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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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애플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을 뒤따라 인공지능(AI) 서버 등 인프라 투자에 나서며 자체 개발한 반도체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엔비디아 등 외부 기업의 인공지능 반도체를 활용하면 투자 비용 부담이 크고 애플의 반도체 설계 기술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IT전문지 WCCF테크는 24일 유명 팁스터(정보유출자)가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애플이 자체적으로 서버용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해당 반도체는 내년 하반기부터 TSMC 3나노 미세공정 파운드리를 통해 양산될 것으로 예상된다.애플은 현재 아이폰과 맥, 웨어러블 기기 등에 탑재되는 다양한 시스템반도체를 직접 설계해 적용하고 있다. 서버용 반도체 상용화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구글과 MS, 메타와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은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인공지능 서버 등 인프라 투자에 나서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외부 기업의 인공지능 반도체 구매를 늘리고 있다.생성형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찾는 동시에 경쟁사보다 우월한 기술 역량을 갖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이다.애플도 뒤늦게 빅테크 경쟁사를 뒤따라 인공지능 관련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체 서버용 반도체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구글과 MS 등 다른 IT기업도 이미 엔비디아 등의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 인공지능 반도체를 일부 대체할 수 있는 자체 서버용 프로세서 설계에 뛰어들었다.GPU 기반 인공지능 반도체 가격이 지나치게 높고 공급 부족 사태도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만큼 투자 부담을 줄이는 한편 자사 서비스에 더 최적화한 제품을 상용화하기 위한 목적이다.애플은 다른 빅테크 기업과 비교해 시스템반도체 설계 능력에서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자체 모바일 및 PC용 프로세서 성능이 전문 반도체기업과 비교해 뒤처지지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인공지능 서버용 반도체 분야에서도 엔비디아 등을 따라잡기는 어렵겠지만 다른 IT기업보다 자급체제 구축에 유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는 전망을 받는다.다만 WCCF테크는 아직 애플 서버용 인공지능 반도체와 관련해 상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이를 어떤 방향으로 상용화할 지 등은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

기후에너지

국제플라스틱협약 협상 난항 예상, 로이터 "사우디 중국이 생산 축소 반대"
캐나다 오타와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플라스틱협약'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23일(현지시각) 로이터는 국제플라스틱협약 협상을 놓고 각 참여단체의 입장 차가 커 합의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국제플라스틱협약은 유엔환경계획(UNEP) 주도로 플라스틱 사용을 국제적으로 규제하고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자는 의도로 제안된 국제 조약이다. 올해 11월에 개최되는 마지막 협상위원회는 한국 부산에서 열린다.유엔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플라스틱 산업이 온실가스 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달한다. 206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량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플라스틱 문제는 더욱 커질 것으로 파악된다.지난해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3차 협상위원회에서 130개국 정부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생산량을 공개하고 이 과정에서 어떤 화학물을 사용하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는 규제안을 향한 지지를 보인 바 있다.인체나 자연에 해로운 화학물 사용을 통제하는 동시에 플라스틱 폐기물의 원인이 되는 생산량 자체를 줄이자는 것이었다.하지만 해당 제안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중국 등 국가들의 반대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들 국가들은 국제플라스틱협약은 플라스틱 생산 통제보다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통제하는 데 우선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석유화학업계도 사우디와 중국 등의 주장을 지지하고 있어 해당 제안은 협약 초안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스튜어트 해리스 국제석유화학협외 이사회 대변인은 로이터를 통해 "우리는 국제플라스틱협약이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이나 신소재 플라스틱 등 업계에서 이미 추진하고 있는 대안을 가속화하는 쪽으로 합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로이터는 해당 주장과 관련해 사우디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한 취재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사우디는 현재 2030년까지 일간 생산된 원유의 3분의 1을 석유화학 제품으로 재가공하는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중국 외무부 대변인은 로이터에 "중국은 항상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많은 관심을 쏟아왔고 이번 협약 협상에서 다른 국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현재 세계 플라스틱의 3분의 1을 생산하고 있다.반면 환경단체들은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비욘 빌러 국제 오염 제거 네트워크(IPEN) 국제 코디네이터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더 많은 플라스틱 생산은 곧 더 많은 오염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제4차 협상위원회 개최 당일에는 과학자 30여 명이 협상위원회 대표에 공동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은 서한에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는 것만이 플라스틱 페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적었다.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가운데 미국 대표단은 절충안으로 '파리협정'과 비슷한 형태의 협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파리협정은 기온상승을 산업화 이전 시대와 비교해 2도 아래로 억제하기로 합의한 조약으로 각국은 해당 목표를 지키기 위한 수단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국제플라스틱협약도 이와 같은 방식을 차용해 플라스틱 생산량이나 폐기물 해결 등을 각국 정부의 자율에 맡기자는 것이다.다만 해당 제안과 관련해서도 미국 대표단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제프 머클리 미국 오리건주 상원의원은 로이터를 통해 "파리협정 모델은 그냥 막연하게 모든 것이 잘 돌아가길 바라는 이상적인 생각에 불과하다"며 "협약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법적 구속력과 억제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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