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S&C 합병효과, CC(폐쇄회로)TV 원가 개선효과 등에 힘입어 2분기 시장의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상승 예상", 한화그룹 사업구조 개편의 수혜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4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6일 3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 사업구조 재편의 수혜로 앞으로 본격적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실적과 함께 주가도 지속해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천억 원, 영업이익 34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46% 늘어나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에 한화S&C 합병효과로 100억 원, CCTV 원가 개선효과로 38억 원 가량의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한화정밀기계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데 한화시스템은 2018년 8월 한화S&C와 합병했다.

황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에 시장의 예상 영업이익을 14%가량 상회하는 좋은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S&C 합병 등 인수합병 효과로 앞으로도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2천억 원, 영업이익 145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74% 늘어나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월 약 3500억 원을 들여 미국의 항공엔진부품 전문업체 이닥(EDAC)의 지분 100%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닥의 실적은 2020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더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닥은 2020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영업이익 220억~250억 원 가량을 보탤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선진 엔진시장 확대를 위한 RSP(국제공동개발사업)비용도 점차 안정화하고 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기계업종 최선호주로 뽑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