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용 올레드사업에서 회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LCDTV 가격 하락세도 진정되고 있어 2020년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 주식 매수의견 유지, “스마트폰용 올레드 회복할 조짐”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1만9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6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4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중소형 올레드사업에서 적자를 벗어날 것”이며 “UHDTV가 11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구매가 폭발적으로 늘어 LCDTV 재고도 줄면서 TV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 LG디스플레이에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LG디스플레이는 한국 LCDTV 생산라인에서 구조조정을 통해 2020년에 공급을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LCDTV의 가격이 내년 3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파악됐다.

스마트폰용 올레드사업도 내년부터 공급을 늘리면서 적자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사업에서 2020년부터 공급량을 3배 이상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2018년 스마트폰용 올레드패널 양산에 실패했지만 2019년 하반기부터 전략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올레드패널 공급을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2020년에는 중소형 올레드사업부 영업적자가 많이 축소될 것”이라 말했다.

올레드는 5G스마트폰의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로 2021년에 세계 스마트폰용 올레드 수요가 2019년과 비교해 6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매출 23조3280억 원, 영업이익 41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4.3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