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웅진코웨이 매각 우선대상자로 선정된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인수와 관련해 최대주주의 동의를 얻어냄에 따라 매각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웅진코웨이 주가 상승 가능", 넷마블 인수 관련 불확실성 해소

▲ 안지용 웅진코웨이 대표이사.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웅진코웨이 목표주가를 10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월31일 웅진코웨이 주가는 9만18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안 연구원은 “넷마블이 주요주주인 CJENM과 중국 텐센트로부터 웅진코웨이 인수와 관련해 동의를 얻어낸 것으로 확인된다”며 “인수 실사와 가격 협의를 통해 12월 중에 최종적으로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넷마블은 2대주주인 CJENM과 3대주주인 중국 텐센트로부터 웅진코웨이 인수와 관련한 동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두 회사의 임원들이 넷마블 이사진으로 등재돼 있는데 이들은 넷마블의 주요 의사결정에 거부권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어 웅진코웨이 인수를 위해서는 두 회사의 동의가 필요하다.

더욱이 웅진코웨이가 3분기 금융리스부문에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앞으로 기업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파악됐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3분기 금융리스에서 매출 729억 원을 거뒀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61.4%나 늘어났다.

안 연구원은 “웅진코웨이의 금융리스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2018년 하반기부터 신규 카테고리로 등록된 의류청정기와 전기레인지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웅진코웨이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950억 원, 영업이익 55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6.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