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덕산네오룩스는 삼성전자 등 주요 공급업체의 올레드(OLED)패널 소재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덕산네오룩스 주가 상승 가능", 삼성에 올레드패널 소재 공급 늘어

▲ 이준호 덕산네오룩스 대표이사 회장.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를 2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9월30일 덕산네오룩스 주가는 2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덕산네오룩스는 반도체 공정용 화학제품을 제조하고 디스플레이 유기물 재료를 생산하는 화학소재회사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주력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설비투자가 가시화되며 덕산네오룩스의 블루 프라임 등 소재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2020년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S11에 사용되는 M10 소재 출하로 신규매출도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덕산네오룩스는 중국 업체들의 올레드패널 생산라인 가동에 따른 시장 확대의 수혜도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중국 업체들이 중소형 올레드패널 본격 양산에 진입하면 삼성디스플레이에 소재를 공급하는 업체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며 "레드와 그린 프라임 등 여러 소재 공급 경험을 확보하고 있는 덕산네오룩스가 시장 확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2019년 덕산네오룩스 영업이익은 일회성비용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주식보상비용과 재고자산 평가손익 등 약 12억 원의 일회성비용 발생이 반영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 하락폭은 자연스러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덕산네오룩스는 2019년 매출 950억 원, 영업이익 1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4%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8.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