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부터 전기차(EV) 배터리시장이 공급자 우위의 시장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SDI 주가 상승 가능", 전기차배터리 하반기 수익성 호전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3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SDI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5일 22만5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연료전지부문은 하반기에 전기차(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등 다수의 신모델이 예정돼 있어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초에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사고의 조사결과가 나오면 관련된 국내 수요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에너지저장장치시장의 성장도 주목해야 한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대규모 전력용 프로젝트를 확산하고 있고 에너지저장장치를 향한 세액공제 혜택을 늘리고 있다”며 “아울러 호주도 자연재해 등으로 전력 수급이 불안정해 에너지저장장치 설치를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4590억 원, 영업이익 817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14.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