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는' 삼성전자 '달아나는' SK하이닉스, 2026년 영업이익 100조 달성 두고 경주
C-journal

글로벌

테슬라 로보택시 구글 웨이모에 원가 우위 낮아져  자율주행 센서 가격 하락
테슬라 로보택시 구글 웨이모에 원가 우위 낮아져, 자율주행 센서 가격 하락 
테슬라가 자율주행 무인택시 차량 원가 경쟁력에서 구글 웨이모에 견줘 우위가 낮아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테슬라는 웨이모와 달리 센서 없이 카메라로만 일명 '로보택시'를 운영하는데 구글 웨이모가 쓰는 자율주행 센서 가격이 하락해 우위가 불투명해지고 있다.25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한때 수천 달러에 달했던 자율주행 센서 가격이 크게 하락해 테슬라가 구글 웨이모에 원가 우위를 잃고 있다.테슬라는 '라이다' 센서를 차량당 다수 사용하는 웨이모와 달리 카메라로만 자율주행을 구현한다.라이다는 라이트(Light)와 레이더(Radar)의 합성어로 레이저를 비춰 주변 사물의 거리와 방향 및 속도 등을 감지하는 센서다.이러한 센서 가격이 낮아져 테슬라가 원가 경쟁력을 차별화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컨설팅업체 커니의 크리스티안 가스파릭 교통부문 파트너는 "(카메라만 사용하는 방식이) 비용 측면에서 의미 있는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테슬라가 카메라로만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방식이 오히려 웨이모와 경쟁에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왔다.카메라는 레이저와 달리 안개가 낀 환경에서 사물을 인식하기 어렵고 빛 반사와 같은 변수에 따라 오작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 예시바대학교 카도조 로스쿨의 매튜 완슬리 교수는 "테슬라가 진정한 자율주행에 다가갔다는 시각에 여전히 회의적"이라고 말했다.앞서 테슬라는 6월22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로보택시 서비스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이후 서비스 지역과 차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최근 테슬라는 로보택시 사업에 이는 시장의 기대감으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선두주자인 웨이모 추격에 한계를 맞이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뉴욕타임스는 테슬라가 웨이모와 비교해 로보택시 차량 대수나 유료 탑승 건수에서 아직 크게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로보택시 사업 자체로 수익을 내는 데 있어 장시간이 걸려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투자은행 HSBC의 마이클 틴달 애널리스트는 "로보택시로 수천억 달러의 수익을 거두려면 대중이 자가용 대신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며 "이런 일이 가까운 시일 안에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이근호 기자

기후에너지

 2025 기후결산 하    가짜뉴스 에 힘빠진 UN기후총회  내년부터 허위정보 대응에 집중
[2025 기후결산(하)] '가짜뉴스'에 힘빠진 UN기후총회, 내년부터 허위정보 대응에 집중
올해 기후총회도 화석연료 퇴출을 위한 대응에 합의하는 데 실패했다. 외신들과 시민단체들은 기후총회에서 기후대응 합의가 지지부진한 주요 원인으로 기후변화 관련 허위정보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현상을 지목했다.이에 2025년은 기후벼화 관련 허위정보 대처 문제가 새로운 화두로 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6일 국제 기관 발표를 종합하면 내년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에서는 기후 허위정보 유포를 막기 위한 대책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달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는 사상 최초로 최종 합의문에 '기후 허위정보 유포에 대응하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정보만을 다뤄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이에 따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유네스코, 브라질(COP30 사무국) 등은 '기후정보 무결성 이니셔티브'를 결성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유엔은 이번달 22일 내년 COP31에서는 올해 COP30에서 이뤄진 합의가 기후대응 진전의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루이스 이나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진실을 위한 싸움이 온실가스 감축만큼이나 중요해졌다'며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에 새로운 패배를 안겨주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가디언 등 외신들과 시민단체 조사에 따르면 기후 허위정보 유포 문제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인권단체 '글로벌 위트니스'는 25일(현지시각) 이번 COP30 개최 기간 동안 인공지능(AI) 챗봇이 내놓은 기후변화에 관한 답변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그록, 챗GPT, 메타AI 등 주류 챗봇들을 통해 기후 관련 허위 정보가 심각할 정도로 많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그록은 기후변화 부정론을 설파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공유하고 사용자가 이들의 계정을 구독할 것을 권하기까지 했다.글로벌 위트니스는 '(그록은) 기후위기를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며 '기후 데이터가 조작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실제로 기후변화로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고통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으로부터 고통을 먼저 느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지적했다.챗GPT나 메타AI는 그록 정도는 아니었으나 사용자에게 기후변화 부정론과 실제 기후변화 검증 데이터를 교차 제공하며 판단을 사용자의 몫으로 남겨두는 모습을 보였다.글로벌 위트니스는 '다만 때때로 (기후변화에 관한) 음모론적 요소에 더 치우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9월 미국 뉴욕시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COP30 본회의 현장에서도 허위정보 유포가 매우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가디언은 이번 COP30 참석자 25명 가운데 1명이 화석연료 산업계 로비스트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회의장 내에서 허위정보 유포가 매우 손쉽게 이뤄질 수 있는 상태였다고 분석했다.글로벌 위트니스는 기후변화 부정론이 힘을 받을수록 이를 지지하는 세력이 기후총회에서 합의가 이뤄지는 것을 저지하기도 더 쉬워진다고 설명했다.실제로 COP30은 여러 국가 정부들과 시민단체들이 기대했던 것에 한참 못 미치는 결과를 내는 것에 그쳤다.유럽연합(EU), 영국, 페루, 나이지리아 등 많은 국가들이 화석연료 퇴출을 위한 로드맵을 도입하자고 주장했음에도 최종 합의문에 명시하는 것에는 실패했다.샬럿 스캐던 유엔 정보무결성 수석자문관은 '정보무결성 없이는 기후행동을 달성하고 살기 좋은 미래를 만들 수 없다'며 '향후 몇 달에 걸친 민주적 의사결정과 국제 협력을 통해 필수적인 정보를 문제없이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유엔이 공식적으로 허위정보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해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지속적으로 허위정보를 유포하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9월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는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역사상 최대의 사기극'이라며 '이는 나라의 부를 낭비하게 하려는 어리석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유엔과 여러 기관이 내놓은 모든 예측은 틀렸다'며 '기후는 항상 변해왔고 좌파들은 기후 이데올로기를 이용해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을 통제하려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Who Is?

대한민국 파워피플

오늘Who

칼럼인사이트

채널 Who

한가위에 풍성하지 않으면 어때요
채널Who C-LAB

현대리바트 흔들리는 가구 시장에 대응 절실하다, 구원투수로 투입된 재무 전문가 민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