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음식료산업의 온라인시장 확대와 미국시장의 기회로 CJ제일제당이 재평가 받고 있다.
 
CJ제일제당 목표주가 상향, "음식료 온라인시장 확대와 미국은 기회"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34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 주가는 6일 2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온라인시장의 수익성 강화가 부각될 시기”라며 “CJ제일제당은 온라인에서 관심이 높은 다양한 제품군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유통업체들이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선정하면서 음식료 산업이 온라인화의 중심이 됐다고 파악했다. 

음식료산업의 온라인화로 수익성과 소비자 노출도가 높아지지만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브랜드 강화와 온라인 특화제품 출시가 필요한데 CJ제일제당이 독보적 브랜드인 ‘비비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강점으로 바라봤다.

CJ제일제당에게 히스패닉과 아시안 인종의 증가로 연평균 4.5% 성장하고 있는 미국 음식료시장도 기회다. 미국에 선제적 투자로 물류 인프라와 생산기지를 구축한 업체들의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3월 미국 냉동식품회사 슈완스를 약 2조 원에 인수했다.

조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슈완스가 보유하고 있던 영업과 물류, 유통 채널을 이용해 시너지를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2020년 미국 매출비중은 물류사업을 제외한 전체 매출의 17% 이상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