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종합유선방송(SO), 위성방송, 인터넷TV(IPTV) 등 유료방송의 2019년 상반기 시장 점유율 산정결과를 발표했다. 
 
KT, 올해 상반기 유료방송 합산 점유율 31.31%로 1위 지켜

▲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KT와 KT스카이라이프는 2019년 상반기 평균 가입자 수 1034만 명을 확보하며 유료방송시장 1위를 차지했다. 가입자가 지난해 하반기 1010만 명에서 24만 명 늘었다.

합산 점유율은 31.31%로 지난해 하반기 점유율(31.07%)보다 0.24%포인트 상승했다.

KT 계열에 이어 CJ헬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LG유플러스가 2위를 차지했다. CJ헬로와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수를 더하면 816만 명, 시장 점유율은 24.72%로 나타났다. 

3위는 티브로드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로 집계됐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가입자 수를 더하면 793만 명으로 시장 점유율 24.03%를 차지했다. 
 
각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KT의 가입자 수가 가장 많았다. KT는 가입자 수 708만 명을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 21.44%를 기록했다. 

이어 SK브로드밴드 485만 명(점유율 14.7%), LG유플러스 411만 명(점유율 12.44%), CJ헬로 405만 명(점유율 12.28%), KT스카이라이프 326만 명(점유율 9.87%), 티브로드 308만 명(점유율 9.3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2019년 상반기 평균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303만4309명으로 2018년 하반기보다 54만 명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 기준 매체별 6개월 동안 평균 가입자 수는 IPTV가 1604만7139명으로 시장 점유율 48.5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블회사(SO) 가입자 수는 1372만5885명(41.55%)였고, 위성방송은 326만1285명(9.87%)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