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요 고객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올레드패널에 투자를 확대해 덕산네오룩스의 소재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 상향, "올레드패널 투자확대 덕에 매출 늘어"

▲ 이준호 덕산네오룩스 대표이사 회장.


소현철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를 2만4천 원에서 2만6천 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덕산네오룩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6일 2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덕산네오룩스는 올레드(OLED)용 유기물 재료와 반도체 공정용 화학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데 중소형 올레드 탑재율이 증가하며 올레드패널을 두고 투자가 늘어나는 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소 연구원은 “갤럭시폴드의 사전예약 물량이 모두 판매되는 등 갤럭시폴드의 수요가 예상치를 뛰어 넘을 것”이라며 “레노버, 기가바이트 등 글로벌 노트북 업체의 4K 올레드 탑재 노트북 출시가 본격화되는 등 폴더블, 스마트폰, 노트북, 자동차에서 올레드 탑재율이 빠르게 확산된다면 삼성디스플레이가 향후 2~3년 안에 중소형 올레드 투자 확대를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올레드패널이 탑재된 TV와 관련한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의 공격적 LCD TV 투자로 LCD TV의 경쟁력을 잃어 한국의 8.5세대 LCD 라인을 놓고 1/3가량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 올레드(QD-OLED) TV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퀀텀닷 올레드TV만이 중국 TV업체와 비교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덕산네오룩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48억 원, 영업이익 19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4.4% 줄어드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2020년에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덕산네오룩스는 2020년에 영업이익 28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