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Is ?]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생애김남구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대표이사 회장이다.한국투자금융그룹을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키우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1963년 10월10일 전남 강진에서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2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동생이다.서울 경성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일본 게이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동원산업에 입사해동원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전략기획실장을 거쳐2003년 동원금융지주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고 동원증권 대표이사를 맡았다.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2005년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에 올랐다.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으로 활동하고 있다.오너 2세로 젊은 시절 직접 원양어선을 탔을 정도로밑바닥부터 실무를 익혀왔다.강한 추진력을 기반으로 인재중심 경영을 펼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이 2024년 9월9일 만찬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부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한국경제인협회>△한국투자금융지주 이익 증가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25년 1~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 1조9643억 원, 순이익 1조6745억 원을 거뒀다.중요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 실적이 급증하며 '연간 순이익 2조 클럽'입성이 확실시 된다.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1~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 1조9832억 원, 순이익 1조6761억 원을 냈다.한국투자증권은 "우호적 금융시장 환경 속에 고른 성장을 보였고, 특히 해외 펀드 평가이익 발생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앞서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은 1조1997억원으로 전년 8204억 원 대비 46.2% 대폭 증가했다.순이익도 1조459억 원으로 전년 7081억 원 보다 47.7% 늘었다.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21년 연간 최대 영업이익 1조5210억 원을 낸 바 있다. 당해 순이익도 1조7646억 원에 달해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2022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며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한국투자금융지주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한국투자증권 종합투자계좌(IMA) 인가 획득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첫IMA 사업자가 됐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025년 11월12일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두 증권사는 같은 해 11월19일 금융위 정례회의 의결을 거쳐 국내 첫 IMA 사업자가 됐다.IMA란 증권사가 고객 예탁금을 모아 모험자본 등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하고 운용 실적에 따른 성과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실적배당 상품이다. 예금자 보호 대상은 아니지만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닌다.한국투자증권은 인가 획득 한달 만인 2025년 12월18일 국내 첫 IMA 상품 판매에 돌입했다.'1호 IMA' 상품은 2년 만기의 폐쇄형 구조로 설계됐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 원이고 1인당 투자 한도는 없다.약정수익률 없이 성과보수 발생 기준 수익률이 연 4%로 설정됐다. 성과보수율은 40%로, 기준수익률을 넘어선 초과수익이 발생한 경우 초과분의 40%를 제외한 수익을 제공받을 수 있다.운용 자산은 기업대출과 회사채, 인수금융 등 현금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인 기업금융 자산을 중심으로 구성했다.앞서 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7월 금융위원회에 IMA 사업자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2016년 도입 이후에도 시행 세칙 등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 않다가, 2025년 금융위원회가 '증권업 기업금융 제고 방안'을 발표하면서 국내 1호 IMA 사업자 출범 기대감이 커졌다.증권사로선 IMA 인가를 획득할 경우 자기자본의 200%까지 발행 가능한 발행어음과 합산해 자기자본의 300%까지 운용할 수 있어, 자기자본 100% 이상을 추가로 운용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향후 증권사들의 리테일(개인금융) 시장 경쟁에서 핵심 역량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2026년 1월 기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외에 NH투자증권도 IMA 영위 조건인 자기자본규모 8조 원을 충족해 금융당국에 신청을 완료했다.△한국투자증권 자본확충김남구는 한국투자증권의 IMA 인가 획득을 앞두고 한국투자증권 자본을 크게 늘렸다.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8월 모기업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상대로 9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했다.주당 액면가액은 5천 원, 확정발행가는 5천만 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전액 출자했다.한국투자증권은 IMA 신청을 앞둔 2024년 12월에도 3천억 원어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2025년 3월에는 신종자본증권을 7천억 원 규모로 발행하는 등 최근 1년 동안에만 1조9천억 원 규모 자본 확충을 추진했다.한국투자증권 2025년 3분기 말 기준 별도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12조219억 원이다.△증권가 대표 중 보수 랭킹 1위2025년 상반기 증권가에서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대표로 김남구가 꼽혔다.2025년 8월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남구 회장은 2025년 2분기까지 57억3900만 원을 수령했다.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11억8800만 원을 받았다. 여기엔 급여 2억4천만 원, 상여 9억4700만 원 등이 포함됐다.한국투자증권으로부턴 45억5100만 원을 수령했다.급여 3억4380만 원, 상여 42억723만 원 등을 더한 금액이다.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5억1천만 원을 수령해 그 뒤를 이었다.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20억2600만 원),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14억9300만 원),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14억3천만 원) 등의 순이었다.앞서 김남구는 2024년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8억7천만 원을,한국투자증권에서 23억1590만 원을 보수로 수령해 연간 보수 31억8590만 원을 받았다.△한국투자신탁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성장김남구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을 발탁한 용병술로 ETF시장 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증권의 자회사로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손자회사다.김남구는 2022년 배재규 사장을 직접 설득해 영입했다. 이전에는 자산운용과 증권 등 주요 계열사 전문경영인에 내부인물을 기용하는 기조를 이어왔다.2022년 배재규 사장을 영입하면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초대 대표인 조영제 사장 이래 20년 만에 외부인사를 수혈했다.이는 국내 ETF시장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조직 변화와 성장을 위한 베팅으로 읽혔다.배재규 사장은 삼성자산운용에서 20년 넘게 일하면서 2002년 국내에 처음으로 ETF를 도입해 'ETF의 아버지'로 불린다. 삼성자산운용에서 아시아 최초로 레버리지ETF, 인버스ETF를 출시하기도 했다.배재규 사장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브랜드를 기존 킨덱스(KINDEX)에서 에이스(ACE)로 변경해 알파벳 A가 우선으로 검색되는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한국투자신탁운용 'ACE ETF'는 2025년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점유율 상승폭을 기록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시장점유율은 8.53%로 집계됐다.2024년 7.56%과 비교해 0.97%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2025년 국내 ETF 사업자 28곳 가운데 시장점유율 증가폭이 단연 1위에 올랐다.2025년 말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시장 점유율은 3위를 기록했다. 1위 삼성자산운용(38.20%)과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32.81%)의 뒤를 이은 것으로, 1년 전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2024년 말 점유율 3위였던 KB자산운용은 2025년 말 한국투자신탁운용에 톱3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글로벌 비즈니스 확대김남구는 해외 진출에 방점을 찍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키우고 있다.