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Is ?] 박성훈 씨엠티엑스 대표이사
- 박성훈씨엠티엑스 대표이사.◆ 생애박성훈은 씨엠티엑스의 대표이사다.TSMC, 마이크론 등의 협력사로서글로벌 탑티어팹(Top-tier Fab)의 표준 벤더로 정착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1973년 8월 태어났다.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사파이어글라스와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인 우창정밀에서 일했다. 인터파크로 자리를 옮겨 사업총괄 본부장,인터파크에이치엠 총괄 본부장을 맡았다.2012년 인터파크 자회사인 홈스토리 대표로 잠시 있다가 2013년 코마테크놀로지(현 씨엠티엑스)를 창업했다.기술 집중 경영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한국 최초로 TSMC의 1차 협력사로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경영활동의 공과박성훈 씨엠티엑스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2025년 11월25일 경북 구미시청에서 씨엠티엑스와 경상북도·구미시 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맨왼쪽), 김장호 구미시장(왼쪽 두 번째),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씨엠티엑스의 사업씨엠티엑스(CMTX)는 반도체 전공정 중에서도 핵심 공정에 해당하는 식각(Etching), 증착(Deposition) 분야에 사용되는 실리콘 부품을 제조하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2013년 코마테크놀로지란 이름으로 설립됐다.2023년 10월 한국 최초로 TSMC의 1차 협력사로 선정돼 주목받았으며,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실리콘 부품의 원소재인 실리콘 잉곳 생산부터 정밀 가공, 화학적 에칭 및 세정, 검사, 리사이클까지 전 공정과 리사이클 공정을 모두 수직계열화한 국내 유일한 회사다.장비업체를 거치지 않고 부품을 최종 고객사인 파운드리에 직접 납품한다.씨엠티엑스는 현재 TSMC의 2·3나노미터(nm)의 식각공정용 소모성 실리콘 소재 부품, 링·전극을 직접 공급한다.TSMC 외 마이크론과 키옥시아 등 국내외 20여개 이상 팹(생산라인)에 부품을 공급 중이다.핵심 제품군은 드라이 에처 챔버 내부에서 웨이퍼를 고정하고 수율을 높여주는 '포커스 링', 플라즈마의 균일한 형성을 만들어 주는 '일렉트로드(전극)', 플라즈마를 한정하는 '특수 링'이다. 이 부품을 또 600여 종의 제품으로 세분화해 생산한다.씨엠티엑스 부품들은 반도체 수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특히 소재의 순도, 미세 가공의 정밀도, 화학적 표면 처리 기술과 공정 적합성이 모두 중요하다. 씨엠티엑스는 이 네 가지 요소를 모두 갖췄다.이와 함께 고객사별 공정 특성에 맞춰 수 마이로미터(㎛) 단위의 정밀 가공이 가능하고, 장시간 플라즈마 환경에서도 성능이 유지되는 신뢰성 있는 소재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씨엠티엑스의 지배구조2024년 씨엠티엑스(CMTX)로 사명을 변경, 2025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씨엠티엑스는 2025년 9월30일 현재 비상장 계열사 3개 셀릭, Core Materials Advanced Tech CORP, Jiangsu Zijing material Co., Ltd.가 있으며 이 중 셀릭, Core Materials Advanced Tech CORP는 연결대상 종속회사다.씨엠티엑스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1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감사 1인이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박성훈과 박종화 대표이사, 장민기 이사 등이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속해 있으며 김득중 압타메드 대표이사가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정다운 전 한영회계법인 감사본부 회계사가 감사로 있다.박성훈은 2025년 9월30일 기준 씨엠티엑스 주식 283만4640주(34.33%)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5% 이상 주주로는 코리아반도체소부장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15.90%), 케이투 엑스페디오 투자조합(8.77%), 한국산업은행(8.07%), 기술보증기금 대전콘텐츠벤처투자금융센터(6.29%) 등이 있다.△2025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94% 증가씨엠티엑스는 2025년 3분기 매출액 410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69% 증가했으며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약 38%로 집계됐다.실적 개선 흐름에 힘입어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184억 원, 영업이익은 418억 원을 냈다.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194%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앞서 씨엠티엑스는 2024년 매출액 1087억 원, 영억이익 236억 원, 당기순이익 13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4.8%, 영업이익은 722.2%, 당기순이익은 128.5% 증가한 수치다.다만 2025년 상반기엔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음에도 금융비용 증가로 인해 당기순손실이 확대됐다.