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떨어졌다.

삼성SDI가 2분기에 소형 배터리사업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봤을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온다.
 
삼성SDI 주가 하락, 소형 배터리사업 실적 2분기 기대이하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2일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1.47% 떨어진 23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소형 배터리의 주요 수요처였던 전동공구시장이 성장 둔화를 겪으면서 삼성SDI의 배터리사업 수익성도 낮아졌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아직 중대형 배터리사업에서 영업손실을 보고 있어 소형 배터리가 실적에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최 연구원은 삼성SDI의 중대형 배터리사업이 하반기부터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