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11월에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23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중국 선전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 발표회를 열고 11월15일부터 중국에서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화웨이, 접는 스마트폰 '메이트X' 11월15일 중국에 내놔

▲ 화웨이의 '메이트X'(왼쪽)와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이미지.


메이트X 출고가는 1만6999위안(281만9천 원)이며 저장 용량은 512GB, 램(RAM) 메모리는 8GB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의 출고가 239만8천 원보다 41만 원 정도 비싸다. 

메이트X는 디스플레이 크기는 접었을 때 6.6인치, 펼쳤을 때 8인치다.

화웨이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기린980과 5G 모뎀 칩셋인 바롱5000을 탑재했다.

4천 만, 1600만, 800만 화소의 광학카메라 3개와 ToF카메라(적외선을 이용해 거리를 측정하는 카메라) 등 모두 4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모델에 정식계약 버전이 아닌 오픈 소스 버전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시장에서만 판매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메이트X 역시 운영체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면 중국이 아닌 해외 시장에서 판매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