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한화갤러리아 압구정 개발호재 '잭팟', 정지선 김동선 '복덩이' 활용법은
C-journal

글로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메모리  반짝 호황  그치나  중국 YMTC 투자 늘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메모리 '반짝 호황' 그치나, 중국 YMTC 투자 늘려
대만 미디어텍 경영진이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 물량 공급을 직접 요청하며 웃돈을 제시했다는 현지언론 보도가 나왔다.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며 이러한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경쟁사의 설비 투자 확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대만 디지타임스는 20일 업계에서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미디어텍 임원들이 최근 사절단을 꾸려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와 미팅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미디어텍 경영진은 메모리반도체 물량 확보를 추진하며 원활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다면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할 뜻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디지타임스는 "미디어텍의 한국 방문은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의 생산 물량은 최근 수요를 크게 밑돌고 있다. 자연히 시장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분야에서 단기간에 수요가 급증한 반면 공급 업체들의 생산 투자는 제한적 수준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디지타임스는 "스마트폰과 PC, 자동차와 산업용 컴퓨터 제조사들이 모두 재고 확보에 목숨을 걸고 있다"며 "반도체 시장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일부 제조사는 수익성에 악영향을 우려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이 공급하는 메모리반도체 구매 시기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미디어텍과 같이 규모가 크거나 반도체 원가 상승분을 고객사에 전가할 여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은 웃돈을 제시할 만큼 공격적으로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디지타임스는 "미디어텍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방문한 것은 강력한 중국 고객사 기반을 앞세워 메모리반도체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다.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은 내년까지 이어지며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히 미디어텍을 뒤따라 높은 가격에 물량 확보를 추진하는 기업도 늘어날 공산이 크다.이는 자연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중국 YMTC 메모리반도체 공장 홍보용 사진.다만 디지타임스는 이러한 시장 상황이 YMTC와 같은 중국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에 기회를 열어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실제로 YMTC는 최근 대만 PC 제조사 에이수스에 D램 생산 확대 계획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디지타임스는 "전문가들은 YMTC의 계획이 실현되면 내년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혜폭도 중국 경쟁사들의 개입으로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샤오미와 비보, 화웨이 등 중국 PC와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YMTC와 잇따라 메모리반도체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디지타임스는 "YMTC의 반도체 투자 확대가 메모리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가격 상승세를 완화시키며 호황기를 조기에 끝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기후에너지

그린피스 한국 탈석탄동맹 가입 결정에 찬사   가스발전도 함께 퇴출해야
그린피스 한국 탈석탄동맹 가입 결정에 찬사, "가스발전도 함께 퇴출해야"
국제 기후단체가 최근 한국 정부가 내놓은 탈석탄동맹 가입 약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린피스는 20일 한국이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탈석탄동맹(PPCA)에 가입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냈다.앞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각) 한국이 동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로 탈석탄동맹에 가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탈석탄동맹은 2017년 독일 본에서 열린 유엔 기후총회에서 처음으로 출범한 국제 협의체로 글로벌 기후목표 이행을 위해 2040년까지 석탄발전을 완전히 퇴출하자는 취지로 결성됐다.현재 가입국은 약 60여 개국으로 주로 유럽과 북남미 국가들고 구성돼 있다. 석탄발전 의존도가 높은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 등은 가입하지 않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탈석탄동맹에 가입했다.그린피스는 한국 정부의 결정에 찬사를 보낸다면서도 한국 정부가 글로벌 기후목표에 부합하는 대응을 하려면 몇 가지 이행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고 설명했다.먼저 2040년으로 설정된 석탄의 단계적 폐지 목표를 2035년으로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석탄동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이 최소 2030년부터는 석탄의 단계적 폐지를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린피스는 한국이 석탄과 가스 등 화석연료를 향한 공적금융 지원 비중이 큰데 이것도 즉시 중단하는 결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마지막으로 석탄발전을 가스발전으로 대체하지 않으면서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전환해나가는 명확한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이인성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기후 에너지 캠페이너는 '정부가 2040년 석탄의 단계적 폐지를 공약으로 탈석탄동맹에 가입한 결정은 환영하지만 이 공약이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이것이 가스발전 확장으로 이어지는 '그린워싱'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는 가스발전용량을 줄이고 석탄을 가스로 전환하는 계획도 재생에너지로 대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Who Is?

대한민국 파워피플

오늘Who

칼럼인사이트

채널 Who

자책에서 성찰로 나아가기
채널Who C-LAB

코오롱인더스트리 외부 인재 속속 영입, 허성 아라미드·타이어코드 위기에 돌파구는 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