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고객들의 통신사 이용정보를 대출심사에 활용한 모바일 전용대출을 내놨다.

NH농협은행은 통신등급 활용해 최대 3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올원 비상금대출’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NH농협은행, 통신정보 활용한 모바일 전용 대출상품 선보여

▲ NH농협은행은 통신등급 활용해 최대 3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올원 비상금대출’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 NH농협은행 >


‘올원 비상금대출’은 소득증빙서류나 금융거래실적 등 금융데이터 중심의 신용평가에서 벗어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휴대전화 기기정보, 요금납부 내역 등을 바탕으로 신용평가사에서 산출한 ‘통신등급’을 대출심사에 활용한다. 

‘통신등급’이 1~9등급인 만 19세 이상 학생, 주부, 사회초년생 등도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NH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에서 3분 안에 한도조회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2020년 1월부터는 올원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올원 비상금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통신등급’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이다. 최소 50만 원부터 10만 원 단위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중도상환 해약금이 없어 언제든지 상환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NH채움신용카드 보유(0.5%포인트), 통신우량등급 우대(0.5%포인트) 등 우대금리 최대 1.0%포인트를 적용받을 수 있어 대출금리를 연 3.26%(2019년 12월13일 기준)까지 낮출 수 있다.

허옥남 NH농협은행 디지털마케팅부장은 “금융거래가 부족해 은행권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고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상품을 개발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