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로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인크로스의 동영상광고사업부문과 퍼포먼스광고사업부문에서 최대주주인 SK텔레콤과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인크로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SK텔레콤과 광고사업 시너지 기대”

▲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이사.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인크로스의 목표주가를 2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인크로스 주가는 2만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크로스는 미디어렙사업과 동영상광고 플랫폼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디지털광고 전문기업이다.

SK텔레콤이 2019년 6월 인크로스 지분 34.6%을 확보하며 인크로스의 최대주주가 됐다. 

신 연구원은 “인크로스가 2019년 4분기 SK텔레콤의 내부거래(캡티브) 광고와 게임광고 등을 확보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2020년에는 인크로스의 동영상광고사업부문과 퍼포먼스광고사업부문에서 SK텔레콤과 협업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인크로스는 올해 4분기 SK그룹 PR광고와 SK하이닉스 광고 등 SK 계열사 광고와 모바일게임 리니지2M 광고 등을 수주했다.

인크로스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9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35.2% 늘어나는 것이다.

인크로스는 2020년에도 최대주주인 SK텔레콤의 사업적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동영상광고사업부문에서 인크로스의 동영상 플랫폼 ‘Dawin’과 인터넷TV(IPTV) 셋탑이 연동돼 가구마다 타겟팅광고 송출이 가능하고 방송광고를 디지털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퍼포먼스광고사업부문에서는 SMS 타켓팅, T Map, T 전화 등 여러 매체를 통합해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어 신규광고주 유입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2020년 상반기 동영상광고와 퍼포먼스광고 전략 등이 실행되면 인크로스의 실적 및 목표주가 상향 조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인크로스의 주가 상승폭은 SK텔레콤과 시너지효과가 실적으로 얼마나 입증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인크로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70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