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조정됐다.

LCD 수익성 악화와 올레드 투자부담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나이스신평, LG디스플레이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낮춰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나이스신용평가는 19일 LG디스플레이 장기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중국 패널업체들의 공급과잉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으로 LCD부문 수익창출력이 약화된 점을 등급전망 조정 이유로 들었다. 

중소형 올레드 생산개시에 따른 초기 비용 및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 저하가 지속되고 있는 점과 올레드 투자 확대로 차입부담이 증가한 점도 지적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LG디스플레이는 주요 수익기반인 LCD 부문에서 수익 창출력 저하와 중소형 올레드 사업초기 영업손실 발생으로 당분간 낮은 수익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초고해상도(UHD), 올레드 등 고부가가치 패널 관련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레드TV를 중심으로 올레드부문 매출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019년 연말까지 투자부담으로 차입금이 증가해 재무 안정성이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2020년에는 LG디스플레이의 투자가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안에서 집행될 것으로 예상해 투자부담이 현금흐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