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
[Who Is ?]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 생애남기연은 큐리언트의 대표이사다.1971년 5월 태어났다.고려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 대학원에서 생물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럿거스(Rutgers)대학교에서 전산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미국 노바티스(Novartis) 연구원, 머크(Merck) 선임연구원·프로젝트매니저를 거치며 글로벌 빅파마에서 연구경험을 쌓았다.한국파스퇴르연구소 전략기획 및 PM팀장으로 재직했다.2008년 큐리언트를 설립했다.큐리언트를 '글로벌 임상을 수행하는 혁신신약 개발 회사(Clinical-stage Biotech)'로 자리매김하게 만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임상 성과의 상업적 가시성을 확보하고 장기 R&D 구조에서 오는 재무 부담을 관리해야 한다.◆ 경영활동의 공과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오르쪽)가 20024년 11월18일 동구바이오제약과 텔라세벡의 국내 공급·유통·판매에 대한 협력내용이 담긴 의향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큐리언트>△큐리언트의 지배구조큐리언트는 2008년 7월2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분사 설립된 신약 개발 기업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로부터 결핵 치료제와 항염증 치료제 프로그램을 기술 도입했다. 이어 독일의 막스플랑크(Max Planck Institute),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Lead Discovery Center)로부터 항암면역·내성암 치료제를 도입했다.코스닥시장에 2016년 2월29일 상장했다.설립 초기에는 NRDO(Non Research & Development Only) 사업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초기 도입했던 파이프라인의 기본적인 연구 개발은 완료해 기술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잠재력이 높은 항암 신약에 주력하는 전문 바이오텍으로 전환하고 있다.단백질 인산화 효소(CDK7) 저해 항암제 모카시클립 'Q901', Axl·Mer·CSF1R 삼중저해 항암제 아드릭세티닙 등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항암·자가면역질환 기초과제 권리를 확보하고, 미국 머크(MSD)와 병용 요법을 개발하고 있다.큐리언트는 독일 도르트문트에 자회사 'QLi5 Therapeutics'를 설립해 프로테아좀 저해제를 기반으로 한 항암제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단순 기존의 기술 도입 방식이 아니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리드디스커버리센터, 노벨상 수상자 로버트 후버 교수가 주주로 참여하는 JV 구조를 채택했다.큐리언트는 연구개발총괄부문과 의약품유통부문으로 나뉘어져 있다. 연구개발총괄부문에서는 항암제, 항생제, 항염제 등의 신약개발활동을, 의약품유통부문에서는 전문의약품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큐리언트의 이사회는 2025년 11월14일 기준 3명의 사내이사, 3명의 기타비상무이사, 1명의 사외이사 및 감사 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사회 내 별도의 위원회는 구성돼 있지 않다.사내이사 3명은 남기연을 비롯 김재승 부사장, 유창연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포함돼 있고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이병걸 동구바이오제약 미래전략실 상무이사, 마영민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 등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있다.감사는 조완석 회계법인 더올 대표가 맡고 있다.이사회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코스닥협회 등 주요 기관의 요직을 맡고 있는 조용준 기타비상무이사를 이사회 내 의견을 조율하고 이사회 활동을 총괄하는 역할에 적임이라고 판단하고 의장으로 선임했다.큐리언트는 2025년 11월14일 계열사이자 연결대상종속회사 QLi5 Therapeutics AG를 두고 있다.2025년 9월30일 현재 큐리언트의 최대주주는 407만5630주(11.34%)를 들고 있는 동구바이오제약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최대주주는 지분 28.35%를 보유한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다.남기연은 2024년 1월4일 기준 큐리언트 주식 45만3043주를 보유하고 있다.△독일 자회사 QLi5에 108억 유상증자 참여큐리언트는 독일 자회사 QLi5 테라퓨틱스(Therapeutics)가 2025년 12월18일(현지시간) 주주총회를 열고 약 626만 유로(약 108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이번 출자로 약 58%였던 큐리언트의 QLi5 지분율은 약 64%로 상승한다.QLi5는 큐리언트가 유럽 최대의 기초과학 연구소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리드디스커버리센터(LDC),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후버 박사와 함께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이번 증자에는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후버 박사도 참여해 회사의 기술력과 미래 가치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재확인했다.QLi5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인 '프로테아좀 저해제(PI) 페이로드' 기술 개발을 가속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앞서 2025년 10월 'AACR-NCI-EORTC 2025' 국제학회에서는 전임상 연구 결과, PI 페이로드가 신규 기전의 페이로드로써 엔허투(Enhertu) 등 기존 토포아이소머레이즈1(TOP1) 저해제 기반 ADC에 내성을 가진 동물 모델에서 뛰어난 항암 효과를 보였다는 발표가 이뤄졌다.특정 암세포 유형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세포 유형(Cell type)과 표적 모델에서 효능을 입증함으로써, TOP1 저해제처럼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범용 페이로드'로서의 잠재력도 확인했다.​​​△연구개발비 증가, 실적 부진이어져큐리언트는 2025년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큐리언트는 2025년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4억 원, 영업손실 205억 원, 당기순손실 192억 원을 냈다.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4.2% 감소하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4.1%, 3.3% 커진 수치다.