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긍정평가가 4개월 만에 부정평가 추월, 지지율 48%로 올라

▲ 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8%로 오르며 4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질렀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이 6일 내놓은 ‘12월 1주차 문 대통령의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주중 집계)’에 따르면 응답자의 48%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전주 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포인트 내린 45%로 조사됐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은 8월 2주차 이후 4개월 만이다.

정치성향이나 연령대, 지역 등 계층별로 긍정 응답률의 변화를 살펴보면 보수층, 중도층, 30대, 40대, 60대, 서울, 부산 울산 경남, 인천 경기권, 광주 전라도에서 상승한 반면 진보층, 50대, 대전 세종 충청권, 대구 경북에서 하락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놓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외교 잘함(20%)‘, '복지 확대(7%)’,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북한과의 관계 개선(6%)', '소통 잘한다(6%)', '서민 위한 노력'(5%), '주관·소신 있다(3%)'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3%)' 순으로 대답했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40%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21%로 2%포인트 떨어졌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10%,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1%포인트 상승한 6%로 조사됐다. 우리공화당의 지지율은 0.5%포인트 내린 0.5%,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0.1% 오른 0.4%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20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적으로 1006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