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화케미칼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태양광부문에서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케미칼 목표주가 상향, "4분기도 태양광부문 실적호조 전망"

▲ 이구영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한화케미칼 목표주가를 2만4천 원에서 2만6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케미칼 주가는 13일 1만8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태양광부문은 국내 공장에서 가격이 높은 '단결정' 제품 생산설비로 전환한 가운데 연말까지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도 설비를 전환해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연말까지 '단결정' 생산설비 비중은 80%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결정 태양광제품은 다결정 제품보다 태양광발전 효율성이 높고 가격이 비싸다.

한화케미칼 태양광부문은 3분기에 미국시장 점유율을 확대했고 생산설비를 가격이 높은 제품 위주 전환하면서 시장 공급물량이 늘고 판매 가격이 오르는 등 실적 호조를 보였다.

리테일부문은 그동안 적자를 이어온 면세점사업을 9월에 종료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으며 백화점 성수기 진입과 2020년 1분기에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을 신규로 개장해 매출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기초소재(화학)부문에서도 원료 수급 안정과 폴리염화비닐(PVC)·비닐클로라이드모노머(VCM) 생산설비를 새로 증설하는 효과 등으로 2020년에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케미칼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5780억 원, 영업이익 46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3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