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손실은 4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29억 원 흑자에서 순손익이 적자로 전환했다.2024년까지 부채로 인식됐던 상환전환우선주(RCPS)가 2025년 보통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평가손실이 대규모로 반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씨엠티엑스는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씨엠티엑스의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7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3.25% 급증했다.영업이익 역시 최근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2024년 236억 원으로 2년 만에 약 9배 가까이 증가했다.이같은 실적 개선은 매출 급증과 함께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식각용 실리콘 파츠 공급 확대와 함께 고마진 제품 비중을 늘리며 매출총이익률을 끌어올렸다. 실제로 2024년 매출총이익은 3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배 증가했다.생산 효율 개선과 원가 절감 노력으로 판관비 부담이 완화된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외형 확장과 함께 영업비용 증가 폭을 제한하면서,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업계에서는 씨엠티엑스가 공정 기술 고도화와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씨엠티엑스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재무적 투자자, 회수 돌입2025년 11월 상장한 씨엠티엑스의 주가가 공모가 대비 상승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회사에 투자한 재무적 투자자(FI)들도 본격적인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섰다.특히 FI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K2인베스트먼트는 상장 직후 대규모 매도를 단행하며 씨엠티엑스를 새로운 성공적인 트랙레코드로 추가할 가능성이 커졌다.2025년 12월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2인베스트먼트는 씨엠티엑스가 2025년 11월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11월24일부터 12월5일까지 장내에서 총 36만4185주를 순차적으로 매도했다. 처분단가는 주당 8만3천 원에서 10만1천 원 수준으로, 이를 통해 회수한 금액은 약 340억 원 규모였다.씨엠티엑스는 2013년 설립 이후 2019년 첫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누적 350억 원 이상 투자를 받았다. 한국산업은행, K2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뉴메인에쿼티 등이 투자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 중 K2인베스트먼트는 케이투엑스페디오투자조합, K2-KIS 2021 세컨더리 투자조합, 케이투 KIS 2022 세컨더리 투자조합, 케이디비씨-케이투 2023 세컨더리 투자조합 등 총 4개 펀드를 통해 씨엠티엑스 지분 10.56%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상장 당일부터 유통이 가능했던 지분은 약 3.9%였으며, 이번 매도로 해당 물량을 대부분 소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K2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잔여 지분은 6.63% 가량이다.씨엠티엑스에 대한 K2인베스트먼트의 정확한 투자 원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시리즈A 라운드부터 여러 차례 투자를 집행해 누적 투자금이 약 100억 원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장 직후 일부 지분 매도만으로도 투자 원금을 대부분 회수한 데다, 이미 약 3배 이상의 수익을 실현했다.아직 남아 있는 지분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도 적지 않다. 현재 K2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중인 씨엠티엑스 주식은 61만5009주로 2025년 12월15일 종가인 7만99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잔여 지분 가치는 약 491억 원에 이른다.주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누적 기준으로 약 8배에 가까운 수익이 가능하며 향후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투자 원금 대비 10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는 '텐배거(Ten Bagger)' 달성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구미 하이테크밸리 공장 건설씨엠티엑스는오는 2027년까지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36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회사는 2025년 11월25일 경북 구미시와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투자는 구미 하이테크밸리 내 기존 2공장 인근 3만6363㎡ 부지에 반도체 공정상 핵심 소모부품인 실리콘 전극 및 링 대량 생산을 위한 제조설비를 갖춘 공장을 건설하는 데 들어간다.앞서 2025년 11월3일 진행한 IPO 간담회에서 박성훈은 "구미에 5천 평(1만6529㎡) 규모 추가 3공장 설계를 완료하고 착공 준비 중"이라며 "3공장이 2026년 말 준공 후 가동되면 씨엠티엑스 생산능력은 현재 연간 2천억 원 수준에서 3500억 원 수준으로 증가한다"고 강조했다.