앞서 2024년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2024년 12월 결산 기준 매출액 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75억 원을 기록해 18.3%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245억 원으로 9.9% 늘며 적자 구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영업손실은 임상 시험 비용의 증가와 ADC 등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증권가에서는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 벤처 특성상 적자 구조가 지속되고 있으나, ADC(항체-약물 접합체) 분야 기술 계약 등 파이프라인 가치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노리고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큐리언트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아드릭세티닙,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스페인 IMPD 승인큐리언트는 Axl/Mer/CSF1R 삼중저해제 아드릭세티닙(Q702)의 임상 1b상 시험계획이 스페인 의약품 및 의료기기국(AEMPS)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025년 11월25일 밝혔다.이번 승인은 큐리언트가 2025년 7월 임상시험 신청서(CTA)를 제출한 이후 획득한 첫 번째 유럽 국가 임상시험계획 승인이다. 큐리언트는 비혈연 조혈모세포 공여자 등록 시스템이 발달해 GvHD 환자 발생률이 높은 유럽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환자 모집 및 임상시험 진행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놨다.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은 혈액암 환자의 조혈모세포 이식 후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현재 스테로이드나 JAK1 저해제 등이 치료에 활용되고 있으나 장기간 투약 시 부작용이나 내성 문제로 인해 마땅한 대안이 없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환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인사이트(Incyte)와 신닥스(Syndax)가 차세대 치료제로 공동 개발한 CSF1R 항체 닉팀보(Niktimvo™, Axatilimab)가 다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큐리언트의 아드릭세티닙은 닉팀보와의 명확한 차별성을 기반으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으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을 정했다.항체치료제인 닉팀보가 정맥주사 제형인 데 반해, 아드릭세티닙은 경구제형으로 지속적 투약이 필요한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이 훨씬 높다는 강점을 가진다.또 Axl/Mer 저해 기전을 바탕으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되는 만큼,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의 잔존 암 치료 및 재발 방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면서, 원발 암 치료부터 치료 후 부작용 치료까지 담당할 수 있는 최초의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을 받는다.한편 아드릭세티닙의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임상은 2025년 4월부터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단계 지원 과제로 선정돼 개발 중이다. 큐리언트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연구비 지원을 통해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결핵 혁신신약 후보 '텔라세벡' 국제학술지 발표큐리언트는 텔라세벡을 차세대 결핵 치료 혁신 신약 후보군으로 조명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공개됐다고 2025년 10월29일 밝혔다.해당 논문을 통해 저자들은 텔라세벡이 세계 최초로 제시한 사이토크롬 bc1 저해 기전이 앞으로 결핵 치료 전략에서 유력한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논문 공동저자로는 큐리언트와 함께 존슨앤드존슨, 이보텍,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존스홉킨스의과대학교, 에라스무스의과대학,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소르본느대학교 등 글로벌 학계와 업계가 함께 참여했다.이들 기관은 결핵 연구의 세계적인 리더 그룹으로 여겨진다. 콜로라도주립대는 세계 최대 규모 마이코박테리아 전문 연구팀을 보유하고 있다고 존스홉킨스 의대는 수십 년간 결핵 치료 모델을 연구해온 최고 권위의 의료기관이다.이들이 텔라세벡의 사이토크롬 bc1 복합체 저해 기전을 미래 결핵 치료의 유망한 패러다임으로 지목하고 후속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는 것은 큐리언트가 제시한 연구개발(R&D) 방향이 글로벌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큐리언트는 강조했다.논문을 통해 저자들은 "텔라세벡이 사이토크롬 bc1 복합체 저해를 통해 결핵균의 세포 에너지 생성을 표적으로 하는 세계 최초(퍼스트인클래스) 항결핵제"라며 "텔라세벡 발견과 성공적인 2A상 임상시험이 해당 기전의 유효성을 부각시켰다"고 했다.임상 환자에게서 분리된 결핵균이 실험실 균주보다 사이토크롬 bc1 억제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등으로 볼 때 텔라세벡 기전의 임상적 유효성과 치료 전략으로서의 전환 가능성은 높게 평가됐다.텔라세벡은 앞서 2020년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을 통해 초기 살균 효과를 입증했다. 해당 연구에서 텔라세벡은 14일간 단독 투여만으로 용량 의존적인 살균 활성을 보였다.심각한 부작용 없이 우수한 내약성을 입증했다. 텔라세벡은 베다퀼린, 프레토마니드 이후 결핵 치료 분야 판도를 바꿀 세 번째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218억 규모 자금 조달, R&D 강화큐리언트가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며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회사는 해당 자금을 기반으로 듀얼 페이로드(약물)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신규 프로테아좀 저해제(PI) 페이로드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밝혔다.큐리언트는 128억 원 규모 제4회차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2025년 10월29일 공시했다. 같은 날 90억원 규모의 제3회차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BW도 발행했다. 총 조달자금은 218억 원으로 전액 운영자금으로 활용된다.이번 CB는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각각 0%, 3%로 설정됐으며 전환가액은 1만9072원이다. 주식으로 전환 시 발행되는 신주는 67만1139주로 발행주식 총수 대비 1.85% 수준이다. CB 만기일은 2030년 11월6일이다.BW의 행사가액은 CB와 동일하게 1만9072원이다. 