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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SS 배터리 업황 호조가 올해 리튬 공급 부족 주도  가격 상승 이끌 전망
ESS 배터리 업황 호조가 올해 리튬 공급 부족 주도, 가격 상승 이끌 전망
배터리에 필수 소재인 리튬 가격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시장의 호황으로 올해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리튬은 지난 수년 동안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대폭 하락했는데 바닥을 찍고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5일 로이터는 4명의 분석가 전망을 인용해 "올해 세계 리튬 수요가 17%에서 최대 3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에 올해 리튬 가격이 1톤당 최대 20만 위안(약 4136만 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예측을 로이터는 내놨다.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배터리 등급 리튬 가격은 1톤당 11만8천 위안(약 2440만 원)을 기록했다.컨설팅업체 푸바오의 진위 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ESS 부문 리튬 수요가 예상치를 뛰어넘었다"며 "ESS용 배터리는 앞으로 리튬 시장 판도를 바꿀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다.투자은행 UBS는 올해 ESS용 배터리에 쓸 리튬 수요가 지난해보다 5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세계 리튬 가격은 2022년 12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최근까지 고점 대비 90% 안팎으로 떨어졌다.전기차를 비롯해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는 산업 호황을 기대하고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크게 늘면서 과잉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그런데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지는 ESS 배터리 수요 강세로 올해도 리튬 가격이 따라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증권사 모간스탠리는 올해 세계 리튬 수요가 탄산리튬환산(LCE) 기준 8만 톤까지 공급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진위 수 애널리스트는 리튬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면 ESS 사업 경제성이 악화돼 리튬 가격 상승폭을 억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기후에너지

미세플라스틱 기후뿐 아니라 건강도 망쳐  치매 두렵다면 멈춰야 할 행동은
미세플라스틱 기후뿐 아니라 건강도 망쳐, 치매 두렵다면 멈춰야 할 행동은?
미세플라스틱의 악영향이 기존 예측보다 더욱 크다는 점이 2025년 한 해 동안 나온 연구결과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미세플라스틱은 인간의 뇌에 침투하면 인지 기능 저하를 일으키고 자연계로 유입되면 기후변화를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는 2025년은 기존에 확인되지 않았던 미세플라스틱의 여러 악영향들이 확인된 해였다고 보도했다.대표적으로 지난해 2월 미국 뉴멕시코대 독성화학물질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 입자들은 인간의 혈뇌장벽을 통과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기증된 시체에서 수집한 뇌 샘플을 확인한 결과 치매 환자들의 뇌에서는 정상인보다 3~5배 높은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관측됐다.또 다양한 연도별로 뇌 샘플을 수집했는데 2024년에 사망한 사람들의 뇌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 입자 농도는 2016년에 사망한 사람들의 것보다 약 50% 높았다. 미세플라스틱 오염과 그 영향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이에 뉴멕시코대 연구진은 뉴욕타임스를 통해 1960~1970년대에 수집된 뇌 샘플을 분석해 이런 사실을 더욱 명확하게 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현재 플라스틱 생산량은 당시와 비교해 약 30배 증가해 오염이 더 심각해진 상태라 수십 년 전 뇌 샘플을 검사해보면 지금보다 입자 농도가 훨씬 낮을 것으로 추정되기 떄문이다.최근에 나온 다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 입자들이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작용을 하는 것도 확인됐다.지난해 11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프론티어 인 사이언스'에 게재한 보고서를 보면 대기와 해양으로 유입된 미세플라스틱 입자는 태양열 흡수율을 높여 기온상승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원래 플라스틱은 구성물질의 90% 이상이 화석연료라 생산 과정에서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기후변화를 가속화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그런데 이 연구에 따르면 플라스틱은 생산 과정 뿐만 아니라 폐기 이후 단계에서도 기후변화를 악화시키고 있는 셈이다.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시 외곽의 쓰레기 처리장에서 노동자들이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분류하고 있다. <연합뉴스>또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 입자들이 유독성 화학물질을 자연계에 유입시켜 온실가스 흡수율을 높이는 각종 생명체들의 신진대사 및 생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같은 영향을 분석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정량적으로 추산하는 것은 어려워도 기후위기 악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은 '가장 큰 희망은 플라스틱의 조달, 생산, 사용, 폐기 방식을 변화시켜 오염을 종식시키는 국제적이고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플라스틱협약을 체결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불행히도 2025년 8월 제네바에서 열린 최근 협상에서는 의견 불일치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체결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워싱턴포스트는 미세플라스틱 오염 영향을 개인 차원에서 최대한 줄여볼 수 있는 방법은 플라스틱 용기에 가열된 음식이나 음료를 담아 먹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미국 로드아일랜드대, 뉴멕시코대 연구진들에 따르면 플라스틱 용기는 가열됐을 때 더 많은 미세 입자를 방출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각 정부 당국이 나서 미세플라스틱의 영향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킴벌리 와이즈 화이트 미국화학협회 과학 및 규제 담당 부사장은 워싱턴포스트를 통해 '2025년에서 우리가 배운 것이 있다면 정책적 의사결정을 내리기 전에 데이터, 표준화된 분석 방법, 고품질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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