씨엠티엑스는 9587㎡(2900평) 규모 1공장과 1만6529㎡(5천 평)의 2공장, 1만2231㎡(3700평)의 자회사 셀릭 천안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3공장은 2공장이 있는 구미 캠퍼스 부지에 신설키로 했다.씨엠티엑스는 "총 부지 4만9587㎡(1만5천 평) 규모 구미 캠퍼스는 글로벌 팹 수요 증가에 대응할 핵심 거점"이라며 "완공되면 2023년 대비 생산능력이 5배 확대돼 해외 고객 수요에 대응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공장 증설에는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이 투입된다. 설비 고도화와 생산 효율화, 품질 관리체계를 강화해 선단공정 대응 제품 양산 안정성과 공급 유연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정했다.씨엠티엑스는 앞서 2023년 구미에 374억 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씨엠티엑스가 2025년 4월 중소기업벤처기업부의 '도약 프로그램'에 선정돼 매년 2억5천만 원씩 최대 3년간 총 7억5천만 원을 오픈 바우처로 지원받게 됐다.중기부 '도약 프로그램'은 기술력과 혁신성 등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중소기업 100개 사를 선정해 이들이 신사업·신시장에 과감하게 진출해 중견기업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디렉팅(밀착지원), 오픈바우처, 네트워킹, 정책연계 등 4가지 프로그램을 3년간 종합적·체계적으로 지원한다.△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씨엠티엑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2배)에 성공했다.2025년 11월20일 씨엠티엑스는 공모가(6만500원) 대비 117.52%(7만1100원) 오른 13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151.24% 오른 15만2천 원에 형성, 장중에는 154% 넘게 올라 15만4천 원까지 치솟았다.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씨엠티엑스는 총 100만 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했다. 2025년 11월10~11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는 약 13조 8622억 원의 증거금이 몰려 회사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2025년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최고치였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423개 기관이 참여해 총 5억 6713만 9800주를 신청, 역대 최대 규모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아울러 기관 참여 기준 78.2% 수준의 의무보유확약률을 기록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58.3%)을 상회하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의무보유확약 확대와 수요예측 자격 강화 등 기업공개(IPO) 제도 개선 이후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박성훈 씨엠티엑스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가 2025년 11월20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기념식에서박종화 대표이사(오른쪽 세 번째)를 비롯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미국 마이크론 '최우수 공급사' 선정씨엠티엑스가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마이크론)의 핵심 협력사로 공식 인정받았다.씨엠티엑스는 2025년 11월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웨스틴호텔에서 열린 '마이크론 서플라이어 어워드 2025'에서 전공정 부품(Front End Spares) 부문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마이크론 서플라이어 어워드는 매년 전 세계 8023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기술혁신, 협업 등 14개 평가 분야에서 우수 공급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특히 전공정 부품 부문에서 한국 기업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마이크론은 씨엠티엑스가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견고한 신뢰를 구축해 왔으며 구매·조달·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양사가 함께 추진 중인 실리콘 부품 리사이클링 프로젝트에서도 높은 성공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씨엠티엑스는 앞서 약 2년 전 마이크론이 선정한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협력사 87곳 가운데 '전략 파트너(Strategic Partner)'로 지정되며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세계 최초 폐 파츠 리사이클링 상용화박성훈은'Si 폐 파츠 무한재생 기술'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선도 비전을 내놨다.씨엠티엑스는 2025년 11월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었다.박성훈은 이 자리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Si 폐 파츠 리사이클링 기술을 통해 소재비 절감과 ESG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말했다.박성훈은 반도체 소재·부품 분야에서 기술·소재·ESG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회사가 주목한 시장은 공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양의 폐기물이다.