해당 물량에 대한 권리 행사는 2026년 11월6일부터 가능하며 행사에 따른 발행 주식 수는 47만1895주(1.30%)다. 만기보장수익률은 연 복리 3%로 설정됐다.큐리언트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R&D)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아제(CDK)7 저해제와 토포아이소머레이즈(TOP)1 저해제를 결합한 이중 페이로드 플랫폼 및 PI 페이로드 플랫폼이 그 대상이다.큐리언트 측은 "그동안 ADC 개발은 주로 전달기술(링커, 항체, 제형 등)에 맞춰졌지만 최근에는 페이로드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큐리언트는 페이로드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플랫폼 완성 속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중 페이로드 ADC·신규 페이로드 플랫폼 공개큐리언트가 2025년 10월22~2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AACR-NCI-EORTC 2025(분자표적치료제 개발학회)'에서 두 가지 차세대 ADC(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을 공개했다.이번 발표에서 큐리언트는 HER2 타깃 이중 페이로드 ADC인 'QP101'의 전임상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QP101은 CDK7 저해제(CDK7i)와 토포아이소머레이즈1 저해제(TOP1i) 두 종의 페이로드를 탑재한 HER2 표적 이중 페이로드 ADC다.QP101은 엔허투 대비 4분의 1 수준의 낮은 TOP1i 페이로드만을 탑재하고도, 엔허투 내성 모델에서 엔허투보다 우수한 효능을 보여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엔허투를 포함한 TOP1i 페이로드 ADC의 반응성이 DNA 손상 복구 활성화 정도와 깊이 연관돼 있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광범위한 DNA 손상 복구 저해를 유도하는 CDK7i 페이로드를 탑재한 이중 페이로드 ADC가 우수한 효능과 내약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또한 큐리언트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LDC, 노벨상 수상자인 로버트 후버 박사와 공동 설립한 자회사 큐엘아이파이브(QLi5)는 신규 '프로테아좀 저해제(Proteasome inhibitor, PI)'를 페이로드로 사용하는 신개념 ADC 플랫폼을 공개했다.큐엘아이파이브는 혈액암, 고형암,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PI 페이로드 ADC 플랫폼을 신규 개발해 TOP1i에 편중되어 있는 범용 페이로드를 대체할 최신 페이로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이번 발표에서는 신규 PI 페이로드를 고형암 및 혈액암을 표적하는 다양한 항체에 탑재해 효능을 평가함으로써, 범용 페이로드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텔라세벡' 호주 허가임상 중간 발표 "100% 완치"큐리언트가 개발한 부룰리궤양 치료제 후보물질 '텔라세벡' 투약 환자 40명 전원이 임상 2a상에서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언론보도가 2025년 10월23일 나왔다.텔라세벡은 국제 결핵치료제 개발기구 TB얼라이언스에 기술수출돼 현재 TB얼라이언스가 개발전권을 갖고 있다. TB얼라이언스는 임상 2b상 종료 후 조건부 허가 신청을 제출할 예정인데, 허가시 원개발사인 큐리언트가 수령하게 될 우선심사 바우처(PRV)에 관심이 모인다.2025년 10월2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최 중인 IDWeek 2025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부룰리궤양 성인 환자 40명에게 300㎎의 텔라세벡(Q203)을 4주간 매일 단독 투약한 결과 100%의 환자에서 병변이 완전히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이 임상시험은 호주에서 진행된 것으로, TB얼라이언스는 2025년 7월부터 환자 80명을 추가 모집해 동일 방식의 확장임상인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확장임상에서도 100% 완치가 확인되면 텔라세벡의 조건부 허가를 노려볼 수 있다.앞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주관한 피부 관련 열대소외질환 국제회의에서 TB얼라이언스가 발표한 임상 2a상 중간결과에서도 긍정적인 데이터가 도출돼 임상 2a상 최종 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당시 TB얼라이언스는 84%의 환자에서 병변이 완전히 회복됐고 나머지 환자들은 재상피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데이터는 40명에게 4주간 텔라세벡을 투약하고 투약 29일째 환부에서 채취한 검체를 12주간 배양한 결과였고,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해당 환자들의 검체를 52주간 배양한 결과다.동물실험에서 완치를 확인한 데 이어 환자 40명 대상의 임상 2a상에서도 완치가 확인됐으므로, 진행 중인 80명 대상의 임상 2b상에 대해서도 완치 가능성은 높게 평가된다. TB얼라이언스는 또 임상 2a상 환자 중 중도탈락한 환자는 없으며 심각한 이상반응없이 경미한 수준의 이상반응만이 관찰됐다고도 했다.텔라세벡은 균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사이토크롬bc1 복합체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개발하던 것을 큐리언트가 기술도입했다. 현재 텔라세벡은 부룰리궤양은 물론 결핵, 한센병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으며, TB얼라이언스는 이 중 가장 임상 기간이 짧은 부룰리궤양으로 먼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2023년 2월 큐리언트는 국제 결핵치료제 개발기구 TB얼라이언스에 한국과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을 제외한 텔라세벡의 개발 및 상업화 글로벌 독점권리를 기술수출했다. 비영리 국제기구인 TB얼라이언스에 기술수출을 한 만큼 큐리언트는 기술수출 당시 선급금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계약 당시 PRV(Priority Review Voucher) 수취권은 큐리언트에게 남았다.PRV란 1년 이상 걸리는 신약승인 검토 기간을 6개월로 줄일 수 있는 권리로, 제약사들로 하여금 열대 소외질환 등 중저소득국에서 발병률이 높은 질병의 치료제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공하는 인센티브 제도다.열대 소외질환으로 최소 조건부 허가를 받아야 PRV를 수령할 수 있다. PRV는 일종의 바우처로, 이를 수령하면 제3자에 매매 방식으로 양도해 현금화할 수 있다. PRV는 현재 1억6천만 달러(약 2300억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7월19일 동구바이오제약, 유암코키스톤구조혁신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가 80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고조용준 동구바이오 대표이사(가운데), 마영민 키스톤 대표이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큐리언트>△시나픽스와 차세대 '이중 페이로드 ADC'개발큐리언트는 스위스의 다국적제약기업 론자(Lonza) 자회사이자 임상단계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업 시나픽스(Synaffix)와 이중 페이로드(dual payload) ADC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5년 9월25일 밝혔다.