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신(新)남방'으로 주목받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투자은행(IB)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김남구는 핵심계열사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베트남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0년 베트남에 현지법인 KIS베트남(KIS Vietnam Securites Corporation)을 설립하고 베트남 시장에서 중개업(brokerage)과 리테일 고객 대상 신용공여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KIS베트남(한국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2025년 6월말 기준 베트남 증권사 가운데 자기자본 13위를 기록하고 있고, 주식중개 시장점유율 역시 2025년 3분기 기준 10위에 오르며 현지업계서 높은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외국계 증권사 가운데선 미래에셋증권에 이은 2위에 올랐다.KIS베트남은 베트남 시장 최초 교환사채(EB) 발행 주관, 모바일 플랫폼 도입, 기업공개(IPO) 등으로 투자금융(IB)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서는 외국계 증권사 중에서 최초로 AP(지정참가회사) 및 LP(유동성공급자) 업무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2022년 6월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 '드래건 캐피탈 자산운용'과 ETF 관련 협약도 맺었다.김남구는 KIS베트남을 통해 현지 시장 성장을 도우면서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2022년 12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와 함께 베트남 출장에 다녀오는 등 현지법인을 직접 방문해 사업 전략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앞서 김남구는 2020년 3월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되며 내놓은 CEO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특별히 강조했다.그는 당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과 진출에 과감하게 나서겠다"며 "지속적 네트워크 확충은 물론 안정적 현지화를 통해 사업영역 및 시장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저성장·저금리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남구는 베트남 사업과 별도로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법인인 KIS인도네시아를 통해 현지 기업 공모사채 발행과 기업공개(IPO) 등을 대표주관하면서 글로벌 IB(투자은행)로 거듭나고 있다.김남구는 앞서 2016년 4월 인도네시아 출장길에 현지 증권사 인수를 직접 타진하는 등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공을 들였다.한국투자증권은 2018년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를 인수해 자기자본 420억 원 규모의 KIS인도네시아를 출범시켰다. 2019년에는 자산운용사 KISI애셋매니지먼트를 설립해 사업영역을 넓혔다.KIS인도네시아는 2021년 9월 대표주관을 맡은 인도네시아 BBKP 은행의 루피아화 표시 공모채권 발행을 완료했다. 국내 증권사가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 공모사채 발행의 대표주관을 수행한 첫 사례가 됐다.KIS인도네시아가 기업공개 주관을 맡은 인도네시아 현지 제조기업 OILS는 2021년 9월 상장을 완료했다.한국투자증권 홍콩 법인도 2020년 IB본부를 신설하고 본사 IB그룹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IB사업 실적을 쌓고 있다.이 밖에도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종합 금융회사 '스티펄파이낸셜'과 협업해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한국투자증권은 2022년 9월 스티펄과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한국투자증권과 스티펄의 합작회사 'SF크레딧파트너스'는미국 현지에서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 사업에 주력키로 했다.특히 법적 제약으로 글로벌 대형 은행의 참여가 제한된 미들마켓(중견기업 대상 시장) 대출을 중심으로 거래를 성사시키고 상품개발 역량을 확대한다. SF 크레딧파트너스는 2023년 초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업을 위한 라이선스를 확보했다.해외법인은 실적 개선흐름을 보이면서 한국투자증권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2023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미국 IB법인이 흑자전환 이래 성장기조를 이어오고 있고, 홍콩과 베트남법인도 흑자행진을 기록하고 있다.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2024년 1월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신년 금융현안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남구 회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회장. <연합뉴스>△카카오뱅크와 관계 강화김남구는 카카오뱅크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카카오뱅크와 관계를 꾸준히 다져나가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은 2022년 연말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을 통한 국내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앞서 2020년에는 소수점 해외주식투자 서비스 '미니스탁'을 카카오뱅크 앱과 연동하기도 했다.2026년 1월 기준 카카오뱅크 주주구성을 보면 카카오가 27.16%(1억2953만3725주)로 최대주주이고, 이어 1주 차이로 한국투자증권이 지분 27.16%(1억2953만3724주)로 2대 주주로 있다.그 동안 한국금융투자지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 계열사가 카카오뱅크 지분을 나눠 들고 있었는데 2022년 말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지분을 사들이며 자본 규모를 9조 원대로 늘렸다.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25년 12월 열린 카카오뱅크 주주총회에서 한국투자금융지주 출신 김근수 상무를 추천해 카카오뱅크 사내이사 겸 부대표로 앉혔다.김근수 부대표는 한국투자증권 WM전략부장과 한국투자금융지주 경영관리실 상무 등을 역임했다. 한국투자금융 임원 시절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기타비상무이사직을 맡았다.이는 한국금융지주 출신인 김광옥 전 부대표가 한국투자증권 IB그룹장으로 복귀한데 따른 조치다.하지만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과거 이용우 전 대표, 김주원 카카오 부회장, 김광옥 부대표 등에 이어 김근수 부대표까지 카카오로 보내며 직간접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한국투자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주주총회의 권한을 늘려 경영 견제권도 강화했다.카카오뱅크는 이사회가 대표이사의 선임 및 해임을 의결하도록 한 내부규범을 개정해 대표이사 선임과 해임 안건에 대한 의결권을 주주총회에 넘겼다.앞서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18년 말까지는 카카오뱅크의 지분 58.0%를 보유한 최대주주였지만 이후 카카오에 지분 일부를 넘겼다.2023년 10월에는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 카카오가 사법 리스크에 휘말리면서 한국투자증권이 다시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제기되기도 했다.카카오가 벌금형 이상 처벌을 확정할 경우 카카오뱅크 지분 일부를 강제로 매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사법 리스크가 확정되더라도 행정 소송 등에 몇 년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까운 시일 안에 이런 전망이 현실화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금융지주법상 증권사가 은행을 직접 소유할 수 없어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의 대주주가 될 수 없다.한국투자금융지주가 한국투자증권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을 사오는 시나리오도 나오지만 금융지주법에 따라 지분율 최소 30% 이상 보유해야 해 3%가량을 추가로 사야하고 금융당국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통과해야 한다.한국투자금융지주가 공격적 투자 기조로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을 인수한다면 BIS비율 8% 이상 규제, 손실보전 및 경기대응 완충자본 보충 등의 규제에 맞춰 기존 경영전략을 포기해야 한다. 이에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건 어려울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김남구는 2024년 9월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서 "카카오뱅크 최대주주 등극 가능성에 대해 검토조차 하지도 않았다"며 "카카오 의견이 중요한데 들을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대체투자부문 떼내 별도법인 설립한국투자금융지주는 글로벌 투자 확대를 위해 실물 대체투자 사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했다.2022년 7월29일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손자회사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실물자산운용본부를 분리해 별도 법인인 '한국투자리얼에셋'으로 출범했다.