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지역에서 성장세가 지속하고 디지털사업 비중이 높아지면서 내년에도 좋은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제일기획 주가 상승 전망", 디지털사업 호조에 해외에서 계속 성장

▲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3만2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제일기획 주가는 2만4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제일기획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428억7500만 원, 영업이익 526억7300만 원, 순이익 356억400만 원을 내 시장 기대치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4.2%, 12.3% 늘었다. 

제일기획은 국내 주요 광고주가 빠지면서 국내 매출은 소폭 줄어들었으나 해외에서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사업 비중도 늘고 있다. 주요 광고주의 닷컴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대행해 관련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디지털사업의 매출비중이 34%에서 올해 3분기 기준 38%까지 늘었다. 

해외지역에서 인수합병이 지속해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제일기획은 2020년 유럽, 북미지역에서 디지털사업 경쟁력이 높은 업체들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2020년부터 해외지역에서 대형·중소형 회사의 인수합병을 추진해 유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바라봤다. 

제일기획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총이익 1조2694억 원, 영업이익 239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총이익은 7.9%, 영업이익은 11.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