이번 협력은 큐리언트의 CDK7 저해제와 시나픽스의 엑사테칸(exatecan) 기반 기술로 구성된 이중 페이로드 ADC를 개발해 고형암 분야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계약에 따라 큐리언트는 시나픽스의 위치특이적 ADC 플랫폼 기술인 GlycoConnect®, HydraSpace® 극성 스페이서 기술, 엑사테칸 기반 링커-페이로드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항체 접합기술(바이오콘쥬게이트) 분야에서 시장 선도적인 개발역량 및 생산 전문성을 보유한 론자의 지원도 받는다.이번 협력에서 론자는 시나픽스의 독점기술 관련 요소들의 생산을 담당하며, 큐리언트는 ADC의 연구, 개발, 생산, 상업화 전반과 자체 CDK7 저해제의 생산을 책임진다.이중 페이로드 ADC는 작용기전이 다른 2개의 페이로드를 표적 암세포에 전달해 치료 효능을 높이고 페이로드 내성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암 환자에게서 건강한 조직에 대한 독성은 최소화하면서 기존 치료범위(therapeutic index)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삼중저해제'GvHD 임상, KDDF 과제선정큐리언트는 항암제로 개발하는 Axl/Mer/CSF1R 삼중저해제 '아드릭세티닙(adrixetinib, Q702)'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2025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단계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2025년 6월23일 밝혔다.이번 과제선정에 따라 향후 2년간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cGvHD) 임상시험에 대한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큐리언트는 최근 혈액암 분야 주요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아드릭세티닙의 새로운 적응증으로 cGvHD를 발굴하고, 2025년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1b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큐리언트에 따르면 cGvHD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치료를 받은 혈액암 환자의 약 50%에서 발생하는 만성 혈액 질환이지만,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아드릭세티닙은 cGvHD의 검증된 치료 타깃인 CSF1R을 저해하면서, 추가로 Axl과 Mer를 저해하는 기전을 통해 잔존해 있는 혈액암 재발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CDK7 저해제 '모카시클립' 국제일반명 확정큐리언트는 항암제로 개발하고 있는 CDK7 저해제 'Q901'의 국제일반명이 모카시클립(mocaciclib)으로 확정됐다고 2025년 5월12일 밝혔다.큐리언트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Q901의 국제일반명(international nonproprietary name, INN)으로 '모카시클립(mocaciclib)'을 공식 부여받았으며, 동일한 명칭으로 미국 채택명칭위원회(USAN council)의 승인을 받아 국제일반명을 최종 확정했다.국제 일반명은 해당 물질이 전세계적으로 동일한 명칭으로 식별될 수 있도록 하는 국제적 표준이다. 이는 약물의 허가와 사업 개발을 위한 필수 절차로, 규제 문건, 임상시험, 학술 발표 등에서 사용된다. 앞으로 해당 성분을 포함한 제품에는 '모카시클립'이라는 명칭이 일반명으로 사용된다.모카시클립은 2015년 큐리언트가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로부터 도입해 초기 연구 단계에서부터 CDK7에 대한 높은 선택성을 갖도록 최적화해 도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세포주기(cell cycle) 및 전사(transcription)에 핵심 효소인 CDK7을 저해하는 기전으로, 현재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큐리언트는 최근 모카시클립의 CDK7 저해가 ADC의 불응 및 내성 기전을 극복할 가능성을 확인했다.△WHO 회의에서 '텔라세벡' 임상 중간결과 발표큐리언트는 WHO(세계보건기구) 주관 피부 관련 열대소외질환 국제회의에서 텔라세벡(Telacebec)의 임상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2025년 3월26일 밝혔다.2023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 이번 국제회의에서는 49개국에서 약 350명의 보건 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해 열대소외질환의 예방, 통제, 근절을 목표로 범국가적인 방안을 논의했다.이 회의에서 3건의 텔라세벡 임상 효능 관련 발표가 이루어졌을 뿐 아니라, 텔라세벡을 부룰리궤양(Buruli Ulcer)과 나병 (Leprosy)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논의하는 전문가 회의가 따로 진행되는 등 신약 개발 분야의 중심 주제로 다뤄졌다.이번 임상의 중간결과 발표는 TB 얼라이언스(TB Alliance)의 최고개발책임자인 유진 선(Eugene Sun) 박사와 부룰리궤양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이며 텔라세벡 호주 임상시험의 책임 연구자(PI)인 바원 헬스(Barwon Health)의 다니엘 오브라이언(Daniel O'Brien) 박사가 차례로 진행했다.발표에 따르면, 4주간의 텔라세벡 단독 투약 후 84%의 환자가 감염으로 생긴 피부 병변이 완전히 회복됐으며, 나머지 환자들도 재상피화(Re-epithelialization)되며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29일째 환부에서 채취한 검체를 12주간 배양한 결과, 89%에서 음성이 확인됐으며, 11%(4명)에서 양성이 나왔으나 이들 모두 완치 판정을 받아 임상적으로는 사실상 100% 완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다른 항생제에서 흔히 보고되는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텔라세벡은 큐리언트가 개발한 first-in-class(계열 내 최초) 항생제로, 박테리아 전자전달계의 시토크롬 bc1(cytochrome bc1)을 표적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약물이다.2023년 세계 최대의 결핵 치료 국제기구인 TB 얼라이언스에 기술이전된 텔라세벡은 결핵뿐만아니라 부룰리궤양, 나병에도 기존 치료법 대비 치료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하면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부룰리궤양은 특정 박테리아(Mycobacterium ulcerans)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질환으로, 피부 속 세포와 모세혈관, 피하지방을 파괴해 심각한 궤양과 피부 손상을 일으킨다. 기존의 치료법은 여러 항생제를 함께 처방해 수개월의 치료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부작용 및 낮은 복약 순응도가 큰 문제로 지적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신속한 치료대안이 절실한 상황이다.