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주요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을 회복해 2019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영업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 주가 오를 힘 다져, 주요 시장에서 판매점유율 회복 기대

▲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8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현대차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5일 12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2019년 들어 내수, 미국, 중국 등 주요시장에서 판매량이 늘고 시장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다.

내수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 미국시장에서는 코나, 중국시장에서는 라페스타가 각각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가 2019년 앞뒤로 내놓은 신차들이 주요 시장에서 현대차의 판매량 개선세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 기존에 부진했던 쏘나타나 제네시스 등의 신차 출시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2019년 액센트 차량의 단종 영향도 마무리되고 제네시스 차량의 독자적 판매를 반대하는 딜러들과 분쟁도 끝나 2014년부터 지속돼 왔던 판매량 감소 기조를 끝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는 해마다 제시한 판매목표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부터는 사업계획을 웃도는 판매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는 2019년 468만 대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사업계획을 내놓았는데 김 연구원은 현대차가 올해 474만 대 차량을 팔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 순이익 3조921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8년 잠정실적보다 순이익이 160% 늘어나는 것이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3조4천억 원보다도 높은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