한국투자리얼에셋은 부동산 실물 및 대체자산를 전문으로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다. 자본금은 300억 원이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이 100% 지분을 들고 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의 운용자산 가운데 약 7조 원 규모의 실물·대체 관련 자산이 한국투자리얼에셋으로 이관됐다.한국투자리얼에셋 대표이사로는 김용식 한국투자신탁운용 실물대체설립단장을 발탁했다.이로써 한국투자신탁운용 산하 운용사는 4곳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한국투자신탁운용, 가치투자 전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사모투자 전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3곳이었는데 이번에 한 곳이 추가된 것이다.△KIAC 설립해 '청년기업' 지원김남구는 2021년 12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KIAC)를 설립한 뒤 2022년 1월 한국투자금융그룹에 자회사로 편입시켰다.KIAC는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한 계열사들이 2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했다.KIAC는 스타트업 투자와 컨설팅을 주요 업무로 하며 '청년기업'을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김남구는 KIAC을 두고 "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사회공헌 성격을 띠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확대의 연장선"이라고 했다.KIAC는 2022년 5월26일부터 이틀간 스타트업 경연 행사인 'KIAC 드림 챌린저'를 열어 유망 청년기업 16곳을 선정했다.이들 16개 기업은 KIAC의 스타트업 성장 프로그램인 '바른 동행'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재무적 투자, 멘토와 파트너사 매칭, 마케팅·법무 컨설팅, 사무공간 '플랫폼 365'무료 임대 등의 지원을 받았다.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후 2022년 12월 성장지원 프로그램 '바른동행 2기'로 선발된 스타트업 25개 기업에 44억 원 규모 투자를 진행했다.김남구는 매년 1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청년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대학가 채용설명회 직접 나서김남구는 2003년부터 23년 연속 한국투자증권의 대학가 채용설명회를 직접 챙겼다.코로나19로 온라인 생중계 채용설명회를 진행한 2020~2021년을 빼고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대학 캠퍼스를 방문했다.김남구의 이런 행보는 평소 인재 중심 경영철학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모든 직원의 최종 면접을 챙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김남구는 2024년 9월 모교인 고려대학교를 방문해 "국내 금융업이 이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할 때가 됐다"며 "우리와 함꼐 글로벌 금융사로 도약할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90분 동안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김남구는 2023년 9월에도 모교인 고려대학교를 방문해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서 강연자로 섰다. 그는"'가장 배가 고픈 사람'만 한국투자증권에 오라며, 무언가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에게 최고의 전문가로 자라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2022년 9월 고려대학교 방문은 3년 만에 재개됐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는 온라인 방식으로, 2021년에는 온·오프라인 및 메타버스 방식으로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한국투자증권은 2021년 9월 취업준비생과 직접 소통하는 채용설명회 '토크 온(TALK ON) 한투게더'도 열었다.김남구는 강연에서 "우리는 금융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려는 비전을 지니고 있다"며 "우리와 같은 꿈을 품고 목표에 도전할 동반자를 찾는다"고 말했다.2020년 10월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채용설명회 '토크 온 라이브'를 개최했다.온라인 채용설명회는 김남구가 강연을 한 뒤 온라인 댓글 등을 통해 접수된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사전에 현장 참여를 신청한 학생 1068명 가운데 각 학교별 대표 16명이 현장에 참여했고, 2천여 명의 학생이 온라인 방송을 통해 함께 했다.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2023년 9월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 강연자로 나서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회장으로 승진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가 2020년 3월 회장에 올랐다.2011년 부회장이 된 후 9년 만에 승진했다.한국투자금융지주는 김남구의 회장 승진과 관련해 "30년 동안 금융업계에서 일하며 한국투자금융지주의 투자금융부문을 업계 최고로 성장시켰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신사업 확대와 인재경영, 디지털혁신, 사회적 가치 실현에 더욱 중점을 두며 글로벌 금융난국을 헤쳐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남구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장남이다.처음엔 동원산업로 입사했으나 동원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뒤전략기획실장을 거쳐2003년 동원금융지주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으며 동원증권 대표이사를 겸했다.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2005년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6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다시 9년 만에 회장에 오르게 됐다.△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사업 흥행 지속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11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단기금융업'인가를 따내고 발행어음시장에 진출했다.단기금융업은 발행어음의 매매와 중개 등을 하는 업무를 말한다.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 원 이상 초대형 종합금융투자회사(IB)가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단기 금융상품이다.단기금융업은 자기자본의 200%까지 발행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초대형 종합금융투자회사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2026년 1월 기준 발행어음 업무를 할 수 있는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모두 8곳이다.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2018년 5월 NH투자증권, 2019년 5월 KB증권, 2021년 5월 미래에셋증권, 2025년 키움증권·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이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다.앞서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11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과 함께 금융위원회로부터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됐다.이때 유일하게 한국투자증권만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김남구는 초대형 종합금융투자회사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뒤 "한국투자증권이 수익성을 갖춘 초대형 투자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후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하는 증권사가 늘어났지만 한국투자증권은 여전히 발행어음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2025년 9월 말 기준 발행어음 사업자별 발행잔고는 한국투자증권 18조7010억 원, KB증권 11조3812억 원, NH투자증권 9조4410억 원, 미래에셋증권 8조2634억 원 등이다.△계열사 통한 수익 다각화 노력김남구는 한국투자저축은행 등 자회사 유상증자 지원에 나서면서 수익 다각화에 힘썼다.한국투자저축은행은 2021년 12월13일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지원을 받아 5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한국투자캐피탈은 앞서 같은달 10일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지원을 받아 주주배정 방식으로 역시 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이 같은해 8월20일 실시한 유상증자에도 한국투자금융지주가 100억 원 규모로 참여했다.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21년 4월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했다. 다른 주주들의 실권주까지 인수하면서 당초 계획 898억 원보다 크게 늘어난 1351억 원을 투입했다.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20년 12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실시한 1420억 원의 유상증자에도 역시 힘을 보탰다.2019년 11월에는 한국투자증권이 실시한 유상증자에 7700억 원 규모로, 2023년 6월에는 4천억 원 규모로 참여했다.