큐리언트는 이번 중간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텔라세벡의 부룰리궤양 적응증에 대한 FDA 승인 불확실성이 사라졌으며, 이에 따라 우선심사권(PRV, Priority Review Voucher) 획득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밝혔다.특히 우선심사권 공급의 약 90%를 차지하던 희귀소아질환 분야 일몰이 확정되면서 텔라세벡의 FDA 조건부허가 완료 시점에서 PRV의 가치는 최근 거래 가격인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200억 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텔라세벡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시작된 결핵 치료제 프로그램으로, 기초연구단계에서 큐리언트가 기술도입해 개발해 왔다. 전임상, 임상 1, 2상 단계에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이 진행돼 왔다.△동구바이오제약에 8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큐리언트는 최대주주인 동구바이오제약을 대상으로 8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2025년 3월14일 공시했다.이번 유상증자로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의 보통주 134만4086주를 주당 5952원의 발행가액으로 인수하게 되며, 이를 통해 총 11.5%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동구바이오제약이 1년 동안 큐리언트에 세 번째로 투자한 사례로, 누적 투자금은 240억 원에 달한다.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단순 재무적 투자자를 넘어 큐리언트의 연구개발(R&D) 중심 사업 모델을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잡았다.큐리언트 측은 "이번 투자 유치로 2026년까지 재무적 기반을 안정화해 텔라세백의 FDA 승인에 따른 PRV(우선심사권)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핵심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 가속화와 이중 페이로드-ADC 신규 플랫폼의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16년 2월29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왼쪽 4번째)가 참석한 가운데 큐리언트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거래소>△급성 골수성 백혈병 임상시험서 첫 환자 투약 시작큐리언트는 2025년 2월21일 아드릭세티닙(Adrixetinib)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임상시험에서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임상은 재발성/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아자시티딘(Azacitidine), 베네토클락스(Venetoclax), 아드릭세티닙 삼중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다.MD 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가 주관하며 2024년 6월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10월 임상 개시를 거쳐 2025년 2월부터 본격적인 환자 모집이 시작됐다.MD 앤더슨 암센터는 아드릭세티닙의 표적인 Axl, Mer, CSF1R의 활성화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나쁜 예후와 관련이 깊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큐리언트에 공동연구를 제안했다.아드릭세티닙과 병용되는 아자시티딘과 베네토클락스 요법(Aza-Ven)은 현재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중 화학요법을 받을 수 없는 환자에서 1/2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화학요법 치료를 받기 힘든 높은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을 고려할 때 반드시 필요한 치료법을 개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아자시티딘, 베네토클락스에 아드릭세티닙을 추가한 삼중병용요법이 승인받을 경우 아드릭세티닙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1차 치료제 시장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허가 가능성과 시장성 면에서도 큰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현재 아드릭세티닙은 MD 앤더슨 암 센터와 진행 중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 임상,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과의 희귀 혈액암 임상 ,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cGvHD) 임상 등 고형암을 포함한 다양한 혈액암 적응증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이처럼 세 가지 적응증은 아드릭세티닙의 작용기전이 입증된 질병 조절의 핵심 기전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빠르게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동구바이오제약에 60억 규모 영구CB 발행 결정큐리언트는 2024년 11월1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60억 원 규모의 사모 영구전환사채(영구CB) 발행을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발행 대상은 2024년 5월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최대주주가 된 동구바이오제약이었다.영구CB는 만기가 없거나 매우 긴 만기를 지닌 전환사채를 뜻한다. 통상적으로 30년의 만기에 횟수 제한 없이 30년씩 기한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에 만기 상환 의무가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그렇기 때문에 영구CB는 표면적으로는 채권으로 분류되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상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정되는 항목이다.큐리언트의 영구채 발행은 2023년 K-바이오백신 펀드를 대상으로 한 35억 규모의 영구CB 발행이후 두번째로, 일반적으로 대기업이나 금융사가 발행하는 영구채를 국내 바이오텍이 발행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다.2023년 K-바이오백신 펀드를 대상으로 발행한 영구CB는 같은 해 2월 큐리언트가 기술수출한 내성결핵치료제 텔라세벡(Telacebec)의 높은 허가 가능성이 그 근거로 작용했다.큐리언트와 동구바이오제약은 2024년 11월18일 의약품의 유통 및 판매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큐리언트가 개발하는 혁신 신약의 국내 유통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큐리언트의 최대주주인 동구바이오제약은 이 의향서에 따라 텔라세벡의 국내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고, 큐리언트는 판매용 제품을 공급하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또한 큐리언트의 항암제 Q901과 Q702에 대해서는 동구바이오제약이 한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우선협상권을 부여받는 내용이 포함됐다.