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위 조선그룹과 2위 조선그룹의 합병 조선사가 공식 출범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26일 “중국 1위 조선그룹인 ‘남선(남쪽 조선그룹)’ 중국선박공업(CSSC)과 2위 조선그룹인 ‘북선’ 중국선박중공(CSIC)이 합병해 중국선박공업그룹(CSG)로 공식 출범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1위와 2위 조선그룹 합병법인 공식출범, 자산기준 세계 최대규모

▲ 상하이장난창싱조선소의 도크.


중국중앙통신(CCTV)에 따르면 중국선박공업그룹은 모두 147개에 이르는 연구소, 사업부, 상장회사 등 조직을 거느린다.

다롄조선,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 상하이장난창싱조선소, 후동중화조선 등 중국의 대형 조선소들이 그룹에 소속돼 있다.

중국선박공업그룹은 총자산이 1120억 달러(131조7천억 원가량) 수준으로 자산규모 기준 세계 최대의 조선사다. 직원은 모두 31만 명에 이른다.

두 조선그룹의 합병은 중국선박공업이 중국선박중공업을 흡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레이 판페이 전 중국선박공업 회장이 중국선박공업그룹 회장으로 그룹을 이끌게 되며 후위 전 중국선박중공 회장은 합병안이 확정되면서 은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