산업개발에 넘기는 안이 이사회를 통과했다”며 “27일 중으로 주식 매매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안건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 이후 본 계약이 체결되면 아시아나항공은 창립31주년인 올해 금호그룹에서 HDC그룹으로 넘어가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