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근 후보자가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현대중공업 노조) 23대 지부장으로 뽑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7일 23대 임원선거 결과 기호 1번 조경근 후보가 2번 유상구 후보를 누르고 23대 지부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새 노조 지부장에 조경근, "올해 안 임단협 타결에 최선"

▲ 조경근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23대 신임 지부장. <현대중공업 노조>


조 신임 지부장은 “선거기간에 갈라진 마음을 모두 털고 전체가 단결해 한마음으로 연내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는 전체 조합원 1만276명 가운데 9475명이 참여해 투표율 92.21%를 보였다.

조 신임 지부장은 모두 5145표(54.3%)를 받아 당선됐다.

경쟁자인 유 후보는 3901표(41.17%)를 얻었다.

무효 및 기권은 429표(4.53%)로 집계됐다.

조 신임 지부장은 22대 집행부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부장을 선출한 뒤 12월 한 달 동안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고 금속노조 임원선거, 현대중공업 노조 대의원 선거 등을 준비한다.

조 신임 지부장의 임기는 2020년 1월1일부터 2021년 12월31까지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