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첫 파업 가능성 커졌다, 존림 '고객사 신뢰' 유지 고심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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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란 전쟁이 빅테크 AI 데이터센터 투자도 위협  무디스  헬륨과 LNG 공급망 리스크
이란 전쟁이 빅테크 AI 데이터센터 투자도 위협, 무디스 "헬륨과 LNG 공급망 리스크"
이란 전쟁이 헬륨과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차질로 이어져 빅테크 기업들의 미국 데이터센터 투자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세계 반도체 제조사들이 필수 소재를 확보하기 어려워지거나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이 부족해져 인공지능(AI) 산업 전반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미국 악시오스는 24일 "이란 전쟁이 반도체 소재 공급망을 압박하며 인공지능 열풍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빅테크를 비롯한 주요 데이터센터 업체들은 미국에 올해만 6500억 달러(약 964조 원) 상당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와 관련해 "데이터센터 투자는 필수 공급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를 변수로 꼽았다.인공지능 연산에 필수인 반도체가 카타르산 헬륨과 이스라엘산 브롬 등 중동에서 수출되는 주요 소재에 의존하고 있어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뒤 반격에 나서 카타르 헬륨 생산 설비를 비롯한 주요 산업 거점과 항구 등을 공격하고 화물선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무디스는 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헬륨 재고 활용과 장기 공급계약, 소재 재활용 등으로 타격을 줄이고 있지만 중장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더라도 헬륨 생산이 곧바로 재개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 TSMC 등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소재 고갈로 생산에 차질을 빚는다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악시오스는 전력 발전에 필요한 LNG도 전 세계 생산량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출되는 만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시장에 압박을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천연가스 발전이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에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결국 악시오스는 인공지능 산업의 척추에 해당하는 중동 지역이 지정학적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기 어려워지면서 취약점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는 결국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미국 내 설비 투자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TSMC는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중동 지역의 갈등이 단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해 신중히 사업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SK하이닉스는 헬륨과 브롬 등 소재 공급처를 이미 다변화했고 재고도 충분해 반도체 생산 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콘퍼런스콜에서 밝혔다.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4월 말 일제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올해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에 중동 사태가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내용이 언급될 공산이 크다. 김용원 기자

기후에너지

G7 환경장관 회의서  기후  사라져  화석연료 퇴출 회담 앞두고 글로벌 공조 힘 빠져
G7 환경장관 회의서 '기후' 사라져, 화석연료 퇴출 회담 앞두고 글로벌 공조 힘 빠져
세계 주요국 환경장관들이 모인 회의에서 기후의제가 빠진 점을 놓고 비판적 시각이 나온다.이어서 열릴 화석연료 폐지를 위한 국제회담에서도 글로벌 기후대응 공조에 제대로 힘이 실리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23일(현지시각) 프랑스24는 이날 파리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환경장관 회의 의제에서 주최국 프랑스 정부가 기후 문제를 제외했다고 보도했다.모니크 바르뷔 프랑스 생태전환부(환경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덜 논쟁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며 기후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미국의 입장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미국은 앞서 지난 2월 공식적으로 파리협정에서 탈퇴했다. 파리협정은 2015년에 세계 각국이 맺은 기후협약으로 글로벌 기온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아래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 나와서도 '기후변화는 역사상 최대의 사기극'이라며 기후대응을 위한 행동을 비판하기도 했다.이번에 파리에서 열린 환경장관 회의에 다른 G7 국가들은 모두 장관급 인사를 파견한 반면 미국만 환경보호청 부사무국장을 파견해 이번 회의를 향한 관심도가 낮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한국은 G7은 아니나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이 참석해 G7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AFP통신은 미국 정부에 기후 의제가 빠진 이번 회의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확인하기 위한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환경단체들은 프랑스 정부가 미국을 의식해 기후 문제를 G7 회의에서 언급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글로벌 기후대응을 크게 후퇴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가이아 페브르 기후행동네트워크(CAN) 전문가는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속도에 맞춰 움직이는 G7은 세계의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며 '미국의 압력에 굴복함으로써 집단 행동은 약화되고 주도적 역할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모니크 바르뷔 프랑스 생태전환부 장관. <연합뉴스>배런스는 이번 G7 환경장관 회의 상황이 24일(현지시각)부터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산타마르타 콘퍼런스에서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산타마르타 콘퍼런스는 화석연료 퇴출을 위한 중요한 국제회의지만 G7 환경장관 회의의 영향을 받아 글로벌 공조에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산타마르타 콘퍼런스는 유럽연합(EU), 영국, 튀르키예, 캐나다, 호주 등 54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다. 미국을 제외한 G7도 모두 참석한다.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앞서 지난해 11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합의된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을 위한 로드맵' 이행을 위한 논의가 계획됐다.이 로드맵은 중국, 러시아, 미국 등의 반대로 COP30 최종합의문에 정식 의무사항으로 등록되지 못했으며 자발적 참여를 원하는 국가들만 참여해 시행하기로 했다.로드맵 지지 선언은 했으나 참여는 하지 않은 한국 정부는 이번 산타마르타 콘퍼런스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기후 의제가 빠진 G7 환경장관 회의를 두고 비판 여론이 커지자 바르뷔 장관은 '기후변화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기로 했으나 우리가 논의하기로 한 주제들을 보면 대부분이 기후와 관련돼 있다'고 해명했다.프랑스는 이번 G7 회의 의제로 사막화 방지, 생물다양성 복원, 해양 보존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바르뷔 장관은 '미국은 이번 G7 환경 회의에서 매우 협조적이었다'며 '의제 5건에 관련한 협정안이 승인됐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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