텔라세벡은 결핵, 부룰리궤양, 한센병 치료를 목표로 하는 항생제로, 큐리언트가 2023년 세계적인 비영리 결핵 연구기관인 TB Alliance에 기술 이전한 신약이다.큐리언트가 2010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도입한 물질로 독창적인 기전과 효과가 'Nature Medicine'에 소개된 바 있다. 이후 큐리언트는 2015년 미국 임상 1상을 시작으로 2019년 미국과 아프리카 임상 2a상을 종료했으며, 임상 2a상 결과는 'NEJM'에 게재됐다.TB Alliance는 임상 기간이 결핵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부룰리궤양으로 먼저 허가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연말까지 호주에서 40명 환자 투여를 마친다는 계획을 내놨다.△동구바이오제약, 100억 들여 큐리언트 대주주에큐리언트는 2024년 9월26일 진행된 임시주주총회가 성공적으로 완료됐으며 주요 안건들이 통과됨에 따라 새로운 지배구조에 따른 7인 이사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기존 최대 5인이었던 이사회의 정원을 7인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과 더불어 3인의 신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이 안건들은 주주들의 높은 찬성으로 가결됐으며 이를 통해 큐리언트는 동구바이오제약의 조용준 대표, 이병걸 상무, 그리고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의 마영민 대표를 이사회에 새롭게 맞이하게 됐다.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번 이사 및 이사회 의장 선임은 동구바이오제약이 2024년 5월 유상증자를 통해 큐리언트의 SI(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이후 본격적으로 큐리언트 경영에 힘을 보태는 첫 걸음으로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해석된다.동구바이오제약은 앞서 2024년 7월18일에는 유암코키스톤구조혁신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와 주식회사 아시아경제가 큐리언트에 80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동구바이오제약은 2024년 5월 큐리언트에 1백억 원을 전략적 투자자(SI)로 투자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데 이어, 사모투자회사인 키스톤PE와 유암코를 재무적 투자자(FI)로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큐리언트는 80억 원의 추가 투자금을 확보해 재무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고,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동구바이오제약과 FI는 같은 날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FI가 큐리언트에 투자한 지분의 30%를 매수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보유하게 되고, 동시에 FI는 큐리언트에 투자한 지분 전량에 대한 주식매도청구권(풋옵션)을 가지게 됐다.큐리언트는 2024년 4월1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 등을 대상으로 한 135억 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의 신주 255만8199주를 주당 3909원의 발행가액으로 참여하게 된다. 큐리언트는 동구바이오제약을 통해 1백억 원의 자금을 확보함과 동시에 전략적 투자자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K-바이오·백신 펀드도 35억 원을 전환우선주 투자 방식으로 참여한다.동구바이오는 큐리언트의 우수한 연구개발 중심 경영전략을 이어나가기 위해 이사회 참여 이외에 큐리언트의 독립 경영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큐리언트가 걸어온 길2008년 7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분사해 큐리언트(옛 큐로사이언스)를 설립했다.2010년 3월 한국파스퇴르연구소로부터 결핵 치료제 프로그램 기술을 도입했다.2011년 10월 큐리언트로 상호를 변경했다.2013년 2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2013년 2월 독일 Max Planck Institute/Lead Discovery Center로부터 항암면역·내성암 치료제 프로그램 기술을 도입했다.22014년 1월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 Q203 러시아 국영펀드 Maxwell Biotech Fund 자회사 Infectex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2014년 6월 한국투자파트너스·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15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2014년 6월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로 본사를 이전했다.2015년 2월 독일 Max Planck Institute/Lead Discovery Center로부터 CDK7 저해 항암제 프로그램 기술을 도입했다.2016년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2017년 2월 유럽연합 EDCTP(European & Developing Countries Clinical Trials Partnership) 펀드 프로그램(총 사업비 1139만 유로)에 선정됐다.2018년 11월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Telacebec(Q203) 미국FDA 신속심사(Fast Track) 대상 의약품으로 지정됐다.2020년 1월 독일 자회사 QLi5 Therapeutics GmbH를 설립했다.2020년 9월 얀센과 결핵치료제 텔라세벡(Q203)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했다.2020년 10월 유상증자 실시로 6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2021년 1월 텔라세벡(Q203) 브룰리궤양 치료제로 미국 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2023년 2월 TB얼라이언스(TB Alliance, 미국)와 다제내성결핵치료제 텔라세벡(Telacebec)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2023년 12월 유상증자 실시로 252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2024년 5월 최대주주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동구바이오제약으로 변경됐다.2025년 1월 아드릭세티닙(Q702) 단독요법의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cGvHD) 적응증 미국 FDA 임상 제1b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2025년 9월 시나픽스(Synaffix B.V)와 이중 페이로드 ADC 개발을 위한 플랫폼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2025년 11월 제3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으로 90억 원, 제4회차 전환사채 발행으로 128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비전과 과제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가운데)가 2025년 3월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회 피부 소외열대질환(NTDs) 회의'에 참석해 바원 헬스 다니엘 오브라이언 박사, TB얼라이언스 유진 선 박사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큐리언트>남기연은 큐리언트를 '연구 중심 바이오벤처'가 아닌 글로벌 임상을 수행하는 '혁신신약 개발 회사(Clinical-stage Biotech)'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한국 바이오기업 다수가 비임상 또는 임상 1상 이전 단계에서 기술수출을 시도하는 것과는 차별된다.