박성훈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실리콘 폐 파츠 규모가 연간 1천 톤이 넘는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재생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씨엠티엑스는 시행착오 끝에 폐 파츠를 신품과 동등한 품질로 무한히 재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소재비를 절감할 뿐 아니라 연간 1억3천만 원 이상의 탄소배출권 창출이 가능한 친환경 생산 모델이다.이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박성훈은 "해외 선진국 팹은 재생부품에 대해 적극적"이라며 "마이크론(Micron)은 폐 파츠를 당사로 보내 재생한 부품으로 퀄 테스트를 거쳤고 최근 승인을 받아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S사와도 공동 공정 평가를 진행하기로 확정했다"고 덧붙였다.식각용 실리콘 부품 외 단결정 탄화규소, 특수 실리콘, 대구경 실리콘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소재도 개발한다.Si 리사이클링 기술은 씨엠티엑스가 기존에 확보한 핵심 경쟁력 위에 더해질 예정이다.회사는 2013년 설립 이후 자회사 셀릭(CELIC)을 통해 연간 200톤 규모의 실리콘 잉곳 생산이 가능한 소재 내재화와 전 공정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이를 바탕으로 씨엠티엑스는 국내 기업 최초이자 유일하게 TSMC의 1차 협력사로 공식 등록돼 3nm~2nm 선단공정 양산 라인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키옥시아 등 전 세계 20개 이상의 선단공정 고객망을 확보하며 최근 3년(2022~2024년)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 142%를 달성했다.△실리콘 잉곳 직접 생산 자회사 셀릭 설립씨엠티엑스는 2020년 12월 원재료인 실리콘 잉곳을 직접 생산하는 자회사 '셀릭'을 설립했다.2021년 1월엔 OCI스페셜티(현 SK스페셜티)의 천안공장을 인수했다.사업 확장을 넘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재료 생산부터 최종 부품 가공까지 전 공정을 내재화한 '수직계열화' 체계 구축을 실현한다는 의미였다.같은해 9월 삼성전자는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인정해 1차 협력사로 선정했다.자회사 셀릭은 직접 잉곳을 생산하게 되면서 원가절감과 품질을 통제할 수 있게 됐다.기존에 외부에서 잉곳을 사올 때 지불해야 하는 마진을 제거함으로써 근본적인 '원가 경쟁력'을 갖췄다.잉곳을 수입하면서 생기는 품질 변화를 통제하게 되면서 '품질 안정성'도 확보했다.고객사 입장에서 불량률을 줄이고 수율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여겨진다.△씨엠티엑스가 걸어온 길2013년 코마테크놀로지가 설립됐다.2014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했다.2020년 셀릭(100% 자회사)을 설립했다.2021년 셀릭이 실리콘잉곳 소재사업에 진출했다. OCI 스페셜티 천안공장을 인수했다.머스트벤처스 25억 원(RCPS),K2인베스트먼트 70억 원(RCPS),미코세라믹스 105억 원(RCPS) 등의 투자를 유치했다.2022년 한국투자파트너스 50억 원(RCPS),한국산업은행 100억 원(RCPS) 등의 투자를 유치했다.2024년 구미하이테크밸리 신축공장 등록을 했다.씨엠티엑스로 사명을 변경했다.2025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비전과 과제박성훈 씨엠티엑스 대표이사가 2025년 11월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웨스틴호텔에서 열린 '마이크론 서플라이어 어워드 2025'에서 전공정 부품(Front End Spares) 부문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씨엠티엑스>박성훈의 핵심 비전은 씨엠티엑스를 '국내 고객사 의존 기업이 아닌, 글로벌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 공급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TSMC, 마이크론 등과의 거래 경험을 발판으로 글로벌 탑티어팹(Top-tier Fab)의 표준 벤더로 정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박성훈은 씨엠티엑스를 '제조 회사'가 아닌 '기술 회사'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한다.단순 가공·양산 기업이 아니라 공정 이해 기반의 소재 설계, 고객 맞춤형 정밀 가공 기술, 장비·공정 고도화에 기여하는 솔루션 제공을 통해 기술 중심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캐파(생산능력) 확대보다 기술 차별화를 중시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기존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의 국산화 프레임에서 벗어나, 국산화 단계를 넘어 '대체 불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강하다.가격 경쟁이 아닌 기술 지위 경쟁으로 승부를 걸고자 한다.이를 위해 기술 리더십의 조직화, 고객사 포트폴리오 다변화, 상장사로서의 경영 체계 고도화, R&D 투자와 수익성의 균형 등 넘어야할 과제들이 적지 않다.초미세 공정과 고난도 소재·가공 기술이 핵심 경쟁력인 이 분야 산업 특성상 CTO 중심의 기술 리더십 강화와 핵심 인력의 장기 유인 구조 구축이 필수 과제로 여겨진다.고객사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필요하다. 글로벌 반도체 소재 기업은 특정 고객사 매출 비중이 과다하고 고객 투자 사이클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점이 구조적 리스크인 만큼 고객군 다변화와 공정·제품 포트폴리오의 확장이 중요한 숙제다.