한국투자금융지주는 계열사들을 고루 키우면서 성장세를 이어왔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갖추기 위해서였다.핵심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으로 증권사 순이익 1위에 올랐다. 2020년에는 미래에셋증권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으나 2021년에 다시 증권사 순이익 1위를 되찾았다.2022년엔 메리츠증권이 깜짝 1위를 달성해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3위로 뒷걸음질쳤으나 2023년 1위를 탈환했으며 2024년에도 1위를 지켰다.△한국투자부동산신탁 설립김남구는 부동산신탁회사를 설립해 수익 다각화에 힘을 더했다.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2019년 10월23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부동산신탁업 본인가를 받고 본격적으로 부동산신탁 시장에 뛰어들었다.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2019년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받은 뒤 "기존 부동산신탁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혁신 부동산신탁 서비스를 제공해 20~30대도 아우르는 자산증식 수단으로 부동산신탁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부동산신탁은 부동산 소유자로부터 권리를 위탁받아 부동산 관리와 처분, 개발을 맡아 해주는 대신 수수료를 받는 사업을 일컫는다.2025년 9월 말 기준으로 차입형 28건, 관리형 73건 등 모두 101건의 토지신탁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담보신탁 등을 포함해 총 17조2817억 원 규모의 부동산을 수탁해 운용하고 있다.앞서 2021년 4월 15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해 자본금이 2천억 원으로 늘었고, 같은 해 10월에는 차입형 토지신탁 인가를 취득했다.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리츠(REITs)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리츠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 또는 부동산 관련 유가증권에 투자·운용한 뒤 발생하는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간접투자 업무다.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2020년 12월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예비인가를 받은 뒤 2021년 2월 본인가를 받았다.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2021년 10월 경기 성남시 분당 M타워를 편입한 한국투자분당오피스제1호 리츠 영업인가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같은 해 2월에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인가를 받은 지 8개월 만이었다.이후 서울 강남구 역삼역 코레이트타워, 성남 판교 H스퀘어, 분당 휴맥스 오피스 등 우량 오피스 건물을 리츠 방식으로 매입해 운용하고 있다.△한국투자금융그룹, 대기업집단 지정서 제외돼한국투자금융그룹은 2022년부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021년 1월 "연말까지 시행령 개정을 통해 사모투자펀드(PEF) 전업집단을 대기업집단 지정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사모투자펀드 전업집단은 경제력 집중, 편법적 지배력 확대, 사익편취와 거리가 멀다"며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공정거래법) 시행령에 사모투자펀드를 기업집단 지정에서 제외하겠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한국투자금융그룹은 2022년 5월부터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 총수 일가 일감 몰아주기 감시, 상호출자제한 적용 등의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한국투자금융그룹은 2009년 처음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자산 5조 원 이상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당시 5조3510억 원이었던 자산규모는 2013년 6조1290억 원까지 커졌다.2014년 금융전업집단이라는 이유로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가 2015년 이큐파트너스를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2016년에 다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2016년에는 자산 5조 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 제도가 신설되면서 자산 8조3310억 원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됐고, 2017년 자산 10조7360억 원으로 다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대기업집단 기준은 2016년 9월에 10조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공정위에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한 마지막 자료인 2022년 9월 기준으로 한국투자금융그룹 자산은 22조 원, 계열사 수는 34개였다. 대기업집단 순위에서는 2009년 46위에서 2021년 25위까지 올랐다.△한국투자금융지주의 독립과 성장김남구는 2004년 동원금융지주를 맡아 동원그룹으로부터 독립했다. 동원그룹은 동생인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승계했다.김남구는 자회사 동원증권보다 덩치가 큰 한국투자증권 인수를 진두지휘했다.인수에 성공한 뒤 합병 과정에서 동원금융지주는 한국투자금융지주로, 통합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이름을 바꿨다.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펀드를 내놓은 데 이어 유전펀드와 철강펀드 등 새로운 펀드 상품을 내놓고 자기자본 투자와 부동산금융, 기업공개 등 투자금융 사업을 확대하며 투자전문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2009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새 성장모델을 찾아 키워야 한다는 판단을 했던 것으로 풀이됐다.자본시장통합법은 은행과 보험을 제외하고 증권업과 자산운용업, 선물업, 종금업, 신탁업 등 5개 금융업종의 겸영을 허용한다.이는 금융회사가 5개 업종을 하나로 통합해 미국의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처럼 폭넓게 투자금융(IB)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한국투자증권은 다른 증권사들보다 한발 앞서 대비한 만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후 빠르게 성장했다.한국투자증권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으로 증권사 순이익 1위를 차지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구조 다각화를 통해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한국투자금융지주는 영업수익(매출)을 2003년 4808억 원에서 2021년 13조7천억 원대로 늘렸다. 같은 기간 영업수지는 적자 307억 원에서 흑자 1조5210억 원으로 돌아섰다. 2022년 뒷걸음질쳤으나 2023년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비전과 과제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김남구는 한국투자금융그룹을 글로벌 금융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투자금융(IB)회사로 키워내겠다는 꿈을 품고 있다.이를 위해 성장동력 확충, 디지털 혁신, 금융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가상화폐, NFT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지고 탄소배출권 거래, 수소경제 등 친환경 산업이 성장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국내뿐 아니라 미국 등 선진 금융시장에서도 실적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은행(IB) 등 핵심 사업의 글로벌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한국투자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해외법인의 이익창출 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2020년에 베트남 현지법인 KIS베트남의 36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인도네시아에도 현지법인을 차렸다. 아시아 지역을 총괄하는 홍콩법인은 2021년 1700억 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김남구는 자회사들을 키워 한국투자금융그룹의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뤄내는 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한국투자금융지주는 증권 의존도가 높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수익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이다.경쟁자인 미래에셋그룹의 주력 계열사(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순이익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차지하는 비율이 60%가량인 점에 비춰 증권 의존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김남구는 보험사 인수를 추진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가지고 있다.김남구는 2025년 3월 주주총회에서 보험사 인수와 관련해 "여러 대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최근 삼정KPMG를 실사 자문기관으로 선정하고 보험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캐피탈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지만 보험사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보험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보험사 매물이 인수합병 시장에 나올 때마다 잠재적 인수 후보군으로 한국투자금융지주가자주 거론되고 있다.