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독일 가전전시회에서 55인치 8K QLED TV 처음 선보여

▲ 삼성전자가 가전전시회 IFA2019에서 선보이는 8K QLED TV 라인업.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2019’에서 55인치 크기의 8K QLED TV를 처음 공개하고 생활가전과 스마트폰 신제품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5일 독일 베를린에서 IFA2019 개막을 앞두고 하반기 주요 신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기존에 65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으로만 판매됐던 삼성전자 8K QLED TV의 55인치 모델이 이날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최소 55인치, 최대 98인치까지 다양한 크기로 구성된 QLED TV 라인업을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네이든 셰필드 삼성전자 유럽총괄 TV담당은 “유럽을 중심으로 주요 시장 소비자의 요구가 커 8K QLED TV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유럽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와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 무풍 공기청정기도 이날 행사에서 소개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와 디자인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도 유럽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다니엘 하비 삼성전자 유럽총괄 가전담당 상무는 “비스포크 냉장고는 빌트인 가전이 대세인 유럽시장에서 비용, 설치공간 등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어 시장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6일 개막하는 IFA2019에서 1만72㎡ 규모 전시장을 꾸리고 이날 행사에서 선보인 전략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가전과 IT기기를 관람객에 선보인다.

첫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도 IFA2019 전시장에서 최초로 일반 관람객과 언론에 공개된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도 참가해 첫 5G통합반도체 ‘엑시노스980’과 동작인식센서 등 다양한 시스템반도체 신제품을 전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심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