일관되게 희귀질환·난치질환·기존 치료제 한계 영역에 집중해 왔다. 임상 성공 시 의학적·사회적 가치가 크고, 경쟁 약물이 상대적으로 적어 글로벌 파트너십 가능성이 높은 영역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함으로써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의 신약 개발 플랫폼을 지향하고자 한다.임상 성과의 상업적 가시성 확보, 장기 R&D 구조에서 오는 재무 부담에 대한 관리 등의 과제들을 앞에 두고 있다.파이프라인 선택과 집중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은 장점이지만 자원이 분산되고 임상 실패시 리스크 확대라는 부담도 커진다.가장 성공 확률이 높은 파이프라인에 대한 선택과 집중, 또는 일부 자산의 조기 기술수출을 통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평가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오른쪽)가 2023년 10월11일판교 큐리언트 본사에서 싸이토젠과의 항암신약 동반 진단법 개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고병천 싸이토젠 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큐리언트>남기연은 바이오텍 창업자이자 기술 책임자로서 기술적 판단과 사업 전략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큐리언트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분사해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자체적으로 임상 개발을 추진하는 바이오기업이다.창업 후 최고과학책임자(CSO)를 맡아 오다 2013년부터는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미국 노바티스, 머크 등 글로벌 빅파마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수준높은 연구개발 환경을 경험했다.신약 개발 중심의 전문성과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협력에 강점을 갖고 있다.기술 검증 단계를 직접 챙긴다.◆ 사건사고큐리언트 본사 입구 현판 <큐리언트>△관리종목 지정 위기 넘겨큐리언트가 2023년 관리종목 지정 위기를 극복하고 재무적 부담을 일정 부분 덜어냈다. 2024년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과 동구바이오제약으로부터 100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큐리언트는 본업인 신약 개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 시장에서 입지를 되찾겠다는 목표와 의지를 가다듬었다.2024년 4월25일 업계에 따르면 큐리언트는 2023년 관리종목 지정 사유인 법인세비용차감전사업손실(이하 법차손)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252억 원 규모 주주우선공모 유증을 완료했다. 35억 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25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증을 통해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하면서 자본을 확충했다.큐리언트는 총 312억 원을 확보하면서 법차손 비율을 50% 이하(44%)로 끌어내릴 수 있게 됐다. 앞서 큐리언트의 법차손 비율은 2021년 44%, 2022년 77%를 기록했다. 2023년 3분기에는 법차손 비율이 86.3%까지 높아지면서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커졌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법차손 비율이 최근 3년간 2회 이상 자기자본의 50%를 넘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앞서 큐리언트는 2023년 9월 결의한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 규모가 252억 원으로 줄어들면서 관리종목에 지정될 위기에 처했었다.2023년 12월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큐리언트의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12월4일 3145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유증 규모는 당초 예정했던 417억 원에서 34.3%(165억원) 감소한 252억 원으로 축소됐다.유증 규모가 줄어들면서 큐리언트가 관리종목 지정을 면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자본확충 금액인 280억 원을 채우지 못하게 됐다.유증대금 납입 이후에도 2023년 자기자본 대비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법차손) 비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큐리언트는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회 이상 법차손 규모가 자기자본 대비 50%를 초과해 관리종목에 지정될 위험이 커졌다.큐리언트의 손실률은 2021년 42.3%였지만 2022년 72.5%에 달해 2023년에도 50%를 넘기면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었다.큐리언트는 부진한 수익성이 이어지면서 빈번히 관리종목 지정 위험에 노출돼 왔다.큐리언트는 2016년 2월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진출한 신약개발 전문 기업이다. 퍼스트 인 클라스 신약 후보 물질을 활용한 기술이전을 수익 모델로 삼다 보니 매출 동력을 찾기 쉽지 않았다.앞서 큐리언트는 관리종목 지정에 대한 모든 기술 특례 유예기간이 만료된 직후인 2021년 매출 부진으로 인해 거래가 정지됐던 바 있다.관리종목 요건 중 '매출액 30억 원 이상'에 대해 기술 특례 기업은 5년간의 유예기간을 부여한다. 그러나 유예기간이 종료된 바로 다음해인 2021년 1분기보고서에서 매출액 3억 원 미만이 확인됐고, 같은해 5월14일 거래가 정지됐다.경영 개선 기간 동안 큐리언트는 의약품 유통 기업인 에이치팜을 인수해 경영정상화 작업에 집중했다. 이에 2021년 사업보고서에선 49억 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2022년(85억 원)과 2023년 9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하면서 직전연도 동기(44억 원)보단 규모가 줄었지만, 30억 원 요건은 충족했다.