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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토요타도 현대차 테슬라와  휴머노이드 경쟁  참전  캐나다 공장에 도입
일본 토요타도 현대차 테슬라와 '휴머노이드 경쟁' 참전, 캐나다 공장에 도입
토요타가 캐나다 자동차 공장에 인간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해 물류 이동에 활용한다. 이미 1년에 가까운 시험 가동 기간도 거쳤다.경쟁사인 현대자동차와 테슬라가 차량 제작에 자체 인공지능(AI) 로봇 사용을 적극 추진하는 흐름에 맞춰 토요타가 먼저 견제구를 날린 셈이다.19일(현지시각) 미국 세마포어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토요타가 캐나다 자동차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7대를 대여해 활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토요타는 어질리티로보틱스의 인간형 로봇을 부품 이동과 같은 단순 작업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어질리티로보틱스는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의 로봇 연구소에서 2015년 분사된 스타트업이다. 설립 초기부터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상용화에 집중해 왔다.아마존도 2023년부터 물류 업무 자동화를 위해 어질리티로보틱스와 협력하고 있다.토요타는 이미 캐나다 공장에서 1년 가까운 기간에 걸쳐 로봇 활용을 시험한 뒤 정식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캐나다는 토요타의 해외 공장이 위치한 지역 가운데 두 번째로 큰 생산 거점이다.어질리티로보틱스는 노동자의 시급을 30달러로 가정할 때 인간형 로봇을 대신 투입하면 약 2년만에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토요타는 이미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와도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보스턴다이나믹스는 현대차 미국 공장에 수만 대의 로봇을 공급해 차량 제작에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두고 있다.테슬라도 자체 개발한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를 본격적으로 차량 생산에 도입하겠다고 밝힌 뒤 기술 개발과 생산 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현대차와 테슬라가 뛰어든 휴머노이드 기반 차량 제작 분야에서 토요타가 외부 협력사의 힘을 빌려 앞서나가고 있는 셈이다.BMW도 최근 미국 자동차 공장에 스타트업 피겨AI의 휴머노이드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세마포어는 "테슬라와 같은 거대 기업이 진출하는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어질리티로보틱스와 같은 스타트업이 경쟁하기는 쉽지 않다"며 "다만 아직 로봇 도입에 따른 효율성은 크지 않은 수준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기후에너지

세계자연기금 한국에 열대우림 보전기금 참여 촉구   재원 확대 계기
세계자연기금 한국에 열대우림 보전기금 참여 촉구, "재원 확대 계기"
국제 환경단체가 한국 정부를 향해 브라질과 협력해 열대우림 보전을 위한 기금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20일 세계자연기금(WWF)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양국 정부가 산림 보전을 위한 국제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이번 방한 과정에서 양측이 '열대우림 영구기금(TFFF)'에 한국의 참여 여부를 주요 의제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열대우림 연구기금은 앞서 지난해 11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브라질이 제안한 기금이다. 열대우림을 성공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관련 국가들에 보호 면적에 비례해 일정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보호를 독려한다.세계자연기금이 이번에 한국 정부에 열대우림 영구기금 참여 확대를 촉구한 이유는 산림 보전이 파리협정 목표 달성과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과제이기 때문이다. 파리협정은 2015년에 세계 각국이 맺은 협정으로 산업화 이전 대비 글로벌 기온상승을 1.5도 아래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아마존을 포함한 세계 각지의 열대우림은 인간 활동으로 배출된 이산화탄소의 약 15~20%를 흡수하는 거대 탄소 흡수원이다. 이를 산림까지 확대하면 25~30%에 달하게 된다.사실상 기후대응에 있어 산림 보전은 필수 과제라고 볼 수 있다.커스틴 슈이트 세계자연기금 사무총장은 '산림은 기후 안정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넘어 경제와 인류의 건강을 떠받치는 핵심 기반'이라며 '열대우림 영구기금은 자연보호와 기후재원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이라고 설명했다.열대우림 영구기금은 투자 수익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산림 보전 기금이다. 각국 정부, 자선단체, 기관투자자 등의 자본을 모아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뒤 수익률이 높은 채권에 투자한 뒤 발생한 수익을 재원으로 활용한다.약 50여 개국이 참여를 선언했으며지금까지 약 67억 달러(약 9조 원) 규모의 기여 의향이 발표됐고 대규모 제도 설계와 자본 조성 단계에 들어섰다. 2026년 안으로 규모를 100억 달러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박민혜 세계자연기금 한국 사무총장은 '이번 브라질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한국 정부과 민간 부문이 열대우림 영구기금과 같은 글로벌 산림 보전 이니셔티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내외 자연 보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열대우림은 지금도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으며 2024년에만 670만 헥타르가 손실됐다'며 '글로벌 산림 보전을 위한 공동 행동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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