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 등 IT서비스 전략사업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9일 “삼성SDS 실적에서 IT서비스 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며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SDS 실적 증가세 지속, 외부 투자로 경쟁력 확보도 긍정적

▲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삼성SDS는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 기반 분석서비스 등 수익성이 높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신사업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박 연구원은 삼성SDS가 솔루션 신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면서 기술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투자를 늘리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삼성SDS는 최근 센티넬원과 지터빗 등 미국 IT기업에 지분 투자를 결정하며 클라우드와 보안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받는 협력을 맺었다.

박 연구원은 “삼성SDS가 보유한 3조6천억 원의 순현금을 활용해 지분 투자를 확대하거나 인수합병을 추진할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SDS는 2분기에 IT서비스 신사업의 공급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지난해 2분기보다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외부 투자를 통해 IT서비스 전략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면 성장세가 더욱 힘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SDS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9470억 원, 영업이익 964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9.9%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