그러나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에 적용될 상황에 직면했다.유예기간인 종료된 직후인 2019년 큐리언트의 법차손 비율(법차손/자본총계*100)은 130.61%까지 높아졌다. 2020년에는 유상증자 등을 통해 36.47%까지 낮췄고, 2021년에도 44.17%를 기록했으나 2022년 다시 77.18%까지 솟았다. 2023년에도 법차손 비율은 44.49%였다.△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자진 중단큐리언트는 COVID-19 치료제 후보물질 텔라세벡(Telacebec)의 임상 2상 시험을 자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022년 2월11일 공시했다.회사측은 임상 중단 결정 사유에 대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중증환자의 수가 크게 줄어,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의 어려움으로 임상시험 중단 결정했다"면서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제 개발은 현 코로나 상황을 고려할 때 경제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한편 큐리언트는 2021년 1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텔라세벡을 남아프리카공화국 식약처(SAHPRA)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받아 받아 진행해왔다.큐리언트는 18세 이상 중증도 코로나 환자 약 70명 대상으로 투약해 텔라세벡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었다.원래 텔라세벡은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시작된 결핵 치료제 프로그램으로, 기초연구단계에서 큐리언트가 기술도입해 개발해 왔다.◆ 경력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케빈 페트 박사와 김재승 박사 연구팀,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설립한 바이오 벤처회사인 큐리언트의 주도로 진행된 연구에서 약물 내성 결핵균을 효과적으로 사멸시키는 혁신신약 후보물질(물질명 Q203)을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결과는 의과학분야 저널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 2013년 8월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가운데)가 케빈 페트 박사(왼쪽), 김재승 박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재승 박사는 큐리언트의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큐리언트>미국 노바티스(Novartis) 연구원으로 근무했다.미국 머크(Merck) 선임연구원, 기술도입 평가위원 및 프로젝트매니저로 일했다.한국파스퇴르연구소 전략기획 및 PM팀장으로 재직했다.2008년 7월 큐리언트를 설립하고 최고과학책임자(CSO)를 맡았다.2013년 3월 큐리언트 대표이사에 올랐다.◆ 학력고려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다.고려대학교 대학원 생물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미국럿거스(Rutgers)대학교에서 전산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족관계◆ 상훈◆ 기타큐리언트는 2025년 3분기까지 남기연을 비롯 등기이사 6명에게 총 8억59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3분기 누적 평균보수액은 1억4300만 원이다.큐리언트는 2024년 남기연을 포함 등기이사 6명에게 연간 보수 10억1500만 원을 지급했다. 1인당 연간 평균보수액은 1억6900만 원이다.남기연은 2025년 9월30일 기준 큐리언트 주식 45만3043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주식은 2025년 12월19일 종가(2만8700원) 기준 130억233만 원 규모다.논문 'Finding of a nonstructural protein in prospect hill virus infected cells and survey on its functions'로 1997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생물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어록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 <큐리언트>"이번 유상증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QLi5가 보유한 PI 기전 기술이 차세대 ADC 페이로드로서 가진 높은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로버트 후버 박사의 지속적인 참여와 막스플랑크연구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ADC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 (2025/12/19, 독일 자회사 유증에 참여하며)"Q901의 임상 1상 결과를 기다리는 곳들이 많고 실제로 돌파구가 될 만한 딜 잠재력도 있다. 기전적인 검증은 많이 알려져 있고 안전성 확인과 임상적 반응에 대한 확인만 몇 단계 남은 상태인데 일단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Q901을 플랫폼화 시켜 ADC 개발사들과 비독점적으로 계약을 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잡고 있다. CDK 저해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Q901의 선택성과 물성이 좋아 그 안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2025/01/26, 팜이데일리 인터뷰에서)"큐리언트는 지난 10여 년간 R&D에 1600억 원을 투자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우리는 초기나 전임상 단계의 기술이전을 지양하려고 노력해왔다. 실질적으로 약이 나와야 그 약은 가치가 있는 것이고, 약이 출시돼 실질적으로 쓰이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기 때문에 인고의 시간을 지내왔던 것이다. 이것들이 결실을 맺어서 리스크를 많이 제거한 상태에서 비전이 될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 큐리언트는 이제 퀀텀점프를 통해 실질적인 가치를 실현할 것이다. 현금(cash)이 많은 회사가 되면서 세계적인 네트워크로 신약을 연구개발(R&D)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 (2024/03/05, 온라인 기업설명회(IR)에서)"처음 일을 시작했던 노바티스부터 머크에 있을 때까지 주로 기초연구를 도맡아 했지만 오히려 그 과정에서 내 자신이 기초연구에 맞지 않은 사람임을 깨달았다. 회사 주도의 맡겨진 연구보단 무언가 나만의 연구를 통해 보람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당시 과학기술부의 협력으로 신생 회사 하나를 분사하려던 참이었다. 펀딩은 국내 파스퇴르연구소가 맡고 기술은 프랑스 파스퇴르 본사에서 맡기로 했다. 글로벌 제약사에서 일했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2015/11/09,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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