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심경을 공개했다.

진중권 교수는 페이스북에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미리 써놓았던 사직서를 냈다”고 말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조국 비판한 진중권, 동양대에 사직서 제출하고 "이젠 자유다“

▲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


그는 사직서를 공개하고 “내가 돈이 없지 가오(체면)가 없냐”며 “이젠 자유다”고 덧붙였다.

사직서에는 “일신상의 사유로 2019년 9월10일 자로 사직하고자 한다”고 적혀 있다.

진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장관을 임명한 바로 다음날 사직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이 받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의 위조 의혹 등을 비판해 왔다.

당시 진 교수는 “조 장관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이 사안은 공정성과 정의의 문제지 이념이나 진영으로 나뉘어 벌일 논쟁이 아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