◆ 평가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한국투자금융지주>30여 년 동안 증권업과 자산운용업을 이끌며 쌓은 전문성으로 '전문경영인보다 더 전문경영인 같은 오너 최고경영자(CEO)'로 불린다.1991년 동원증권 명동 코스모스지점 대리로 입사하며 금융업에 첫발을 디뎠다.결정은 신중하게 하되 한 번 내린 결정은 진중하게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다.전략가이면서 과감한 결단력도 갖고 있다.2004년 7월 한국투자증권 인수전에서 직접 인수금액을 써 냈는데 차순위와 단 12억 원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KDB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 인수전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아버지인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을 닮아 공격적 인수합병 행보를 보여왔다.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한 뒤 강성 노조와 타협을 이뤄내 아버지 김재철 회장으로부터 인정을 받기도 했다.2005년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에 오른 뒤 2020년 3월까지 15년을 부회장으로 있었다. 경영활동을 하는 아버지 김재철 회장을 넘지 않기 위해서였다.오너경영인이지만 '오너 같지 않은 오너'라는 평가를 받는다. 젊은 시절 밑바닥부터 경영수업을 받으면서 실력을 키우고 겸손을 배웠다.대학교 4학년생이었던 1986년 겨울 미국 알래스카행 명태잡이 원양어선에서 선원으로 일했다. 원양어선 조업을 하면서 도전에 익숙해졌다.경영 후계자가 되려면 밑바닥에서부터 경영수업을 받아야 한다는 김재철 회장의 철학에 묵묵히 따랐다.자녀의 후계교육에도 자신의 이같은 경험을 그대로 이어 적용했다. 2016년 대학생이었던 장남 김동윤씨를 여름방학 동안 창원 소재 식품가공공장에 내려보냈다. 김동윤씨가 주말에 일이 없다고 서울에 올라오자 다시 돌려보냈다.김동윤씨는 2019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당시 김남구는 장남에게 공채를 통해 입사하도록 했다.김동윤씨는 2025년 9월 기준 회사 주식 33만6739주(지분 0.60%)를 쥐고 있다.앞서 2023년 7월 자녀 중 처음으로 그룹 지분을 사들이면서 경영승계 작업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검소하다. 겉치례를 좋아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구형 에쿠스를 타고 다녔다. 작고한 모친이 타던 차를 이어받았다. 임원들의 차보다 더 오래된 것이었다.한번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해낸다. 뚝심과 근성이 있다.인재를 중시한다. 인재 채용에서부터 양성까지 직접 챙긴다. 최종면접을 직접 보는 것으로 유명하다.평소 외부행사에 잘 참석하지 않음에도 2003년부터 2025년까지 23년 내내 한국투자증권의 대학가 채용설명회에 직접 나섰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에 대부분의 기업들이 기존 인력감축과 신규채용을 줄일 때 오히려 채용을 늘렸다.'불황일수록 호황을 준비한다'는 철학에 따른 결정이었다.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부회장 자리를 계속 비워둔 채 '삼고초려'하며 끈기를 갖고 9개월을 기다려 영입에 성공했다.김석진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무의 경우 영입을 위해 직접 뉴욕까지 날아가기도 했다. 김석진 전무는 금융감독원 경영지도팀장과 뉴욕사무소 팀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기용한 사람은 끝까지 신뢰하는 '용인무의(사람을 쓰면 의심하지 않는다)'의 리더십을 갖고 있다.인사원칙은 '실적에 기반한 평가와 인사'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2007년부터 2018년까지 11년간 사장을 연임한 배경이기도 했다.다만 '낙하산 인사' 지적도 있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에서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를 감사로 영입한 것을 두고 신사업 '방패막이'역할을 맡긴 것이라는 부정적 시선을 받기도 했다.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과 함께 강력한 리더십으로 국내 금융투자업계를 이끄는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두 사람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5년 선후배 사이인데 한국투자증권의 전신인 옛 동원증권에서 함께 근무했다.김남구와 박현주 회장 둘 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밑에서 경영을 익혔다.1997년 박현주 회장이 구재상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고문 등과 함께 미래에셋을 창업하면서 둘은 라이벌 관계가 됐다.한국투자금융지주와 미래에셋금융지주는 증권 중심 금융그룹으로 각각 국내 금융투자업과 자산운용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 두 금융그룹은 대형 금융사 가운데 강한 오너십이 발휘되는 몇 안 되는 회사들 중에 포함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사건사고한국투자증권 사옥 <한국투자증권>△주주환원 불만 터져한국투자금융지주 주주들이 2024년 3월2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다른 금융사와 비교해 박한 주주환원율을 들어 집단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은행금융지주는 주주환원율 30%를 넘기고 증권사들도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동참하지 않는다는 볼멘 소리가 나왔다.김남구는 추가적 성장을 위해 주주환원보다는 자본성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주들을 설득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실적 발표회 등을 통해서도 주주환원에 관한 요구에 이런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 급등 때 차익실현한국투자증권은 2022년 11월 고려아연이 한화, LG화학 등과 자사주를 교환할 때 재무적투자자(FI)로 고려아연 자사주를 매입했다. 2024년 초 경영권 분쟁으로 고려아연 주가가 급등하자 모두 차익을 실현했다.한국투자증권은 매입 당시 주당 65만7807원, 총 1045억 원을 투입해 고려아연 지분 0.8%(15만8861주)를 확보했다.한국투자증권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백기사로 분류됐는데 김남구와 최윤범 회장이 막역한 사이였던 때문이다.MBK파트너스·영풍 측과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일자 일각에서 한국투자증권이 고려아연 지분을 더 사들여 백기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한국투자증권은 이를 수 차례 부인했다.한국투자증권은 2천억 원 규모의 고려아연 기업어음(CP) 발행을 돕고 고려아연과 함께 공개매수에 나선 베인캐피탈에 4천억 원어치의 브릿지론을 제공했지만 적극적으로 분쟁에 뛰어들지 않았다.이런 와중에 한국투자증권은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이 89만 원으로 나왔을 때 일부 지부을 정리하고 나머지는 공개매수가 끝난 뒤 주가가 더 올랐을 때 매각했다.한국투자증권이 적극적으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로는 배임 우려가 지목됐다.한국투자증권은 상장사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쥐고 있어 자기자본으로 사들인 고려아연 주식을 오너일가 개인적 친분에 따라 수익을 포기하거나 주가 급락으로 손해를 보면 배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었다.△한국투자증권 스타트업 기술탈취 의혹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 한국투자증권에 대해 제휴사 불공정 거래 및 벤처기업 기술 탈취 등의 의혹이 불거졌다.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2023년 10월26일 국회 정무위원회 비금융권 종합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인덱스마인과는 앞서 맺은 계약서에 나온 그대로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는 당초 김남구를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여야 간사가 협의하는 과정에서 정 대표로 증인이 바뀌었다.인덱스마인은 한국투자증권이 지분 16.67%를 보유해 2대주주로 있는 핀테크 기업이다. 인덱스마인은 2023년 6월 공정거래법상 불공정행위 혐의로 한국투자증권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다.인덱스마인은 "고객 이벤트 대행 업무를 진행하면서 최소 12억 원에서 최대 46억 원의 금액을 지출했다"며 "하지만 보수로는 1800만 원만을 수령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정 대표는 국정감사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이벤트 비용을 부담하면서 앞서 3억7천만 원을 부담했다"며 "지정대리인 계약에 따르면 위탁한 부분에 대해 부담하며 월 300만 원씩 지급하기로 양자 사이의 합의에 따라 계약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맺은 계약서대로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인덱스마인은 기술탈취 의혹도 제기했다. 한국투자증권이 계약해지 이후 인덱스마인의 개발 내용과 거의 유사한 서비스를 카카오뱅크에 탑재하고 공급하는 등 사실상 기술탈취를 했다는 것이다.정 대표는 "한국투자증권은 이미 2018년부터 모든 증권사가 사용하고 있는 웹뷰 방식을 쓰고 있으며 인덱스마인이 언급한 API기반 방식은 2020년 말 시작된 것"이라며 "이 부분에는 서로 간 소통에 오류가 있는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한국투자증권 허위 공매도 사태김남구는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 한국투자증권의 허위 공매도 사태로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한국투자증권이 공매도 제한 위반으로 2022년 2월23일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한국투자증권은 차입 공매도를 하는 과정에서 공매도가 아닌 일반 매도로 표시하고 거래한 사실이 드러나 10억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당국에 공매도 불법행위를 근절하라고 지시했는데, 한국투자증권의 허위 공매도 사태가 계기가 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김남구가 이전에 그룹 전반의 리스크 관리 수준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한국투자증권의 이번 사태는 김남구의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을 줬다.