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첫 파업 가능성 커졌다, 존 림 '고객사 신뢰' 유지 고심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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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업용 신규 원전 착공 본격화  두산에너빌리티 포함 한국 협력사 수혜 기대 커져
미국 상업용 신규 원전 착공 본격화, 두산에너빌리티 포함 한국 협력사 수혜 기대 커져
미국에서 10여 년만에 상업용 신규 원전 건설이 시작됐다. 테라파워와 카이로스가 잇따라 원자력 발전소를 착공하며 관련 산업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특히 테라파워는 SK그룹과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와 HD현대 등 기업과 협업하고 있어 중장기 관점에서 한국 협력사들에도 수혜로 이어질 수 있다.2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에서 마침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시작되며 장기간 침체되어 있던 시장에 중요한 변곡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날 테라파워는 와이오밍주 원전을 착공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발전소는 신기술인 나트륨 원자로 기술을 도입해 전력발전 효율 및 안전성을 높였다.테라파워는 이미 해당 부지에 원자로를 제외한 인프라 설비를 구축하고 있었다. 최근에는 캔자스주 및 유타주 정부와도 원전 건설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가 설립한 테라파워는 세계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서 기술 선두권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원자력 발전소 착공은 이러한 차세대 기술 상용화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공산이 크다.테라파워의 원전 건설이 시작되며 SK와 SK이노베이션, 한수원과 HD현대, 두산에너빌리티 등 한국 협력사들도 본격적으로 수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에 나트륨 원자로 주요 기자재를 공급하며 HD현대도 원자로 용기와 같은 설비 제조를 담당한다. 핵심 공급망에 포함된 만큼 원전 착공은 수주 실적으로 직결된다.SK와 SK이노베이션, 한수원은 테라파워 주요 주주로 자리잡아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들은 해외 및 한국 내 SMR 투자 확대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카이로스파워도 테라파워와 유사한 시기에 테너시주 원전을 착공했다. 해당 원자력 발전소는 구글 데이터센터에 전력 공급을 목적으로 한다.2026년 4월24일 미국 와이오밍에서 테라파워 원자력 발전소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테라파워>월스트리트저널은 "오랜 기간에 걸쳐 미국의 신규 원전 건설은 현실화되지 않았다"며 "비용과 시간, 시장의 수요 위축 등 문제를 해소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전했다.하지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요가 원자력 발전소 신설 필요성을 높이면서 상황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미국 정부도 이를 고려해 원자력 발전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규제 완화와 정책적 지원을 약속하며 관련 기업을 적극적으로 밀어줬다.결국 카이로스파워 및 테라파워는 미국에서 10여 년만에 규제당국 승인을 받은 원전 건설 사례로 등장했고 이를 바탕으로 착공에도 속도를 냈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원전 대부분은 1990년대 이전에 건설됐고 마지막으로 상업용 신규 원전이 착공했던 사례는 2013년이다. 해당 원전 2기는 조지아주에서 각각 2023년과 2024년 가동을 시작했다.싱크탱크 브레이크스루인스티튜트는 월스트리트저널에 "10여 년만에 새 원자력 발전소가 연달아 건설을 시작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며 "장기간 실현이 어려웠던 과제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이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신규 원전 건설이 더 활성화되며 한국의 원자력 발전소 공급망 관련 기업들에 더 큰 기회가 열릴 가능성도 충분하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한국은 미국과 원자력 기자재 및 발전설비 분야에서 산업 협력을 진행해 왔다"며 "미국은 원전 기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 한국전력기술 등이 미국 원전 공급망에서 이미 수주 실적을 확보하고 있어 SMR 분야까지 협력을 확장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한국의 미국 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은 상호관세 협상을 이행하기 위한 대미 투자 '1호' 사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의 원전 착공이 활발해진 데 따라 원전 건설에 속도가 날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다. 김용원 기자

기후에너지

G7 환경장관 회의서  기후  사라져  화석연료 퇴출 회담 앞두고 글로벌 공조 힘 빠져
G7 환경장관 회의서 '기후' 사라져, 화석연료 퇴출 회담 앞두고 글로벌 공조 힘 빠져
세계 주요국 환경장관들이 모인 회의에서 기후의제가 빠진 점을 놓고 비판적 시각이 나온다.이어서 열릴 화석연료 폐지를 위한 국제회담에서도 글로벌 기후대응 공조에 제대로 힘이 실리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23일(현지시각) 프랑스24는 이날 파리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환경장관 회의 의제에서 주최국 프랑스 정부가 기후 문제를 제외했다고 보도했다.모니크 바르뷔 프랑스 생태전환부(환경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덜 논쟁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며 기후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미국의 입장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미국은 앞서 지난 2월 공식적으로 파리협정에서 탈퇴했다. 파리협정은 2015년에 세계 각국이 맺은 기후협약으로 글로벌 기온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아래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 나와서도 '기후변화는 역사상 최대의 사기극'이라며 기후대응을 위한 행동을 비판하기도 했다.이번에 파리에서 열린 환경장관 회의에 다른 G7 국가들은 모두 장관급 인사를 파견한 반면 미국만 환경보호청 부사무국장을 파견해 이번 회의를 향한 관심도가 낮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한국은 G7은 아니나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이 참석해 G7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AFP통신은 미국 정부에 기후 의제가 빠진 이번 회의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확인하기 위한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환경단체들은 프랑스 정부가 미국을 의식해 기후 문제를 G7 회의에서 언급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글로벌 기후대응을 크게 후퇴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가이아 페브르 기후행동네트워크(CAN) 전문가는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속도에 맞춰 움직이는 G7은 세계의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며 '미국의 압력에 굴복함으로써 집단 행동은 약화되고 주도적 역할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모니크 바르뷔 프랑스 생태전환부 장관. <연합뉴스>배런스는 이번 G7 환경장관 회의 상황이 24일(현지시각)부터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산타마르타 콘퍼런스에서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산타마르타 콘퍼런스는 화석연료 퇴출을 위한 중요한 국제회의지만 G7 환경장관 회의의 영향을 받아 글로벌 공조에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산타마르타 콘퍼런스는 유럽연합(EU), 영국, 튀르키예, 캐나다, 호주 등 54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다. 미국을 제외한 G7도 모두 참석한다.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앞서 지난해 11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합의된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을 위한 로드맵' 이행을 위한 논의가 계획됐다.이 로드맵은 중국, 러시아, 미국 등의 반대로 COP30 최종합의문에 정식 의무사항으로 등록되지 못했으며 자발적 참여를 원하는 국가들만 참여해 시행하기로 했다.로드맵 지지 선언은 했으나 참여는 하지 않은 한국 정부는 이번 산타마르타 콘퍼런스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기후 의제가 빠진 G7 환경장관 회의를 두고 비판 여론이 커지자 바르뷔 장관은 '기후변화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기로 했으나 우리가 논의하기로 한 주제들을 보면 대부분이 기후와 관련돼 있다'고 해명했다.프랑스는 이번 G7 회의 의제로 사막화 방지, 생물다양성 복원, 해양 보존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바르뷔 장관은 '미국은 이번 G7 환경 회의에서 매우 협조적이었다'며 '의제 5건에 관련한 협정안이 승인됐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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