특히 IPO 이후에는 실적의 분기별 가시성, 내부통제·거버넌스, 주주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평가박성훈은 기술 집중 경영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씨엠티엑스를 빠르게 성장시키며 국내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주목받는 회사로 성장시켰다.서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한 인문학 출신 경영자다. 반도체업체에선 상당히 드문 일이다.전통적인 엔지니어·기술자 출신이 아닌 비전문가 출신 창업자가 기술기업을 성장시켰다는 점에서 한층 주목을 받는다.초기 경력은 인터넷 기업 등 비반도체 업계였으나, 사파이어 가공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에 진출했다.비기술계의 배경이 오히려 다양성과 혁신의 전략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있다.박성훈은 글로벌 파트너십, 시장 인정, 매출 성장, IPO 성공 등에서 성과를 이끌었다.상장 이후에도 기술개발 투자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건사고씨엠티엑스는 2020년 OCI스페셜티의 천안공장을 인수해 실리콘 잉곳 제조 자회사 '셀릭'을 설립함으로써 원자재 제조·가공·세정·검사까지 수행하는 통합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천안 소재공장 셀릭 외부 전경. <씨엠티엑스>△영업익 급증에도 대규모 순손실씨엠티엑스가 고기능 실리콘 파츠 중심으로 매출이 급증하면서 영업이익도 최근 2년 새 9배 가까이 불어났다. RCPS(상환전환우선주) 전환을 통한 자본 확충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다만 RCPS 평가손실이 회계상 금융비용으로 반영되면서 2025년 상반기엔 일시적인 순손실이 크게 발생했다.회사 측은 "해당 손실은 현금 유출이 없는 평가손실"이라며 "보통주 전환 완료 이후에는 (평가손실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2025년 10월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엠티엑스는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씨엠티엑스의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7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3.25% 급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2022년 186억 원이던 매출은 2023년 702억 원, 2024년 1087억 원으로 가파르게 늘며 외형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2022년 25억 원, 2023년 29억 원 수준에 머물던 영업이익은 2024년 236억 원으로 급증했다. 2년 만에 약 9배 가까이 성장했다.다만 2025년 상반기엔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음에도 금융비용 증가로 인해 당기순손실이 확대됐다.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손실은 4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29억 원 흑자에서 순손익이 적자로 전환됐다.씨엠티엑스는 2024년 말까지 부채로 인식돼 있던 RCPS를 2025년 상반기 중 보통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대규모로 반영됐다. 이로 인해 금융비용이 2024년 상반기 말 27억 원에서 2025년해 상반기 말 743억 원으로 급증했다.영업이익이 51억 원에서 263억 원으로 5배 이상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본업 수익성은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RCPS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비현금성 손실이 순이익을 일시적으로 훼손한 것으로 풀이된다.△자회사 셀릭 중복상장 우려2025년 10월 씨엠티엑스의 상장예비심사 과정에서 자회사 '셀릭'이 중복상장의 우려를 낳았다.셀릭은 핵심소재 수급을 위해 만든 자회사다.다만외부투자(RCPS, 전환상환우선주)를 받은 탓에 기업공개(IPO)를 의무적으로 해야 했다.한국거래소가 이를 문제삼자 발행사와 재무적투자자(FI)가 합의를 통해 IPO 목표시기 관련 조항을 들어냈다.업계는 FI가 RCPS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남겨둔 것에 주목하고 있다.중장기적으로 IPO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되는데 씨엠티엑스 공모주 가치가 훼손할 수 있는 리스크로 여겨진다.씨엠티엑스는 메모리반도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소모성 부품인 실리콘전극과 실리콘링을 만들고 있다. 셀릭은 씨엠티엑스가 2020년 세운 100% 자회사로 실리콘 소재 생산 내재화가 설립 목적이었다.이어 셀릭은 증설을 위해 2022년 10월7일 290억 원 규모 RCPS를 발행했다. K2인베스트먼트·머스트벤처스가 RCPS를 인수했다. 그 결과 씨엠티엑스의 셀릭 지분율은 58.58%로 낮아지고 FI는 나머지 41.42%를 보유하게 됐다.셀릭 FI는 엑시트를 위해 IPO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씨엠티엑스와 주주간 계약을 통해 셀릭이 2026년 12월까지 IPO가 안될 경우 FI가 셀릭을 씨엠티엑스와 합병하도록 요구할 수 있게 했다. 씨엠티엑스가 상장했을 경우에 한해서다. 합병을 통해 보유주식을 우회상장시켜 엑시트한다는 계획이었다.더불어 씨엠티엑스가 합병을 거부할 경우 FI는 보유주식을 셀릭이나 셀릭이 지정한 제3자에게 매도할 수 있도록 했다. 당시만 해도 중복상장이 크게 문제시 되지 않아 가능했던 계약이다.하지만 2025년 들어서 새 정부가 중복상장을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원인 중 하나로 보면서 금기시 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이에 한국거래소가 예심 과정에서 셀릭 FI와의 주주간계약을 문제 삼은 것이다.