△고승범 금융위원장 아들의 한국투자증권 인턴 근무김남구는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과 매부-처남 관계다. 고 위원장은 2021년 8월 말 취임해 2022년 7월 물러났다.둘 사이의 이런 관계로 인해 고 위원장은 2021년 8월2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홍역을 치렀다.고 위원장의 장남이 2020년 2~3월 한국투자증권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런 사실은 근로소득신고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한국투자증권은 김남구가 등기임원이자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는 한국금융지주의 대표적 자회사다.이 때문에 고 위원장의 아들이 이른바 '고모부 찬스'로 인턴 기회를 잡았다는 비판이 나왔다.고 위원장 측은 "아들의 (한국투자증권) 인턴 지원·근무 과정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며 "국민 눈높이에 사려 깊지 못한 부분으로 비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취업 등 어떤 경우에도 인턴 경력을 활용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사모펀드 사태 피해 고객에 대한 투자원금 전액 보상 결정한국투자증권은 2021년 6월1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펀드와 옵티머스펀드를 비롯한 10개 상품에 대해 투자원금을 전액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판매책임 소지가 있는 부실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새로운 보상기준에 따라 상품가입 고객 전원에게 투자원금 100%를 보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전액 보상이 결정된 사모펀드는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젠투, 팝펀딩, 피델리스무역금융, 헤이스팅스 문화콘텐츠, 헤이스팅스 코델리아, 미르신탁 등 10개 상품이다.한국투자증권은 내부 보상기준을 강화하고 보상에서 제외되는 상품과 관련된 기준도 새로 도입했다.별도의 분쟁조정 결과가 나오거나 손실률이 확정되더라도 이미 지급한 보상금은 회수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한국투자증권은 앞서 2020년 7월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에게 투자원금의 70%를 아무런 조건 없이 일괄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보상 대상 원금 규모는 '옵티머스 헤르메스 펀드' 167억 원, '옵티머스 가우스 펀드' 120억 원이었다.2020년 9월에는 원금 20%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에서 옵티머스펀드에 가입한 고객은 원금의 90%를 선지급받았다. 사적 화해로 이루어지는 선보상과 달리 선지급은 원금 일부를 미리 지급하는 것으로 금감원의 분쟁조정이나 소송 등에 따라 최종 지급액이 결정되는 방식이다.옵티머스자산운용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동산컨설팅업체 등이 발행한 부실 사모사채를 펀드에 편입한 혐의를 받았다.2022년 7월14일 대법원은 1조 원대 펀드사기를 저지른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이사에 대해 징역 40년형을 확정했다. 옵티머스 2대주주 이동열과 이사 윤석호에게는 각각 징역 20년과 벌금 5억 원, 징역 15년과 벌금 3억 원을 선고했다.△'팝펀딩' 사모펀드 사건에 휘말려한국투자증권은 개인간거래(P2P) 대출업체 '팝펀딩' 연계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과 관련해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팝펀딩 연계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은 2020년 6월29일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 운용사인 자비스자산운용·헤이스팅스자산운용, 팝펀딩 관계자 등을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팝펀딩은 홈쇼핑 납품업체 등 중소기업의 재고자산 등을 담보로 잡고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을 빌려주는 동산담보대출을 주로 취급해왔다.한국투자증권은 2018년부터 자비스자산운용과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이 팝펀딩과 연계해 운용하는 '자비스팝펀딩홈쇼핑벤더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과 '헤이스팅스더드림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상품을 판매해왔다.하지만 일부 업체들의 대출 상환이 지연되면서 모두 355억 원 규모의 투자 원리금 상환이 연기됐다.검찰 수사와 별도로 한국투자증권은 팝펀딩 연계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혐의로 2021년 6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금감원은 제23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팝펀딩 연계 사모펀드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검사 조치안을 심의해 '기관주의'처분을 내렸다.앞서 사전통보했던 '기관경고'보다는 한 단계 수위를 낮췄다.이는 한국투자증권이 부실 사모펀드 투자자들의 투자원금 전액을 보상하기로 한 결정을 고려한 처분으로 풀이됐다.△증권사 인수합병 실패김남구는 2004년 한국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단번에 덩치를 키운 뒤에도 대형증권사 인수전에 잇달아 나섰다.2015년 12월 KDB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 인수전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과 맞붙었다.KDB대우증권 인수가는 2조 원대 안팎으로 예상됐지만 박현주 회장이 2조4천억 원을 제시해 김남구는 인수에 실패했다.2016년 현대증권(현 KB증권) 인수전에도 뛰어들었지만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1조 원이 넘는 인수가를 제시해 김남구는 또 다시 고배를 마셨다.2016년 9월 한국투자증권이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할 것이라는 말이 업계 안팎에서 나왔다. 그러나 외형보다는 내실을 강조하며 하이투자증권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다.하이투자증권은 당시 자본규모가 7천억 원 수준이었기에 한국투자증권이 인수하면 자기자본 4조 원대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었다.김남구는 "한국투자금융지주 차원에서 자금을 동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다만 기회비용을 한국투자증권에 줬을 경우와 다른 계열사에 줬을 경우를 비교해보고 있다"고 말했다.김남구는 2018년 고려대학교 채용설명회에서 삼성증권 인수 의향을 질문받자 "매물이 나오기 전에는 인수 여부를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매물로 나오면 시너지를 생각해서 고민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력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한국투자금융지주>1987년 동원산업에 입사했다.1991년 동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명동지점에서 대리로 일했으며 이후 채권부, 기획실, 뉴욕사무소에서 근무했다.1997년 동원증권 상무이사로 승진했다.1999년 동원증권 전무이사가 됐다.2000년 동원증권 부사장으로 승진했다.2002년 동원증권 전략기획실장으로 재직했다.2003년 동원금융지주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2004년 동원증권 대표이사를 겸했다.2005년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에 올랐다.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2011년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2020년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했다.2024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단에 합류했다.◆ 학력1982년 서울 경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1987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1991년 일본 게이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관리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2015년 중국 칭화대학교 E-MBA(Executive MBA)과정을 마쳤다.◆ 가족관계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가족 사진.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앞쪽 왼쪽 두 번째)과 부인 조덕희씨(앞줄 왼쪽 세 번째)를 비롯 장남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뒷줄 오른쪽)과 차남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뒷줄 왼쪽), 두 딸 김은자씨와 김은지씨. <동원그룹>김남구는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과 조덕희씨 사이 2남2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김재철 회장은 선장 시절 초등학교 동창의 소개로 만난 교육자 집안의 딸 조덕희씨와 1962년 결혼했다.김재철 명예회장 막내아들이자 김남구의 동생인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92학번으로 1997년 동원산업에 입사해 동원엔터프라이즈 과장 등을 거쳐 2013년 동원그룹 부회장에 올랐다.김남정 부회장은 33대 법무부 차관과 25대 국정원장을 지낸 신건 세계종합법무법인 변호사의 셋째 딸 신수아씨와 결혼했다.