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 주가 상승 예상", 전기차배터리 내년 4분기 흑자전환 가능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2020년 4분기부터 전기차배터리 분야에서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3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SDI 주가는 3일 23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는 2020년 에너지저장장치 분야에서 영업이익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4분기부터 전기차배터리 분야에서도 흑자전환이 전망됐다.

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4분기부터 원형 소형전지 판매가 늘고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 에너지 공급을 위한 핵심소재인 전자재료의 제품 생산배합(믹스)이 개선되고 있다”며 “전기차배터리 매출이 3분기와 비교해 50% 증가해 적자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삼성SDI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6340억 원, 영업이익 85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81.1% 늘어나는 것이다.

2020년부터 삼성SDI의 헝가리 생산비중이 늘어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너지저장장치 분야는 2019년에 반영된 일회성비용이 줄어들어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배터리 분야는 원통형 전지의 재고가 조정돼 2020년 4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SDI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1680억 원, 영업이익 4705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1% 늘고 영업이익은 34.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