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4%로 하락, 민주당도 떨어지고 한국당은 상승

▲  한국갤럽이 20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4%로 내리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다시 앞질렀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2월 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4%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주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오른 46%로 조사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놓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 잘함이 14%로 가장 많았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복지 확대(8%)’, '전반적으로 잘한다(7%)'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27%로 가장 많았다.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3%)’,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부동산 정책(7%)’ 등이 뒤따랐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7%로 지난주보다 5%포인트 내렸다. 자유한국당은 23%로 3%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10%, 바른미래당은 지난주와 같은 5%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0.2%포인트 내린 0.3%, 우리공화당의 지지율은 0.3% 오른 0.5%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31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적으로 10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