김재철 명예회장의 장녀이자 김남구의 큰 누이 김은자씨는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84학번으로 정택화 변호사와 결혼했다.김재철 명예회장의 차녀이며 김남구의 작은 누이 김은지씨는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나왔으며 김택수 전 의원의 넷째 아들 김중성씨와 결혼했다.김남구의 부인인 고소희씨는 28대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고병우씨의 딸로 이화여자대학교 전산학과 86학번이다. 집안 소개로 만나 1992년 결혼해 1남1녀를 두었다.장남 김동윤씨는 2019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상훈2016년 한국경영학회 대한민국경영자대상을 받았다.◆ 기타2025년 9월 기준으로 한국투자금융지주 지분 20.70%(1153만4636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6년 1월13일 종가 기준 1조9770억 원가량의 가치를 가진다.김남구는 2025년 상반기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11억88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 2억4천만 원, 상여 9억4700만 원 등이다.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에서는 보수로 45억5103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3억4380만 원, 상여 42억723만 원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김남구가 2025년 상반기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에서 받은 보수를 합산하면 57억3900만 원에 이른다. 이 기간 증권가 대표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김남구는 2024년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8억7천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 4억8천 만 원, 상여 3억8500만 원 등으로 구성됐다.2024년 한국투자증권에서는 23억1590만 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급여6억8760만 원과 상여 16억2831만 원 등이다.2024년 김남구가 받은 총 보수액은 31억8590만 원이었다.2023년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7억5100만 원(급여 4억8천만 원, 상여 2억7100만 원), 한국투자증권에서 23억665만 원(급여 6억8760만 원, 상여 16억1905억 원) 등 총 30억5765만 원을 받았다.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서 공부할 때 교수였던 어윤대 전 KB금융그룹 회장과 인연이 있다. 어 전 회장이 김남구에게 금융업과 관련한 조언을 종종 해줬다고 한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일본 게이오대학교 대학원 동문이다. 이재용 부회장과 김남구는 각각 1995년과 1991년에 일본 게이오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공부하는 CEO, 책 읽는 CEO로 유명하다. 수행원 없이 무거운 자료집을 넣은 가방을 들고 세계 석학들의 강연을 찾아다니며 듣곤 한다. 월평균 10여 권의 책을 읽을 만큼 독서광이라고 한다.한국투자금융지주 계열사 임원들로 하여금 매달 책 한 권을 읽고 독후감을 써서 제출하도록 한다.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오랜 문화이자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이런 독서습관은 아버지 김재철 회장의 남다른 독서교육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김재철 회장은 두 아들이 어릴 적부터 1주일에 적어도 한 권의 책을 읽고 A4 4~5장 분량의 독후감을 쓰도록 했다고 한다.농구 마니아로 농구동호회 '페가수스'회원으로 활동한다.키가 커서 별명이 '곰'이다."Why Not(왜 안 되죠)?"이라는 말을 평소 입버릇처럼 한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기업문화를 'Why not'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다. 카카오톡에 너무 많은 메시지가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록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2023년 9월14일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대한민국은 세계 최강의 제조업을 가지고 있지만 금융에서는 아직 글로벌 플레이어가 나오진 않고 있다. 과거엔 돈이 없어서 그랬는데 지금 우리나라 가계자산은 1경5천 조원이 넘는다.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부동산인데, 새로운 정부는 부동산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을 옮기려 해, 우리에겐 큰 기회가 될 것이다." (2025/09/16,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 설명회에서)"우리나라는 노동력이 줄었지만 돈이 많아져 돈이 일하도록 해야 한다. 국내에 묶인 우리 가계자산을 해외로 돌려 높은 수익률로 돌려드리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사명이다." (2024/09/12, 고려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 설명회에서)"한국투자증권 전신인 한신증권 시절 1990년대 마지막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이후 주주들에게 손을 벌리기보다 임직원이 회사를 키우는 데 집중했고 그러다보니 주주들에게 배당을 주지 못했다.""성장을 위해 자본이 필요하고 자본 없이 성장이 없다. 자본을 한 번도 허투루 투자하지 않았고 회사를 성실히 키워내 한국을 대표하는 증권을 토대로 한 지주사가 됐다.""종합투자계좌(IMA) 증권사 라이선스를 얻으려면 자본이 8조 원이 넘어야 하는데 우리는 겨우 7조 원 수준으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은 잠깐 주가에 영향을 주겠지만 주주들이 더 오래 보고 참아주십사한다.""밸류업 대책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지침이나 규정이 검토되고 있고 고민이 있다. 주주를 위해 새로운 것을 뭘 더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방안을 드리겠다." (2024/03/29,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우리나라가 앞으로 제조업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 인구가 줄어드는 단계에서 부를 늘리기에 가장 좋은 업종은 금융업이다. 사적연금, 특히 기업연금이나 개인연금시장이 계속 커질 것이다. 대단히 밝은 시장으로 한국투자증권도 주력하고 있다." (2023/09/14,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 설명회를 통해)"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사업 확대뿐 아니라 스티펄과 합작을 통한 미국 인수금융시장진출 등 선진국 시장에 대한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싱가포르, 홍콩, 뉴욕 등 핵심 거점을 비롯한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을 정비 및 보완해 글로벌 사업 확대가 효과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 (2023/03/24, 한국투자금융지주 제2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증권업은 공장이 없어 기술이 있지도 않고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이다. 작은 증권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증권사로 성장하기까지 다 사람이 있었다."(2022/09, 고려대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서)"창의적 상품과 서비스로 우리 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시장리더로서 고객과 주주, 직원 모두에게 자랑이 되는 금융그룹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2022/08, 한국투자금융지주 홈페이지 CEO 메시지에서)"지난 2021년은 전 세계적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유동성과 백신 보급에 힘입어 경제 전반에 걸쳐 빠른 회복세가 나타난 한 해였다. 한국투자금융지주도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 1조7646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본격적 위드 코로나 시대가 시작된 2022년에도 여러 가지 새로운 도전 환경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어려운 환경에 위축되지 않고 단기적 불확실성보다는 변화의 장기적 흐름과 방향성에 주목하며 한 걸음 더 성장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 (2021/12, 2021년 연간 보고서의 CEO 메시지에서)"우리는 금융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려는 비전을 지니고 있다. 우리와 같은 꿈을 품고 목표에 도전할 동반자를 찾는다." (2021/09/16,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채용설명회 '토크 온 한투게더'에서)"협업과 시너지 강화를 통해 저성장·저금리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급변하는 환경에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반적 리스크 관리 수준을 대폭 강화해나가겠다."(2021/04/21, 매경이코노미 인터뷰에서)"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열정을 가지고 같은 꿈을 꿀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 무엇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우리는 앞으로 함께할 동반자를 뽑고 싶다. 금융을 통해 세상을 더 풍요롭게 하는 꿈을 꾸는 사람이 우리의 동반자 상이다.""꼭 경제·경영학과 출신만 증권사에 입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로지 직원의 능력과 실적만 보고 평가하는 회사다. 