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지주에 두 베테랑 노림수는, 노준형 고정욱 '그룹 위기 극복' 총대 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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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엔비디아 H200 수출은 중국에  기회  평가   화웨이 AI 반도체도 성장 가능
엔비디아 H200 수출은 중국에 '기회' 평가, "화웨이 AI 반도체도 성장 가능"
미국 정부의 엔비디아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H200' 수출 승인이 중국의 기술 자급체제 구축 의욕을 꺾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중국 IT기업의 반도체 수요가 엔비디아와 현지 기업의 성장을 모두 이끌기에 충분한 수준인 만큼 화웨이와 무어스레드 등 기업에도 큰 기회를 안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H200 반도체 공급이 중국 인공지능 산업에 위기가 아닌 기회를 안겨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미국 트럼프 정부는 최근 엔비디아의 고사양 반도체 H200 중국 수출을 허용했다.화웨이와 무어스레드 등 중국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들이 자국 고객사들의 수요에 대응해 고성능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는 일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그러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엔비디아가 중국 업체들에 실질적 위협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트댄스를 포함한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수요를 고려하면 중국 기업들에도 여전히 충분한 성장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의미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엔비디아 반도체는 중국 빅테크 고객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그러나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엔비디아 H200은 대부분 인공지능 학습 등 높은 성능이 필요한 작업에만 활용되고 AI 추론 등 나머지 기능은 중국산 반도체가 담당할 수 있다는 점이 이유로 제시됐다.차이나갤럭시증권은 결국 엔비디아 고사양 제품 출시가 중국 고객사들에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엔비디아가 중국에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 판매를 시작하더라도 현지 기업들이 선보이는 제품 수요는 내수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들은 엔비디아를 따라잡아 기술 자급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바라봤다.엔비디아 반도체 수출은 오히려 중국이 원하던 일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자국 기업들의 기술이 충분히 발전하기 전까지 엔비디아 H200을 활용해 기술 측면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앞으로 수 년 동안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증권사 번스타인의 예측도 근거로 제시했다. 김용원 기자

기후에너지

지구 반사막 씌우는  태양 지구공학  여론전 본격화   예측 불가 위험  논란 지속
지구 반사막 씌우는 '태양 지구공학' 여론전 본격화, '예측 불가 위험' 논란 지속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이제는 '극단적인 해결 수단'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에 학계 일각에서는 기존에 너무 위험해서 사용하지 말자는 여론이 주류였던 '태양 지구공학' 기술까지 사용해야 한다고 본격적으로 주장하고 있다.15일(현지시각) 영국과 미국 과학자들은 가디언에 편지를 보내 태양 지구공학 기술을 부정적으로 보도하는 것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태양 지구공학이란 대기권의 특정 대기 입자의 반사 효과를 이용하는 기술이다. 대기권에는 황산화물 미세입자가 존재해 지구로 들어오는 태양열을 일부 차단해 지구가 너무 뜨거워지는 것을 막고 있는데 이같은 입자를 늘려 기온을 떨어뜨리자는 것이다.앞서 8일 가디언은 태양 지구공학 기술이 지나치게 위험하며 이를 제한하려는 국제적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를 냈다.대기권의 상태를 바꾸는 기술이기 때문에 일부 지역의 기후가 극단적으로 바뀌거나 사람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브리오니 워싱턴 영국 상원의원은 가디언에 보낸 편지를 통해 '이와 같은 혐오감 조성을 원자력이나 유전자 조작 분야에서 이미 목격된 바 있다'며 '특정 기술 개발을 차단하자는 캠페인은 과거 여러 차례 엇나간 바 있고 환경 위험에 취약한 국가들에 오히려 해릴 끼쳤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태양 지구공학은 성공적으로 적용만 된다면 지구 기온을 최대 10도까지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분적인 성공만 거둬도 기후변화를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워싱턴 상원의원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놓고 볼 때 인간의 주체적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에 많은 사람들이 기후 위험을 줄이길 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가 취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치들을 보다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워싱턴 상원의원은 2008년에 발의된 영국 기후변화법 초안의 주요 저자로 국제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의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휴 헌트 영국 케임브리지대 기후복구센터 부소장도 가디언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이 미흡하고 상황이 심각해져 감에 따라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해결책 모색에 있어 지구공학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가 동등한 입장에서 이와 같은 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이들 일부 과학자들이 바라는 것과 달리 각국은 태양 지구공학을 비롯한 각종 지구공학 기술을 향한 규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제7차 유엔환경총회가 11일(현지시각) 케냐 나이로비에 위치한 유엔 사무소에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앞서 13일(현지시각) 케냐 나이로비에서 폐막한 제7차 유엔환경총회(UNEA)에서도 아프리카 국가들을 중심으로 지구공학 기술 사용을 금지하는 협약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지구공학 기술 사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나라는 2023년부터 자국 영토 내에서 모든 실험을 제한하기로 한 멕시코 한 곳뿐이다.원칙적으로 유엔생물다양성협약(UNCBD)에 가입한 유엔 회원국들은 지구공학 기술 모라토리엄(일시적 중단)을 유지해야 하나 영국, 미국, 인도, 중국 등 주요국들은 제한적으로 태양 지구공학 실험을 이어오고 있다.이에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태양 지구공학 기술을 공식적으로 관리 감독 아래 두고 통제된 환경에서 실험을 계속 이어가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15일(현지시각) 슈치 탈라티 전 미국 에너지부 선임정책 자문관은 미국 물리학협회 협회지 사설을 통해 '현재 이 분야를 향한 자금 지원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잘못된 언론 보도도 급증하고 있다'며 '과장된 관심과 대중의 불안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하면 태양 지구공학의 잠재적 위험, 이점, 불확실성을 명확히 이해하기 위한 책임감 있는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MIT테크놀러지리뷰도 12일(현지시각) 비슷한 지적을 담은 사설을 게재했다.MIT테크놀러지리뷰는 '이 분야에 종사하는 기술 기업들은 고질적으로 '영업비밀'이라는 미명하게 독단적인 실험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들이 재정적 압박 속에 어떤 선택을 내릴지는 아무도 모르기에 이들을 감독할 수 있는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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