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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이크론 HBM4 올해 엔비디아에 공급 지연 전망  삼성전자에 초반 수혜 집중
마이크론 HBM4 올해 엔비디아에 공급 지연 전망, 삼성전자에 초반 수혜 집중
마이크론이 올해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HBM4 고대역폭 메모리 물량이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마이크론의 품질 인증이 늦어지는 점이 이런 시각의 근거로 꼽힌다.SK하이닉스를 포함한 경쟁사보다 먼저 HBM4 양산 및 출하를 공식화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초반 수요를 대부분 책임지며 수혜가 집중될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13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투자기관 키뱅크캐피털 보고서를 인용해 "메모리반도체 가격은 2분기도 30~50% 수준의 상승폭을 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키뱅크캐피털은 2027년 이전까지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이 의미 있는 증산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근거로 들었다.최소한 내년 중순까지는 수요가 생산 능력을 큰 폭으로 웃돌면서 심각한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는 예측도 제시됐다.키뱅크캐피털은 "메모리반도체 업황은 대형 IT기업의 수요 증가와 생산 한계로 구조적 호황기에 접어들었다"며 "업황 호조가 이전보다 길고 강력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보면 현재 마이크론 주가는 실적 전망치 대비 크게 저평가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키뱅크캐피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사이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경쟁도 인공지능(AI) 관련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지점으로 꼽았다.이들은 모두 엔비디아가 하반기 출시를 앞둔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제품 '베라 루빈' 시리즈에 탑재할 HBM4 고대역폭 메모리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미 HBM4 양산 및 고객사에 출하를 공식 발표했고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아직 실제 공급 시점과 관련한 소식을 내놓지 않았다.키뱅크캐피털은 마이크론이 올해 안에 엔비디아 베라 루빈에 HBM4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품질 승인 문제로 초반 물량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엔비디아에서 마이크론의 HBM4 인증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이러한 전망대로라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4 초반 수요를 대부분 확보하며 경쟁사보다 먼저 이를 실적에 반영해 수혜 폭을 키울 수 있다.다만 키뱅크캐피털은 이번 보고서에서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600달러로 제시하며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예측했다.13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426.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용원 기자

기후에너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란과 전쟁  종전  앞당길까  글로벌 에너지 위기는 더 커진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란과 전쟁 '종전' 앞당길까, 글로벌 에너지 위기는 더 커진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란 전쟁의 종전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해상 봉쇄가 이란 경제를 효과적으로 압박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란이 결국 미국과 종전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이 과정에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AP통신은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언한 이란 항구 봉쇄는 국제유가에 불확실성을 더 키울 수 있다"며 "실제 효과를 두고도 의문이 나온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무력화하기 위해 미국이 해상 봉쇄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AP통신은 이러한 결정이 미 해군에 부담을 키울 뿐만 아니라 국제법 위반 가능성과 관련한 논란을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또한 이란 전쟁이 시작된 뒤 이미 차질을 빚고 있던 석유와 비료, 식료품 등 주요 공급망에 더욱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영국 싱크탱크 로얄유나이티드서비스인스티튜트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실질적으로 통제하기 충분한 역량을 갖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제시했다.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계획을 실현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반면 라울 페드로조 미국 해군전쟁대학 국제법 교수는 미 해군의 통제를 무시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미국의 해상 통제가 이란을 압박해 종전 협상을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경제전문지 포춘은 싱크탱크 브루킹스인스티튜트 분석을 인용해 "이란이 석유를 수출하기 어려워지면 화폐 가치가 추락하고 극단적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화물선. [사진=연합뉴스 제공]호르무즈 해협 통제는 이란이 미국에 맞설 가장 중요한 무기로 평가받았는데 미국의 해상 봉쇄가 판도를 완전히 바꿔내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브루킹스인스티튜트 연구원은 이란이 결국 적극적으로 미국과 종전 협상에 참여해야 할 동기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제시했다.이란 측이 본격적으로 경제적 타격을 받기 시작한다면 종전 협상에서 태도를 바꿀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포춘은 결국 미국의 결정이 이란 전쟁의 종전을 앞당기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미국의 해상 봉쇄로 이란이 입게 될 경제적 피해가 하루 4억3500만 달러(약 6427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치도 제시됐다.AP통신도 미국의 해상 봉쇄가 갈등 격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경제적 압박을 더할 수 있는 효과적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다만 종전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되기 전까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칠 타격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공급망 전문가인 비드야 마니 미국 코넬대 교수는 AP통신에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미국과 이란의 이중 봉쇄 상태에 놓이면서 개방되는 시기가 더욱 늦어질 수 있다"며 "이는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뿐 아니라 알루미늄과 같은 산업 소재나 식료품 공급망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며 전 세계에 타격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전 세계 물가가 이미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나 코로나19 사태 후유증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상황에서 더 큰 악재를 만나게 됐다는 것이다.AP통신은 "호르무즈 봉쇄 기간이 길어질수록 물가 상승세에 더 힘이 실릴 것"이라며 "전 세계 기업과 일반 가정, 소비자들이 모두 피해를 체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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