여성이 증권사 입사에 불리하다는 말도 있는데 내가 생각하는 남녀 차이는 주민등록증 뒷번호 정도에 불과하다.""1991년 동원증권 입사 초 선배가 '주식시장은 천장이 3일, 바닥은 1천 일'이라며 좋은 날보다 힘든 날이 훨씬 많을 것이라고 조언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증권사 처우가 좋지만 입사 뒤 힘든 일도 많다.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2020/10/08, 온라인으로 진행된 채용설명회 '토크 온 라이브'에서)"최근 코로나19로 세계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아주 비관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침착하게 최선을 다해 경영에 임할 생각이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부실자산이 많아 사태가 커졌다. 하지만 지금은 소비위축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는 상황이고 각국 정부가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본다."(2020/03/20,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그건 아직 생각한 적이 없다. 너무 먼 얘기다.""나는 학창시절 한량이었다. 졸업을 앞둔 시기에 '아무래도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원양어선을 탔다. 그곳에서 하루 18시간씩, 6시간만 자고 꼬박 일을 했다. 당시 목표는 명란 450톤(t)이었는데 두 마리 잡아도 명란이 고작 60그램(g)이 나온다. 말이 안 되는 목표라고 생각했지만 거기 있는 선원들은 그 목표를 해냈다. 거기 선원들의 학력은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자들이었다. 그때 처음으로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던 것 같다.""투자 대상이 굳이 한국에 한정될 필요가 없다. 그 동안은 우리 대한민국이 돈이 없어서 못 했지만 이제는 돈이 많으니 해외투자를 할 수 있다. 옛날엔 물건만 수출했지만 이제 한국금융도 그런 금융상품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다.""한국투자증권은 월급은 많이 주고 주 52시간제 실시하는 회사는 맞지만 편하고 호화로운 곳은 절대 아니다. 우리는 꿈을 같이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사람, 현재 성취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꿈을 위해 도전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세계와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2019/09/10,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인도네시아 현지 자산운용사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매물이 나오기 전에는 인수 여부를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 매물로 나오면 시너지를 생각해서 고민할 것이다.""한국투자증권의 차장이 받은 상반기 급여가 오너인 나보다 많았다. 최고의 성과를 올리면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회사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2018/09/11, 고려대학교 채용설명회에서)"초대형 투자은행에 걸맞은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가 필요하다.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인 증권사에 부여되는 종합투자계좌(IMA) 업무를 하기 위해 무작정 몸집을 키우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초대형 투자은행 설립 취지에 맞는 사업모델을 찾아 한국투자증권만의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2017/11/13,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뒤 서울경제신문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아무리 인터넷 시대라 해도 좋은 생선을 팔기 위해선 산지에 가서 직접 보고 사오는 것이 낫지 않겠나. 미국에서 개발한 상품을 우리시장으로 들여온다면 현지 금융사는 한국 판매망을 가질 수 있고 우리도 새로운 상품제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발빠르게 알 수 있을 것이다."(2017/03/24, 한국투자금융지주 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그게 바로 마른 날엔 짚신 장사, 비오는 날엔 나막신 장사 하는 거다. 은행업은 수십 년의 역사가 있으니까 그만큼 노하우가 있다.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 역시 앞모양은 달라도 뒷모양은 은행이다. 대출심사도 해야 하고 자산운용도 한다. 마케팅 방식은 달라도 은행은 같은 거니까 우리도 배워보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 (2017/03/21,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우리은행 지분 인수와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동시에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저금리 상황으로 자산운용이 어려울 순 있지만 다른 많은 대상에 투자할 수 있는 증권업에는 이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2016/09, 서울대학교 채용설명회에서)"증권사나 자산운용사는 단군 이래 최대의 좋은 시절을 맞았다. 당장은 금융투자업계가 어렵다고 하지만 반대로 이렇게 좋았던 적은 없다. 은행 예금이자가 2% 정도로 세금을 빼면 이마저도 되지 않는다. 자산운용에 관심이 높아지고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 게 트렌드가 되고 있다.""매년 500명을 면접해보면 취업사이트의 면접족보나 모범답안을 외워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금방 들통난다. 외워온 답보다는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그동안 무엇을 준비했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해달라. 면접관으로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내 꿈이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이루어질 것 같다'는 것이다."(2014/09/17,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서)"도전과 열정이 필요한 곳이다. 안정적 직장을 원한다면 공무원을 준비하라. 신입사원을 뽑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와 함께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2013/09/06,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취업설명회에서)"글로벌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6년까지 각 IB 분야에서 아시아 '톱10'위치를 확보하겠다.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신규 성장기회를 발굴하겠다." (2014/03/21,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빌딩 회의실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2007~08년 금융버블 때 리스크 관리를 잘한 덕분이다. 당시 중국을 필두로 이머징마켓이 대단하지 않았나. 우리 회사에도 중국 진출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들에게 내가 물었다. '거기 가서 뭘 해서 돈을 벌지요?'라고. 그런데 이렇다 할 답이 안 나왔다. 남들이 가는데 늦으면 기회를 잃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주류였다. 그러나 나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2011/03/09,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한국투자금융지주 자회사들의 경영이 건실한 배경을 설명하며)"몇 년 전 호주의 맥쿼리를 연구한 적이 있다. 호주의 국내총생산(GDP)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고, 금융업 전통이 있는 나라도 아닌데 어떻게 맥쿼리와 같은 세계적 금융회사가 나올 수 있었는지 연구해봤다. 사회간접자본(SOC)이라는 사업분야를 특화시켜 전 세계에 진출했더라. 자기가 잘하는 분야로 전 세계를 공략한 '맥쿼리 모델'을 보고 많이 배웠다. 증권사의 역할은 결국 고객의 자산을 불려줘야 하는 게 아닌가. 한국금융지주가 잘하는 것은 바로 자산운용·자산관리다."(2010/03/05,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전략을 설명하며)"1991년 일본 게이오 대학원을 마치고 두 회사 사이에 어떤 선택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당시 동원산업은 원양어업계에서 세계 3등으로 이미 정상에 올라 있었고 증권은 그렇지 않았다. 그런 증권의 입지가 오히려 그만큼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고 고객과 함께 커갈 수 있는 사업 구조도 마음에 들었다. 지금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2010/03/05, 한국경제 인터뷰에서)"100년에 한 번 올까말까 한 혼란기이지만 우리에게는 100년 만의 기회이기도 하다."(2008/02/22, 고려대학교 취업설명회에서 미국발 금융위기와 관련해)"은행과 투자회사를 경영하는 마인드는 천양지차인 것 같다. 실제로 은행이 증권회사를 경영해 크게 성공한 사례도 없다. 앞으로 금융 계열사를 늘리더라도 은행이나 카드사는 아닐 것 같다."(2006/04/17, 동아일보 인터뷰에서)"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도약이라고 하면 의심을 갖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우리가 보름달이 아니라 초승달이라는 점이다. 초승달인 만큼 성장할 여지가 크다. 초승달을 보름달로 만드는 원동력은 바로 열정이다. 우리 기업문화는 한마디로 'Why not'이다. 한국 금융계를 선도하고 아시아에서 위상을 높여가려면 많은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하고 뼈아픈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해야만 한다. 항상 도전하는 임직원, 그러한 임직원들의 기를 살려줄 수 있는 기업문화, 그것이 한국금융지주가 추구하는 'Why not'의 의미다."(2005/12/10, 매일경제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