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4.5%로 내려, 청와대 국감 파행과 경제지표 악화 여파

▲ 11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주간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4.5%로 내리며 3주 동안 이어온 상승세가 멈췄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1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44.5%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주 집계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1%포인트 오른 52.2%로 긍정평가와 격차가 1주 전 1.6%포인트에서 7.7%포인트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 파행과 각종 경제지표 악화 등의 여파로 주 초반 하락하다가 여당과 야당 5당 대표와 청와대 만찬 등 개혁과 통합 행보 보도가 확대됐던 주 후반에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종합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 중도층 진보층 보수층, 20대 30대 60대 이상, 부산·울산·경남 호남 서울 충청권 등 거의 대부분 계층과 지역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7.8%로 1.8%포인트 내렸다. 자유한국당은 33.6%로 2%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오르며 5.3%포인트, 바른미래당은 0.6%포인트 상승하며 5.1%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내린 1.6%, 우리공화당은 0.5%포인트 하락한 1.4%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381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