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갤럭시S10과 접는(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에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제일기획의 광고사업 성장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제일기획 주가 오른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광고물량 증가

▲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제일기획 목표주가 2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제일기획 주가는 2만3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남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광고 비수기인 1분기에도 전략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광고물량이 늘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10과 갤럭시폴드 등 새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마케팅을 강화해 광고비 집행도 이전보다 늘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남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자체 홈페이지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점도 제일기획의 디지털광고사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제일기획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업체를 인수합병할 가능성이 높은 점도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수 있는 배경으로 꼽힌다.

남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국내 1위 종합 광고대행사로 자리잡으며 디지털광고부문으로 신사업도 확대하고 있다"며 "중장기 투자매력이 높다"고 파악했다.

제일기획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총이익 1조2천억 원, 영업이익 1928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6.5%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