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휴젤은 미용 관련 의약품과 바이오화장품 등을 생산한다. 주요 제품인 보톨리눔톡신의 수출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데다 투자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휴젤 주가 상승 전망”, 수출 늘고 인수합병 투자여력 충분

▲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


김슬 삼성증권 연구원은 5일 휴젤 목표주가 4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롭게 제시했다.

4일 휴젤 주가는 35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휴젤은 국내에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수출실적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1분기 보툴리눔톡신 수출 감소는 리스크 관리에 따른 결과라는 점을 감안하면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고 파악했다.

휴젤은 중국 정부의 규제로 1분기 보톡스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2분기부터 대만으로 보툴리눔톡신을 수출하기 시작하고 태국 수출도 확대되면서 수출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여력이 크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휴젤은 현금 5천억 원가량을 보유하고 있어 외형 성장을 위한 투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미용 관련 의약품기업들은 인수합병을 통해 외형 성장을 이뤘다는 점을 감안하면 휴젤도 방대한 현금을 바탕으로 이런 행보를 보일 수 있다”며 “보유현금을 활용하지 않고 지금 하고 있는 사업만 하는 데 그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파악했다.

휴젤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020억 원, 영업이익 6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1.7% 오르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