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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BM 슈퍼사이클  2030년까지 지속  조사기관  전체 D램 시장의 절반 차지
'HBM 슈퍼사이클' 2030년까지 지속, 조사기관 "전체 D램 시장의 절반 차지"
인공지능 반도체에 주로 탑재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체 D램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IT전문지 톰스하드웨어는 10일 "인공지능(AI) 분야의 수요가 전례 없는 수준의 반도체 수요를 이끌고 있다"며 "시장의 눈높이가 갈수록 상향되고 있다"고 보도했다.2024년 기준으로 6500억 달러(약 955조 원) 안팎이던 글로벌 반도체 매출 규모가 이르면 2028년까지 1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조사기관의 전망이 근거로 제시됐다.시장 조사기관 크리에이티브스트래티지는 과거 PC나 스마트폰, 클라우드 서버 대중화가 불러온 반도체 호황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의 전성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라 발생하는 반도체 수요는 이전의 업황 호조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의 '기가사이클'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크리에이티브스트래티지는 "인공지능 시장 성장은 반도체 시장의 구조를 근본부터 재편하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은 AI 이전과 이후 시대로 나뉠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HBM 슈퍼사이클'이 업계 전반의 판도를 바꿔내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크리에이티브스트래티지는 HBM 전체 시장 규모가 지난해 160억 달러(약 24조 원) 안팎이었으나 올해는 300억 달러 중반대, 2030년에는 1천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HBM이 2030년 전체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은 절반 이상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현재 D램 매출에서 HBM의 비중은 20% 안팎에 불과한데 앞으로는 HBM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제조사의 가장 큰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의미다.차세대 HBM4 규격 고대역폭 메모리는 같은 용량 기준으로 DDR5 규격 메모리 대비 4배의 웨이퍼(반도체 원판) 생산 능력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이에 따라 HBM의 생산 비중이 늘어날수록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의 D램 공급은 위축되며 물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세도 계속 이어질 공산이 크다.낸드플래시 기반 SSD 저장장치 수요도 인공지능 서버 분야의 수요 증가에 따라 2030년까지 최대 11배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졌다.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이 HBM에 생산 투자를 집중하는 만큼 낸드플래시 증설도 줄어들 수밖에 없어 공급 부족은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크리에이티브스트래티지는 결과적으로 최소 2027년까지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 현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가파른 가격 상승을 예측했다.이러한 변화가 결국 반도체 생태계를 완전히 바꿔놓으며 '인공지능 기가사이클'로 정의할 수 있는 반도체 시장 전반의 구조 개혁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크리에이티브스트래티지는 "반도체 산업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뀐 뒤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반도체 생태계에 포함된 모든 분야가 성장하며 모든 밸류체인에 걸쳐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기후에너지

한국 세계 기후대응  허브  노린다  유엔 해양총회 이어 기후총회 유치 총력
한국 세계 기후대응 '허브' 노린다, 유엔 해양총회 이어 기후총회 유치 총력
한국이 해양 환경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국제 회의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정부는 같은 해에 열리는 국제 기후총회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한국이 글로벌 기후대응 논의의 중심으로 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유엔은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시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한국을 차기 유엔 해양총회(UNOC) 개최국으로 삼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해당 표결은 찬성 169표, 반대 2표로 압도적 찬성을 받아 통과됐다. 반대 2표는 미국과 아르헨티나였다.유엔 해양총회는 3년 주기로 열리는 국제회의로 유엔 회원국 193개국, 각종 국제기관과 비정부기구(NGO)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해양 분야에서 가장 큰 국제 행사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6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 해양총회에는 각국 정상급 인사 60여 명과 1만5천 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해수부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유엔 해양총회가 2030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시한을 2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회의라는 점을 들어 중요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이에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한국 정부가 이번 유엔 해양총회 개최를 국제사회에 기후대응과 환경 보호를 위한 의지를 내비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린피스는 공식성명을 통해 '이번 유엔 해양총회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해양의 30%를 보호한다는 '30X30'의 목표 시점보다 2년 앞서 열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한국은 개최국으로서 책임있는 리더십을 보이고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의 조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유엔 해양총회는 해양 환경 보호 문제뿐 아니라 기후대응에도 매우 중요한 논의가 나오는 회의이기도 하다.프랑스에서 열린 올해 유엔 해양총회에서는 프랑스와 브라질을 중심으로 글로벌 이니셔티브 '블루 NDC 챌린지'가 채택돼 세계 각국이 해양 탄소 흡수원 보호를 가속화하는 것에 나서기로 했다.또 해양에서 핵심 탄소 저장고 역할을 하는 심해 생태계 보호를 위한 '심해채굴 모라토리엄'도 발표됐다.그린피스는 '한국 정부는 해양총회 개최국으로서 심해채굴 모라토리엄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공식화해야 한다'며 '이는 한국이 책임있는 개최국이자 글로벌 해양보호를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 조치'라고 강조했다.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시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유엔 해양총회가 열리는 2028년은 글로벌 기후대응 목표인 '2030년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여부도 판가름되는 시점이기도 하다.이에 정부는 유엔 해양총회와 같은 해에 열리는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성사가 된다면 한국은 여름에는 유엔 해양총회, 겨울에는 유엔 기후총회를 열게 된다.COP33 개최지로 입후보하고 있는 전라남도 여수시는 올해 4월부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와 직접 개최지 선정 협의에 나섰다.이재명 대통령도 올해 5월 대선 후보로 나섰을 당시에 COP33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이 대통령은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8년에 COP33을 유치해 K-이니셔티브를 세상에 알리겠다'고 말했다.외교부와 해수부는 이번 해양총회가 한국이 환경 보호 분야에서 리더십을 보여주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쌓아온 책임있는 기여와 높은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며 '해양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반으로 해양 분야 국제 논의를 지속 주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제4차 유엔 해양총회는 국제사회와 함께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해양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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