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도체 용인팹 조기 가동 모드, 곽노정 물량 공세로 AI메모리 패권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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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도체 관세 엔비디아만 노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일단  안심
트럼프 반도체 관세 엔비디아만 노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일단 '안심'
미국 트럼프 정부가 수입산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한다. 그러나 적용 대상 및 범위가 예상보다 크게 축소되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에 대해 당분간 실질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관세 정책은 엔비디아와 AMD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겨냥한 조치에 불과하다는 해석이 유력하게 나온다.뉴욕타임스는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반도체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그러나 업계는 이를 반기고 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임기 초부터 공언했던 반도체 관세 부과 계획과 비교하면 대폭 완화된 수준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백악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관세는 엔비디아나 AMD 등의 인공지능(AI) 반도체가 미국에 수입된 뒤 다른 국가로 다시 수출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해당 반도체가 미국 내 소비자용 제품이나 데이터센터 투자에 활용되면 관세가 면제된다.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정부가 이를 통해 중국으로 수출되는 엔비디아와 AMD 인공지능 반도체로부터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엔비디아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 H200을 중국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매출 일부를 정부에 지불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이를 실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분명하지 않았으나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중국으로 수출하기 전 미국으로 반도체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관세를 내도록 한 것이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중국으로 수출하는 인공지능 반도체가 미국에 위치한 별도 기관에서 테스트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방침도 세우고 있다.결국 엔비디아나 AMD가 우선 미국으로 인공지능 반도체를 수입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다른 국가에서 중국으로 제품을 직접 공급하는 경로는 차단될 공산이 크다.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 제품 'H200' 및 'GH200' 홍보용 이미지.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및 이를 포함하는 전자제품에 최고 100%의 관세 부과를 예고한 것과 달리 적용 대상이 크게 줄어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대다수의 반도체 업체는 한시름을 놓게 됐다.뉴욕타임스는 "그동안 반도체 관세 범위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로비해 온 기업들은 이번 결정을 환영할 것"이라고 바라봤다.미국이 중국과 우호적 무역 관계를 유지하려 애쓰는 상황에서 관세 정책이 불러올 여파를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도 나온다.반도체 및 전자제품에 광범위한 고율 관세가 매겨진다면 제조 거점이 밀집한 중국에 가장 큰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미국이 한국과 대만 등에 반도체 공급망을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만큼 현실적으로 폭넓은 관세를 부과하기는 어렵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뉴욕타임스는 반도체 관세가 미국의 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트럼프 정부가 한 발 물러난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피터 해럴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연구원은 뉴욕타임스에 "트럼프 정부는 해외 반도체 공급망에 의존을 낮출 수 있는 실질적 조치를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결국 이번에 발표된 반도체 관세는 엔비디아와 AMD 인공지능 반도체 중국 수출에 미국 정부가 이익을 보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관측이 이어졌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과 전자제품 제조사들도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관세 정책 변화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예고한 대로 반도체와 이를 포함하는 전자제품에 일괄적으로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면 업체들이 이를 감수하고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거나 가격을 대폭 인상해 수요가 위축되는 일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이번 관세 정책이 엔비디아와 AMD의 중국 수출만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되는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당장 타격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다만 트럼프 정부는 여전히 반도체에 추가 관세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반도체 관세 정책이 기존 계획보다 대폭 축소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미국 내 생산 투자를 위축시킬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씽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는 워싱턴포스트에 "트럼프 정부가 추가 관세를 검토할 수 있다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수단으로 볼 수 있다"며 "이는 향후 반도체 제조사들과 논의에서 미국의 협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원 기자

기후에너지

우라늄 가격 강세 전망  미국 원자력 발전 수요 늘어  공급 경색 지속
우라늄 가격 강세 전망, 미국 원자력 발전 수요 늘어 "공급 경색 지속" 
원자력 발전 연료인 우라늄 가격이 구조적 공급 부족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국을 중심으로 원전 확대와 신규 원자로 건설이 이어져 우라늄 가격이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14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캐나다 채굴사 카메코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말 미국의 우라늄 현물 가격은 1년 전보다 12% 상승했다"고 보도했다.전력을 대량 소비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급증에 따라 미국에서 우라늄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올해 미국 내 우라늄 생산량 예상치는 100만 파운드로 연간 소비량인 5천만 파운드를 충당하기 어렵다.미국 우라늄 현물 가격은 지난해 말 파운드당 82달러(약 12만 원)에서 최근까지 올랐는데 심리적 저지선인 100달러(약 14만6800원)를 돌파하면 가격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로이터는 "미국 내 수급 불균형이 우라늄 가격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올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무탄소 에너지원인 원자력 발전을 늘리고 있다.에너지 조사업체 엠버는 한국과 중국 및 인도와 프랑스의 지난해 원자력 발전량이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집계했다.올해도 미국과 중국 및 튀르키예 등에서 신규 원자로를 가동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미국 트럼프 정부는 원자력 발전을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해 추가 발전 계획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미국이 러시아로부터 우라늄 수입을 2028년부터 제한해 공급원이 줄어든다는 점도 가격 상승 요소로 꼽혔다.원자력 발전 연료인 농축 우라늄 시장은 러시아 로사톰과 영국 유렌코 및 중국 CNNC와 프랑스 오라노 등 소수 기업이 과점하고 있다.로이터는 "이러한 상황은 우라늄 공급을 더욱 악화시켜 상당 기간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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