씨엠티엑스는 이와 관련해 "예심 과정에서 해당 주주간 계약 조항이 상장 이후 당사 경영안정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고 주주간 평등을 해칠 수 있다고 판단해 외부투자자와 협의해 2025년 9월18일 해당조항을 삭제하는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삭제한 조항은 기한(2026년 12월) 내 IPO와 미이행시 보상(합병 등), 합병 거부시 FI 지분 매수 등으로 파악된다.△램리서치로부터 특허침해 소송 '법적 리스크'씨엠티엑스는 미국 램 리서치와의 특허 소송을 벌이는 중이다. 램 리서치는 자사 장비 특허 침해를 주장했으나, 씨엠티엑스는 특허 무효 심판 및 권리범위 확인 심판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다.씨엠티엑스 측은 "최종 민사소송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는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라고 강조했다.램리서치는 씨엠티엑스를 상대로 2024년 10월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램리서치는 반도체 식각(Etching) 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대형 장비 제조사다.쟁점은 씨엠티엑스의 핵심 제품 중 하나인 반도체 식각 장비의 소모성 부품인 'C링'을 포함한 일부 부품의 특허 침해 여부다.씨엠티엑스는 램리서치가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해 해당 특허의 '무효 심판' 및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을 특허심판원에 청구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씨엠티엑스는 2025년 11월7일 증권신고서를 통해 해당 특허 분쟁이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력박성훈 씨엠티엑스 대표(왼쪽)가 2025년 11월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마이크론 서플라이어 어워드에서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오른쪽)와 만나 환담하고 있다. <씨엠티엑스>2002년 2월부터 2005년 5월까지 우창정밀 기술영업 과장으로 일했다.2005년 6월부터 2008년 1월까지 인터파크로 이직해 사업총괄 본부장을 맡았다.2008년 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인터파크에이치엠 본부장으로 근무했다.2012년 8월부터 2012년 12월까지인터파크 자회사 홈스토리 대표로 재직했다.2013년 1월 씨엠티엑스(옛 코마테크놀로지)를 설립하고 대표이사에 올랐다.◆ 학력2000년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가족관계◆ 상훈2025년 산업통상자원부·한국무역협회 공동 선정 2025년 3분기 '한국을 빛낸 무역인상'을 받았다.◆ 기타씨엠티엑스는 2025년 3분기 박성훈을 비롯 등기이사 3명에게 7억400만 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억3500만 원이다.박성훈은 2025년 9월30일 기준 씨엠티엑스 주식 283만4640주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6년 1월7일 종가(9만2500원) 기준 2622억420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어록박성훈 씨엠티엑스 대표이사가 2025년 11월3일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기술·소재·ESG 혁신'을 중심으로 한 회사의 3대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씨엠티엑스>"나는 불문학을 전공한 인문학도다. 사회 생활도 인터넷 기업에서 시작했다. 반도체와는 전혀 다른 길에서 출발한 것이다. 과거 선친께서 하신 '사파이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씀 하나로 사파이어 가공이라는 분야로 사업화를 결심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씨엠티엑스(옛 코마테크놀로지)다. 과거 사명 코마테크놀로지에도 'Core + Material = COMA'라는 부분이 핵심 소재에 대한 사업적인 열망을 반영했다." (2025/11/10, 전자신문 인터뷰에서)"반도체 부품 중 사파이어 소재가 아닌 부품을 다 사파이어로 대체해보자는 생각으로 창업했다. 2017년 첫 양산 제품을 판매하기도 했지만 시장규모가 작아 실리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한국의 교세라'를 목표로 잡았다. 일본 교세라는 100년 넘도록 매년 이익을 내고 있는 세라믹·전자기기 전문회사다. 기술을 내재화하고 선단기술을 예측해 미리 준비하며 안정된 이익률을 유지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익률이 높아야 기술투자를 할 수 있고 좋은 인재도 확보하는 선순환구조를 완성할 수 있다." (2025/09/01, 한국경제 인터뷰에서)"2025년은 씨엠티엑스에게 새로운 책임의 해이기도 하다. 우리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며, 보다 투명한 경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춘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또한 자원 효율과 책임 있는 생산이라는 흐름에도 작은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실리콘 리사이클 사업을 점진적으로 도입하며 자원순환형 제조 기반을 구축하여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함께 마련하겠다. 씨엠티엑스는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회사, 함께 성장하고 싶은 회사로 여러분 곁에 있겠다." (회사 홈페이지, CEO 인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