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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론 주가 2배로 상승  역대 최고 목표주가 나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훈풍
"마이크론 주가 2배로 상승" 역대 최고 목표주가 나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훈풍
미국 마이크론에 역대 최고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인공지능(AI) 시장이 주도하는 메모리반도체 시장 성장의 가치가 아직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증권가 예측대로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비롯한 메모리반도체 수요 강세가 이어진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도 강력한 훈풍이 불 공산이 크다.29일 투자정보기관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투자기관 DA데이비슨은 보고서를 내고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월스트리트 증권가에서 가장 높은 1천 달러로 제시했다.전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504.29달러로 거래를 마쳤는데 약 두 배 수준으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바라본 셈이다.DA데이비슨은 "인공지능 기술이 메모리반도체 산업을 구조적으로 바꿔내고 있다"며 "시장은 아직 이러한 변화를 주가에 온전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HBM과 일반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세가 앞으로 더욱 강력해져 반도체 시장 상황이 이전과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DA데이비슨은 과거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주기적으로 불황을 겪은 원인은 제조사들의 증설 투자에 따른 공급 증가가 수요 증가세를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앞으로는 인공지능 시장 성장이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관련 인프라 분야에서 수요 증가세를 꾸준히 가속화하는 동력으로 작용해 이런 전례가 반복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제조사가 고객사와 최장 5년에 걸친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사례가 근거로 제시됐다.DA데이비슨은 "이는 과거에 일반적으로 이뤄지던 1년 단위 계약과 비교해 메모리반도체 수요 예측 및 가격 안정성을 근본적으로 크게 개선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투자자들이 아직 메모리반도체 호황과 불황 반복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성장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는 분석도 제시됐다.이번 보고서에서 DA데이비슨은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2030년 주당순이익을 139달러로 예측했다. 2025년 주당순이익은 8.29달러를 기록했는데 가파른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 셈이다.DA데이비슨은 낙관적 업황 전망이 향후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불황기가 아예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라면서도 이번 호황기의 범위와 강도는 관련 기업 주가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전시장 홍보용 사진. <삼성전자>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경쟁사인 마이크론과 업황 변화에 따른 효과를 공유한다.자연히 마이크론의 반도체 실적 및 주가에 투자기관의 낙관적 전망이 나오는 일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향후 실적과 기업가치 전망에도 청신호로 꼽힌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마이크론에 점유율 우위를 유지하고 있어 호황기에 따른 수혜를 더 크게 누릴 가능성도 유력하다.다만 DA데이비슨은 마이크론의 메모리반도체 공정 기술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전했다.마이크론이 D램 시장에서 4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3년 연속으로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원가 경쟁력에서 다른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를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DA데이비슨은 마이크론이 지난해 2분기 HBM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SK하이닉스에 버금가는 점유율 2위 기업으로 성장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다만 메모리반도체 시장 전반에 '낙관론'을 여전히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삼성전자의 최근 실적 발표는 메모리반도체 산업에 재차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며 "반도체 관련주 전반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하지만 마켓워치는 2030년까지 이어질 메모리반도체 호황 전망이 이미 마이크론을 비롯한 기업 주가에 선제적으로 반영되었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인공지능 시장 성장이 전레 없는 반도체 업황 호조를 주도한다고 해도 공급 물량이 지나치게 늘어난다면 불황 사이클이 되돌아오는 일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마켓워치는 메모리반도체 관련주에 투자자들의 지나친 낙관론이 반영되어 있는 만큼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다면 큰 폭의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위축과 같은 전방산업의 상황 변화도 여전히 리스크로 지목됐다.마켓워치는 "메모리반도체 업황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제조사들의 생산 증설, 메모리 효율성 개선을 비롯한 기술 발전 등 리스크가 여전히 자리잡고 있다"며 "이는 시장의 분위기를 한순간에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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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OPEC 탈퇴는 세계 에너지 위기  장기화  예고편  유가 불확실성 더 커진다
아랍에미리트 OPEC 탈퇴는 세계 에너지 위기 '장기화' 예고편, 유가 불확실성 더 커진다
아랍에미리트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 결정은 이란 전쟁이 불러온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라는 관측이 나왔다.중동의 다른 국가들도 연달아 이탈하면서 세계 에너지 시장 및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는 전망도 고개를 든다.미국 CNBC는 29일 "OPEC 회원국의 탈퇴 사례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처음이 아니다"며 "다음 주자는 누가 될 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인다"고 보도했다.아랍에미리트는 5월1일부터 OPEC 및 기타 산유국 포함 연합체인 OPEC+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며 약 60년 만에 탈퇴를 결정했다.OPEC은 그동안 전 세계 원유 공급량과 가격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이는 주로 특정 국가의 석유 생산량을 제한하는 방식이라 회원국 사이에 불만이 컸다.더구나 이란 전쟁으로 원유의 주요 수출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며 경제적 타격이 커지자 아랍에미리트가 결국 자국의 이익을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CNBC는 "이번 사례는 OPEC의 약점을 분명하게 보여줬다"며 카타르와 에콰도르, 앙골라와 이번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이탈 사례가 더 늘어나며 연합체가 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조사기관 케이플러는 석유 생산량이 충분한 카자흐스탄과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등 국가를 UAE에 이어 OPEC+에서 탈퇴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지목했다.특히 베네수엘라는 미군의 개입으로 정권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미국의 이해관계와 더 일치하는 방향으로 석유 생산 정책을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CNBC는 OPEC 및 OPEC+ 회원국들이 그동안 다소 불공정한 생산 규제와 관련해 불만을 품고 있었던 만큼 연합체 붕괴는 자연스러운 수순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전했다.조사기관 라피던에너지그룹은 "OPEC+에서 이탈 사례가 늘어날수록 유가 변동성은 커질 것"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예고했다.OPEC 로고가 새겨진 원유 배럴 전시용 모형. <연합뉴스>아랍에미리트는 산유국 연합체에서 탈퇴한 뒤 곧바로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생산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감산 정책에 불만이 있던 것은 아니지만 시장 상황에 더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내겠다는 것이다.하지만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아랍에미리트의 생산 확대가 바로 글로벌 시장에 공급 증가를 주도하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아랍에미리트의 OPEC 탈퇴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차질에 따른 에너지 위기 장기화를 의미할 수 있다는 조사기관 TS롬바드의 분석도 전했다.아랍에미리트가 이러한 에너지 위기 장기화 리스크를 예측하고 생산을 최대한 늘려 운송 차질에 따른 영향을 만회하는 쪽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의미다.조사기관 팬뮤어리베럼은 아랍에미리트가 이번 탈퇴를 계기로 베네수엘라를 뒤따라 미국의 이해관계와 더 일치하는 방향으로 원유 공급 전략을 바꿔낼 수 있다는 예측도 마켓워치에 전했다.이러한 여러 변수는 결국 그동안 OPEC 주도로 비교적 안정성을 띠고 있던 글로벌 원유 시장에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은 아랍에미리트의 이번 결정이 "오래 전부터 예상됐던 일"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와 관계를 강화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애틀랜틱카운슬은 아랍에미리트가 향후 OPEC에 복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바라봤다.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랍에미리트를 뒤따라 탈퇴를 결정하더라도 크게 놀랄 만한 일이 아니라는 관측도 제시됐다.OPEC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주도하던 시대가 완전히 막을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애틀랜틱카운슬은 "OPEC이 영향력을 잃는다면 미국이 바라던 대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하지만 변동성이 커지면서 미국이 의도하지 않은 여러 변수가 등장할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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